[북스팀] #4 땅의 혜택

in #kr7 years ago

안녕하십니까 스팀잇의 창창입니다.

4번쨰 북스팀 노르웨이의 작가 크누트 함순 의 땅의 혜택이란 책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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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간단하게 크누트 함순이라는 작가는 말년에 히틀러의 노르웨이 침략을 옹호하고 직접 방문까지 하는등 잘못된 행동으로 자신의 명성에 먹칠을 하긴 했지만 그 전엔 여러 걸작들은 내고 노벨상을 수상을 할 정도로 위대한 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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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혜택

책의 배경은 1800년대 후반 노르웨이의 한 황무지입니다.

시작부터 어디서온지 모르는 주인공인 이사크 라는 남자가 황무지에 집을 짓고 농사를 짓고 땅을일구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날 때 까지 끊임없이 땅을 더 발전시키고 일을합니다.

그 사이에 아내를 만나고 아이를 낳고 다른 사람들이 근처에 정착하기도 하고 또 그런일들 때문에 갈등이 생기기도 하죠.

이런저런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만 변하지않는 것은 이사크는 자신을 농부라고 생각하고 말그대로 땅의 혜택을 받아 삶을 영위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근처에 정착하는 브레데나 첫째아들 엘레세우스 농사에 대해서 그리좋게 생각하지 않고 좀더 고상한 방법으로 살아갈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브레데는 자리를 잡지못하고 진중하지 못한인물이면 첫째아들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다 결국 미국으로 떠나가 돌아오지 않게됩니다.

이외에도 땅에서 나오는것이긴 합니다만 광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있지는 않는데,땅을훼손시키는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요갈등중 하나는 전통적인 삶의 방식,작은 마을의 삶과 전통적이지 않은 도시의 삶입니다.

실제로 이당시의 노르웨이가 1차산업에서 넘어가는 과도기 였다고 합니다.

"이 나라에는 자네 아버지 같은 사람 3만 2천명이 필요하다네.
자네들은 이땅에 꼭 필요해.자네들이 생명을 유지하지.
한 세대가 다른 세대를 잇고, 한 세대가 죽으면 다른 세대가 그자리를 채워.
영원한 생명이란 바로 그런거야.그래서 자네들이 얻는게 뭔가?
올바르고 정의로운 생활,어디로 보아도 진실하고 솔직한 삶이지."
이사크에대해서는 꾸준하면 듬직하고 농사는 실패가 거의 없다고 말하고 있고

광업이나 상업에대해서는 도박이라고 까지 말하고 있는걸로 보아서

작가는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도시와 시골

그리고 대도시와 주인공이 살고있는 작은마을도 이야기를 보조하는 갈등중 하나입니다.

어쩌다보니 잠시 도시에서 살다온 아내인 잉에르도 다시 시골에 와서 적응하기 전까지는 도시가 아내를 허영심을 깃들게 하고 망쳐놨다고 까지 말합니다.

잉에르는 생각을 바꾸었다.그녀는 다시 생각을 돌려, 점차 고상한 체를 하지않으면서 진지하고 성실한 농장주부가 되었다.그녀는 도시물을 먹어 한동안 방황했지만 그래도 강하고 솜씨좋은 여자였으니까

그리고 다시 시골의 삶에 적응하는 과정에 기도서에 의지하는 것을 보아 종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1세대 인물인 이사크와 아내 외에도 2명의 아들 시베르트 와 엘레세우스도

엘레세우스는 글을 배우고 도시에 가서 일을 했지만 자리를 잡지못하고 아버지가 준 돈도 사치스러운 여행으로 날려버리고 미국으로 떠나게되고

시베르트는 결국 땅을 열심히 일궈 부자가 된 아버지의 후계자로 긍정적으로 묘사됩니다.

이외에도 여러 인물이 나오지만 도시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들을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영아 살해

책에는 크게 두 번 1세대인 이사크의 아내 잉에르 그리고 2세대인 브레데의 딸 바르브로 가 자신이 나은 아이를 살해하는 사건이 나오게 됩니다.

첫 번째 경우에는 언청이였던 자신을 닮은 아이가 나오면 죽일 생각으로 혼자 출산을 하고 아이가 언청이 인게 확인되자 자신의 고달팠던 삶을 살 수 하게 없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2년뒤에 자신을 싫어하던 친척에의해 사건이 밝혀져 감옥살이를 6년동안 하게됩니다.

두 번째 경우에는 아직 도시의 삶을 그리워하고 있던 바르보르가 아이가 생기면 자기를 시골에 묶어두는 족쇄가 될까봐 살해를 한 경우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남편에게 들키지는 당당하게 실수 라고 말해버리고 넘기게됩니다.

이것도 밝혀져 법정으로 넘어가 재판을 받게 되는데,

무죄가 선고됩니다.

이 과정에서 변호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솔직히 저는 이해가 잘되지 않는 장면이었습니다.

"피고석에 있는 저 아가씨를 위해서는 아이가 불행한 사고로 시냇물 속에서 태어나 바로 질식사 한게 다행이라고 하겠어요.그녀에게도 아이에게도 다행이죠 . 사회가 이런 이상, 미혼모는 아이를 의도적으로 죽였다 하더라도 무죄 선고를 받아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권이 신장된 것을 보여주는 장면같기도 하고 말이죠.

저에게는 괴변으로 느껴지는데 그당시는 달랐나봅니다.

마치며

이 책과 제가 처음으로 북스팀을 했던 책인 fortunate life 와 시대적 배경이비슷해서 비교할 수가 있었습니다.

물론 위치는 호주와 북유럽으로 상당히 달랐습니다.

그리고 이사크는 정착을 했지만 fortunate life 의 페이시는 중년까지 떠도는 생활을 했다는 차이도 있습니다.

제가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건데 책전체에 소소한 갈등들이 많아 지겨울 틈 없이 다음 장을 읽고 싶어 하게됐습니다.

약간 아침드라마 같이 불륜같은 소재들도 있고요.

시대적 배경이나 다른 이해없이도 순수하게 책의 내용만 즐기더라도 지루하지않고 재밌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창창의 4번째 북스팀 '땅의 혜택'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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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어제 자주 가는 도서관 게시판에 이 책 소개글이 걸려있었거든요. 그 이유가 웃겼던게 대출횟수가 0인 책들 중에서 사서가 놓치기 아까운 책들을 추천한 게시판이었어요.ㅎ

스팀잇에서도 이렇게 보니까 뭔가 운명처럼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 좋은책이 대출횟수가0이라니요 꼭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후회없을 꺼라고 확신합니다!!

멋지시네요 책을 좋아하고 계셨다니 ㅜㅠ

이런 책들 읽다보시면 책을 좋아할 수 밖에 없게 될겁니다 ㅎㅎ

창창님은 참 박학다식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