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온김에 멜버른 까지
안녕하십니까 요즘 다시 스팀잇을 시작하고 있는 창창입니다.
어제부로 3일간의 시드니 여행기가 끝이 났는데요
이 당시에 시드니 여행자체도 여권을 만드는 김에 간거라 딱히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하다보니 호주에서 2년을 살았는데 멜버른을 한번도 가보지 않은게 생각이 나서
가까이 온김에 멜버른 까지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생각난김에 바로 멜버른까지가는 비행기를 예약하고 1월5일 날 멜버른으로 가게됩니다.
그러면 시드니의 짧은 마지막날과 멜버른의 첫날 여행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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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마지막날 아침하늘은 별로 좋지는 않네요.
아침비행기를 타고 멜버른에 도착했습니다.
그 전날 멜버른에 사는 친구에게 연락해보니 추울 수도 있으니 따뜻하게 입고오라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시드니보다 더웠으면 더웠지 춥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멜버른에 10시쯤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숙소 체크인시간이 2시라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습니다.
숙소에 전화해서 그전에 체크인이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그 시간전에는 클리너가 일하는 시간이라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도 공항에서 시간을 버릴 수는 없으니 도시안으로 들어가야죠.
위의 사진이 sky bus 라고 멜번에서 도시로 들어갈 때는 거의 저 버스를 이용하는것 같았습니다.
2층규모에 좌석도 안락하고 버스안에 자체적으로 와이파이도 터져서 좋았네요.
저는 south bank 역에서 내렸습니다.
그 뒤엔 백팩을 메고 멜번거리를 걸어다녔습니다.
일단 먼저 남쪽에 있는 war memorial 쪽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이 건물은 기념물이 아니라 막사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실제로 이용되는지 막사엿는지는 잘 모르겠네.
실제로 이용된는거라면 도심근처에 있는게 신기하네요.
이건 순국한 경찰들을 위한 기념물이었습니다.
저기있는 벽들에 순국한 경찰들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일단 가장 큰 기념관 말고도 공원들과 조각들 그리고 기념물들이 많이있었습니다.
이렇게 멋있는 분수도 있었습니다.
원래는 기념관 까지 걸어 갈려고 했지만 너무 멀기도 하고 덥고 가방도 무거워서 그냥 근처 벤치에 앉아서 쉬었습니다.
벤치에 앉아있으니 왜 멜버른을 시드니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부르는지 알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풍겨이 지겨워 질 때쯤 숙소 근처에 미리 가놓을 생각으로 북쪽 도심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 중간에 강이 흐르고 있었는데 거기서 카약을 타는 사람들도 있고 유람선처럼 배를 타고 관광을 하는사람도 그냥 그옆으로 뛰거나 걷거나 하면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그 옆 벤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까는 나무가 우거져 고요한 느낌이었고 여기는 비슷하긴 하지만 강앞에서 흘러가는 물을 보고 있으면 좀 더 여유로움 같은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앉아서 쉬기도 하고 여행기를 쓰기도 하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거의 1시가 다되었을 때 쯤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도심쪽으로 걷다가 일식집을 발견해서 들어갔습니다.
이것저것 디테일을 많이 설정할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저는 기본으로 라멘에다가 테리야끼 치킨을 시켯습니다.
딱봐도 맛있어 보이죠.
국물까지 깔끔하게 클리어 하고 좀 쉬다보니 어느새 2시가 다 돼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멜번에서 3박4일동안 생활할 all nation backpackers 로 향했습니다.
제가 썻던 방은 뭐 평범한 8베드 백팩커 룸이었습니다.
짧게 짐을 정리하고 씻고 쉬고 하다보니 어느새 5시가 됐습니다.
첫날에는 박물관과 그옆에있는 교회 그리고 공원을 볼 생각 이었습니다.
그런데 박물관까지 가는데 약30분이 걸리고 6시가 박물관 폐장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박물관같은곳을가면 시간을 넉넉히 두고 구경하는 편이라 박물관은 다른날로 넘기고 교회 와 공원을 보러 가기러 했습니다.
그렇게 호주 도심에서는 무료로 운행되는 트램을 타고 박물관 근처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규모 자체는 시드니에서 봤던 것에 비해 작았지만 아름다움은 전혀 뒤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부도 바로 들어가 봤는데 여기는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스테인드글라스가 낮은곳에 있어 더 자세히 볼 수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부분마다 그 밑에 설명이 적혀있어서 성경이나 그런것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저도 무슨 그림인지 무슨 상황인지 이해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뒤로 바로 공원으로 향했는데요 공원 규모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시드니에서의 보타닉가든 보다는 작은듯 했지만 일단 멀리서도 한눈에 안들어온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어느정도 크기인지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공원지도를 찍어 두고요
어짜피 해도 늦게지도 바쁠일도 없으니 최대한 많이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갔던곳은 분수엿는데 뭔지는 모르겟으나 제가 보기에는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지구를 짊어지고있는 아틀라스가 바로 떠올랐습니다.
그 다음에 간 곳도 분수였는데 예전에 보던 포켓몬이라는 만화영화에 나오던 꼬마돌이라는 케릭터를 닮았는데요 한번 비교해 보시죠.
이런 구조물 이외에도 일반적인 길 양쪽에 펼쳐진 나무들과 그위로 보이는 빌딩숲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걷다보니 잔디 한복판에 고즈넉이 벤치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당연히 안가 볼 수가 없죠.
잠시 쉬다가 다시 걸으면서
이렇게 용형상을 한 놀이터도 지나가고,
돌고래들이 뛰어놀고 있는(?) 분수도 있었구요,
그늘을 만들어주는 커다란 나무도
이렇게 조그마한 연못도 있었습니다.
공원 중심부가 있었는데요 여기서 5갈래 길로 갈라지면서 공원전체로 가는 길이있습니다.
남쪽출구쪽에 있었던 조그마한 미니어쳐마을과
공원에 어울리는 외관장식이 되어있던 카페를 끝으로 공원 탐방을 끝내게 됩니다.
이곳은 중심지에 있는 Fedreation square 라는 곳인데 제가 갔을 때는 영업을 안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녁으로는 유명한 마켓인 queen victoria market 을 갔지만 영업이 끝낫네요.
간김에 앞에 있는 pho 라는 음식점에서 또 면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백팩커스 옆에도 펍이 하나 붙어있었는데 저녁에 딱히 할것도 없으니 가서 술을 마시기로 합니다.
같이갈려고 제 방으로 가니 다 어디를 가고 없네요???
그래서 혼자 갑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어느곳을 가도 있는 술 잘사주는 아재(?) 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술을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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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일어나보니 아침이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제 멜버른1일차 여행기였고 내일은 Great ocean road 투어를 갔다왔던 멜버른2일차 여행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처음갔던 투어여서 아쉬웠던 점도 많았지만 멋있는 광경도 많이보고 사진도 많이 찍었던 2일차 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 주세요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오 그레이트오션로드 가셨군요! 바람이 엄청 불어서 타고 싶던 헬기 투어를 못한 아쉬움이 있던 곳으로 기억이 나네요 ㅎㅎ 다음 여행기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헬기투어는 못해봤는데 그냥 걷는것만으로도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와 진짜 ㅋㅋ 돌고래인줄 알았네 ㅋㅋ 뚫어져라 봤습니다.
버스에 와이파이가 자체적으로 된다니 혁명이다 저건
사진으로보면 그렇게 보이나요 ㅎㅎ
저도 버스 와이파이는 꼭 한국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알차게 여행을 즐기고 계신거 같습니다. 저도 저런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은데,여건이 되지가 않네요. 남은 기회는 좀더 시간이 지나 은퇴후에나 가능할듯 .. 그동안 많이 알아놔서 나중에 즐겨야겠습니다. 안전여행 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도이제 학교다니기 시작하면 여유가 안되니 그전에 갔다와야지요 ㅎ
호주에는 미세먼지가 없어서 그런지 하늘이 정말 맑네요!! 사진만 봐도 탁 트이는 기분이 드네요ㅎㅎ 음식을 다양하게 드시네요!! 일식, 베트남식까지ㅋㅋ 호주에서 다른 나라까지 여행하는 기분들겠습니다:)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미세먼지뿐만아니라 차도 얼마 없어서 청정 그자체이죠 ㅎ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이 계절에 가고 싶은 곳이죠.
근데 면만 드신것 같아요.ㅋㅋ
제가 면을 너무좋아하는 터라 ㅎㅎ 이건 뭐 바뀌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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