궐리사를 아시나요?
물향기 수목원을 나오면서 오산까지 왔으니 어디 한군데 더 들렸다
갈려고 검색을 하니 부근에 궐리사가 검색이 된다.
유명한 사찰인줄 알고 찾아 갔는데 가서보니 공자의 사당이다.
그야말로 내 무식함의 폭로다. ㅎㅎ
궐리사는 공자의 64세손인 공서린이 서재를 세워 후학을 지도하였던 장소다.
공서린은 중종때의 문인으로 기묘사화에 연루되어 투옥되기도 하였다.
이에 정조가 이 장소에 사당을 짓도록 하고 정조 16년(1792년) 에 궐리사라는
현판을 내려 주었다.
조선으로 이주한 공자의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살던 이곳에 공자가
태어난 중국 산동성 곡부현의 실제 지명을 붙인 것이다.
궐리사는 고종8년(1871년) 흥선대원군의 사원철폐령에 따라 헐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고종 31년(1894년) 에 제단을 마련하여 다시 제향을 올리기 시작하였고
고종 37년에 건물을 갖추어 성적도를 모셨다.
현재 궐리사에는 외삼문에 "성묘" 라는 편액이 걸려있고 계단입구에 하마비가
있다. 경내에는 공자의 영정을 모신 사당과 성적도를 모신 장각이 있다.
그 사이 공간에 1993년 7월 중국 산동성 곡부현에서 기증한 공자상이 있다.
이곳 오산시 궐리사는 논산에 있는 노성궐리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2대로 권리사로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 안내문에서)
이 안내문을 읽으며 경내를 돌아보니 깨끗이 잘 정비되어 있고
좀 높은곳에 위치해서 오산시가지가 ( 사진17) 한 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경이 좋다.
여기도 무식한 사람 추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