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미술관 ‘paper’ 전시
문화생활을 즐기고픈 마음을 바쁜 일상 덕분에 접어두고서 ‘시간나면 가야지’생각하다가 정작 시간이 생기면 음주가무를 하며 미루고 미뤘다. 이러다간 정말 감성이 결여된 나무토막이 될 것 같아서 볼 만한 전시나 공연이 뭐가 있는지 열심히 뒤져봤고, 대림미술관에서 ‘paper, present’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길래 주말을 이용하여 다녀왔다.
마지막으로 대림미술관에 갔다온게 2년 전인 2016년, ‘color your life’전시를 할 때였다. 그 때의 기억으론 매표도 미술관 안에서 진행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 가니까 따로 매표를 하는 건물이 있었다. 대림미술관 현관을 두고 오른쪽으로 골목길 따라 들어가다 보면 매표소가 나오는데 그 쪽에 가니 백팩을 맡길 수 있는 락커룸(위 사진)도 있고 단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해주는 공간도 있었다. 늘 감성적인 색감과 디자인이 담긴 전시를 보여주는 대림미술관 답게 매표하는 건물과 그 옆의 락커룸 외관도 감각이 돋보였다. (백팩을 메고 전시 관람 하는 것은 안된다고 그러네요. 락커룸에 무료로 맡기면 되니 참고하시길)
관람 요금은 성인 기준 1인 6000원이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 전시에 있는 모든 작품들은 100% 종이로만 만든 것이다. 전시 중간에 빔프로젝트로 보여주는 동영상에서는 손으로 하나하나 그리고 자르고 붙이고 하는 과정이 나온다. 예술적 감각에 시간과 노력을 더하여 탄생한 작품들이었다.
상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를 듣고 싶다면 큐레이터의 설명 일정을 기다리면 된다. 아니면 어플을 통해서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 방법도 있다.
대림미술관에서 하는 전시의 좋은점 중 하나는 포토존이 많다는 것이다. SNS에 올리기 딱 좋은 사진이 나오도록 조명을 일부러 맞춰놓은건가 싶을 정도. 그리고 나쁜점 중 하나는 포토존이 많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사진을 찍기 위해 이동에 불편을 주고 셔터소리 때문에 전시를 마음에 담으려 집중하기가 힘들다.
대림미술관은 우리들에게 예술이라는 심오한 단어를 친숙하게 가져다 주는 느낌을 받는다. 예술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전시를 보며 감탄, 그리고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높은 퀄리티의 전시를 보고 작품을 나만의 생각이나 감정으로 연결시킨다면 문화생활 충분히 했으니 나무토막은 벗어 난 듯 하다.
저도 전시회 가끔 가는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비싸지도않고 봄나들이로 괜찮을거 같아요^^ 포토존이 많으니 인기가 많을거 같아요^^ chunwu님 편안한밤되세요^^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https://steemit.com/kr/@gudrn6677/3zzexa-and
종이 전시관 참 특이합니다.
종이로 만든 작품을 가끔 접하는데 참 신기하고 사람들의 능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
그런 작품들만 모아뒀다면 너무 신기한게 많을것 같은데 정말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