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겨짚기의 위험성

in #kr8 days ago

어제는 우연히 외국인과 서울역에서 밥을 먹을 기회가 생겼다. 창 밖에 누군가 마이크를 들고 있었다. 우리는 익숙한 예수님을 믿어야 천국 간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이었다. 외국인은 저 분은 누구냐고 물었다. 나는 예수님에게 전도하는 분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신기한 듯 카메라를 켜서 사진을 찍는다. 저분은 누가 고용하느냐고 물었다. 내가 알기로 저 분들은 열정으로 하는 것이다고 이야기 했더니 더욱 놀라는 눈치였다. 이런 모습이 처음인 것 같았다. 전도하시는 분들에게 흥미를 가지는 모습이 나는 신기로웠다. 나는 외국인이 노숙자분들에 더욱 관심을 가질거라 넘겨짚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철저한 오판이었다. 미리 넘겨짚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이번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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