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디스, 알뜰폰의 이상한 마케팅

국내에서 통신사 얘기를 꺼내면 장기고객일수록 호갱이라는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 디스할 상대는 알뜰폰 통신사입니다. 통신료 높거나 낮거나 떠나서 도저히 버려지질 않는 이 업계의 이상한 DNA때문입니다.

일단 제가 해당 통신사 가입자고 홍보목적은 1도 없으니 오해는 마시길 바랍니다.

유플러스 알뜰폰이라고 있습니다. 하나의 통신요금을 예로 들겠습니다. '유심 데이터 통화 마음껏'이라는 요금제가 있는데 원가 60,390원입니다.

먼저 2년이상 장기가입자에게 할인해준다는 가격을 보여드리겠습니다.

https://uplussave.com/pric/recont.mhp

15,098원정도 할인이 되니 45,000원 정도에 쓸 수 있군요.

그러면 신규가입자나 번호이동 가입자는 얼마일까요?

https://shop.uplussave.com/shop/cc/evntDetail.mhp?selectedSn=70

그렇습니다. 36,000원 정도입니다. 한달에 9천원정도 더 쌉니다.

그렇다면 저 6만원 원가에 가입하는 고객은 누구일까요? 심지어 유심요금제를요. 기기할인 받은 극소수로 추정됩니다만 어쨌든 의문입니다.

통신사의 이런 마케팅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죠. 그런데 알뜰폰도 전혀 다르지 않고 저런 마케팅을 답습하는 건 참 안타깝습니다.

고객유치후에 그 고객에 대한 애정은 식고 새로운 고객 유치에만 혈안이 돼있습니다. 기존 거대 통신3사에 비하면 차액이 크진 않지만 어째든 저런 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그 생각에 대해서는 그닥 납득이 안가네요. 단기 이벤트라고 하기에도 전혀 바람직한 이벤트로 보이지도않습니다.

통신사를 정해서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쓰는 것은 한국에서 영원히 호갱스러운 짓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