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회, 엔진오일 교환

개인택시들이 정비를 받으러 오는 곳인데 1년에 한 번, 날씨가 쌀쌀해질 무렵 시간이 많은 날 한 번씩 들른다.

도착하자마자 가게 앞 화이트보드에 차 번호와 용건을 쓰고 대기한다.

누군가가 내 차 번호를 크게 외치면 내 차례가 된 것이다.

타이어 위치교환도 하고, 다음번엔 뭘 손보면 좋을지 이야기도 들으며 작업과정을 구경한다.

엔진오일 교체하는데 순번대기를 1시간이나 하는 게 좀 웃긴다는 생각을 하며 정비소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