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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떠날 것인가, 바꿀 것인가, 바뀌기를 기다릴 것인가
조용히 있어라는 표현은 좀 과대해석이군요. 하셔도 됩니다. 한다고 제가 뭐 못하게 강제하기라도 하는 건 아니니까요.
저는 이 증인의 20명 중 1명인 한국의 증인이 현실적으로 우리가 가진 유일한 자원이라고 생각하며, 실질적으로 변화를 가져오려면 그 자원을 훼손하기 보다는 다른 19명의 증인을 직접적으로 압박하거나, 혹은 더 나은 증인을 대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끽소리도 하지 말라고 들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한국의 증인을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지지하는 분이 받는 과도한 비난에 대해 힘을 보태고 싶었을 뿐입니다.
죄송합니다만 이번하드포크는 누구를 좋아하고 지지하는 차원에서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정말 하고 싶은 말이 그거였으면 그렇게 말하면 훨씬 좋았을것 같습니다.
특히 여러 글에서 증인차원에서 보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공포분위기를 만드시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애둘러 말하거나 다른사람의 공포심을 일으키려는 방식이 남을 설득하는 효과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다른사람이 바보가 아닙니다. 아무리 돌려서 말하고 살짝 겁줘서 자신의 의도를 관철시키려고 해도다른 사람이 다 알아봅니다.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반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네. 저도 그런 점에서 제가 실수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말로 외국 증인들은 저 역시 못 믿는 부류이며, 때문에 그들에 대한 비판이 보복(그들의 부계정이든, 혹은 그들의 지지자들이든)으로 돌아올 것을 진심으로 염려해서 적은 것입니다. 그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그런식으로 받아들여졌다면 온전히 저의 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