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쿄토 다녀온 후기(3)
취업하고 나니 일하느라 포스팅할 시간이 거의 없네요...
마작 포스팅도 어서 이어서 해야할텐데... 여행 후기도 전달드리고 싶고...
그래도 오늘은 여행가서 마작한 이야기니까 나름 중간을 취하는 것이지 않을까싶습니다!
츠케멘을 먹은 가게 근처에 있는 마장(마작을 하는 곳)입니다.
거의 10시나 되서야 도착했다보니 어두워졌네요 ㅎㅎ
일본에서의 마장 중 도쿄에 있는 1곳을 제외하면 모두 후리마장, 돈 거는 마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평일에는 사람이 별로 없고 주말에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저는 토요일 밤에 갔는데 4테이블이 돌고 있었습니다.)
들어가면 처음 방문한 것인지, 후리마작은 해봤는지를 묻습니다.
처음 방문했다면 이렇게 포인트카드를 만들어주고
방문 시마다 상품을 줍니다.
첫 방문시는 2G무료, 2회 게임비가 무료입니다.
포인트로는 음식을 주문해먹거나 게임비로 지불이 가능합니다. 회원가입 시 1000P를 주며 5000엔 사용시마다 30P를 주는 듯 합니다.
게임 1회당 350엔(1등은 200엔 추가요금)이며, 25000점 시작 30000점 반환, 20000오카, 10-20우마입니다.
레이트는 0.5(1000점당 50엔)와 1.0(1000점당 100엔) 중 고를 수 있었습니다.
반장전이 종료되면 가진 점수에서 30000점을 반환하고
1~4등의 우마를 계산하고 여기에 게임비까지 같이 계산된 점수에 레이트까지 곱해져서 전동 테이블에 표시됩니다.
그러면 표시된 숫자 1당 1000엔으로 해서 -인 사람은 1등에게 돈을 건내고, 1등은 +인 사람에게 돈을 일부 건내줍니다.
그리고 1등은 네 사람의 게임비 1600엔을 직원에게 지불합니다.
대략적으로
1등하면 2000엔 정도 벌고
2등하면 0~500엔 정도 벌고
3등하면 500~1000엔 정도 잃고
4등하면 2500엔정도 잃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팁'이라고 해서 화료한 사람에게 점수봉뿐만 아니라 돈을 줘야하는 룰이 있는데
여기는 일발 시 100엔, 우라도라 1개당 100엔이었습니다.
(보통은 적도라도 1개당 100엔이지만 이 마장에서는 해당되지 않았습니다)
마장에 들어가면 일단 5000엔을 칩으로 교환합니다.(최소 5000엔)
그리고 게임을 하다가 도중에 그만두고 싶으면 직원에게 얘기를 하고 돈으로 환전받으면 됩니다.
게임 진행 방식도 특이했습니다.
한국에서 게임 시작 시마다 '동남서북'을 뽑아서 앉는 자리를 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그냥 앉고싶은 자리에 앉으며, 자리는 계속 고정입니다.
4명이 하다가 1명이 빠지고 새롭게 1명이 들어오는 경우에도 자리는 고정입니다.
기가는 게임 시작 시마다 반시계방향으로 돌아갑니다.
'친'이 자신 앞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도라표시패가 뒤집힌 상태 + 모든 사람이 배패를 받은 상태
가 진행된 상태로 패가 올라옵니다.
그러면 '친'은 도라표시패로부터 3칸 떨어진 곳에서 쯔모 후 시작합니다.
이렇게 자리 선정, 주사위 굴리기, 도라표시패 뒤집기, 배패하기가 모두 생략되므로
게임이 엄청 빠르게 진행됩니다.
게다가 빠른 게임을 위해 도중유국이 없습니다.
이 마장은 도중유국 중 '구종구패'와 '사풍연타'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텐파이연짱도 없습니다. 유국이 됐을 때 '친'의 텐파이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친'이 넘어갑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이 빠르게 돌아 가게 회전율이 높도록 돼있었습니다.
마작 자체는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들 너무 잘한다는 것만 빼면요 ㅋㅋ...
1등은 한 번도 못하고 2,3등만 하면서 4000엔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4등 한 번 하니 1100엔 남더군요.
그 다음에 3등을 하고 최종적으로 600엔이 남았습니다.
처음 시작 금액인 5000엔이 동나기도 했고 시간도 새볔 2시라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돌아가서 씻으니 3시쯤 되더군요...
너무 지쳐서 바로 잠들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정신없던 첫날이 끝났네요 ㅎㅎ
다음 포스트는 둘째날~귀국날까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ㅎ
본토의 마작에 도전장을 내미셨군요. 신나는 여행기 기대해봅니다^,^ㅋ
유익한 포스팅이네요 ㅎㅎ 팔로우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