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죄와 함께!
어쩌다가 영화 <신과 함께>를 보게 됐다. 친구가 부르지 않았다면 보지 않았을 영화였는데,
- 영화 같은 영화라서
- 원작이 있는 영화라서
- 미스 캐스팅인 거 같아서
가 이유였다.
근데 150분이 아니라 90분의 러닝타임으로 느껴졌고, 눈물도 줄줄 흘렸다. 제작비가 350억원이던데, 돈 참 잘 썼다 싶은 퀄리티였다. 다른 친구가 원작보다 별로라고 했었는데, 원작을 안 본 나로서는 원작이 더 나을 거라는 생각은 안 든다. 또 캐스팅도 전혀 미스하지 않았고, 특별출연하는 배우들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이정재, 오달수, 유준상 등등(어떻게 다 캐스팅한 건지 궁금할 정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저승에서 재판을 받는 내용인데, 우리는 다 죄인이구나 싶었다(와우, 기독교의 위대함이란). 좋은 일을 하는 것보다, 죄를 안 짓는 게 더 어려운 거 같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기독교의 잠재적 고객인 거겠지.
끝에는 아버지가 보고 싶었다. 최근에 소홀했는데, 중요하지도 않은 것들에/인간들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스팀은 제외). 그래서 내일 아버지랑 목욕탕을 가야겠다.
- 원작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고전은 안 떠올라서 속상한데)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이랑 단테의 <신곡>이 처음으로 읽고 싶어졌다. 근데 영화는 뭐가 있을까나..
개인적으로 저승의 재판이 너무 엄격하여서... 만약 죽어서 진짜 저대로 심판 받는다면... 생각하기도 싫네요
개인적으로 무사히 통과할 수 있는 지옥이 없네요, 하하하;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도 내일 오랫만에 영화관 갑니다 ^^
기대해도 실망 안 하실 겁니다 ㅎㅎ
영화 후기 잘봤어요~ 팔로우 &업보팅 하고갑니다ㅎㅎ
저도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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