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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일상] 기독교 국가 핀란드와 이슬람 난민이 함께 사는 방식

in #kr6 years ago

단순하게 핀란드에서의 일어난 사건과 그 후의 일들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건지 아니면 난민의 수용은 대세이니 받아들여야 하고 난민들도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또한 글에서 제시한 예로써 우리가 생각하는것 만큼 우려하는만큼 이슬람은 위험하지 않다는 말씀이신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각자의 종교가 서로를 배척하고 폄하를 하는것등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불교든 기독교든 이슬람교든 간에 그 종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종교가 가장 합리적인 종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종교가 더 낫고 어던 종교가 더 못하다는 그들의 논쟁은 그냥 그들 종교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신앙이 무력으로 변하고, 신앙이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고 좌지우지 할수 있다면 이미 그건 종교로서의 문제가 아닙니다.
원래 기독교 국가가 아닌 한국도 필리핀 다음으로 많은 기독교 신자가 있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자가 많은것은 사회적으로 국가 안보적으로도 위협요소가 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이슬람은 다릅니다. 수만명의 난민이 한국으로 들어와 종교적인 문제로 단 한명의 종교적 테러가 우려된다면 그 수만명의 진위에 대해서도 분명히 가려야 하는겁니다.
저는 종교가 없으니 이슬람이건 기독교건 이교도라는 개념 같은건 없습니다. 단지 그들의 교리에 의해서 단 한명의 국민도 희생되지는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아마도 대다수의 이슬람인들은 종교를 신봉은 하되, 테러나 이슬람 교리에 의한 살인등에 대해서는 반대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대다수를 이끄는 한명의 지도자에 의해서 테러나 폭력성을 묵인하거나 동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언론에서는 난민에 대한 수용 반대를 '혐오'로 칭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인신공격을 하지 않았고 누구도 피부색을 갖고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종교 교리속에 잠재되어 있는 비인간적인 행위들 그리고 이미 벌어진 수많은 일들에 대한 우려로 반대하고 있을 뿐입니다.

한국은 한국인의 나라입니다. 글로벌화 되었다고 한국을 기타 국민과 무조건적으로 공유해야 할 어떤 의무도 이유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위협이 되는 요소가 있다면 받아들이지 않고 반대하는것이 당연한 권리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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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가지도 버릴 말씀이 없으십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쿨한척 글쓰고 있지만, 슈퍼 같은 곳에서무슬림 10대 아이들이 몰려 다니면 그 자리를 피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핀란드 내에서는 서로가 이런 노력도 하고 있다는 전혀 새로운 측면의 이야기도 한번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외국 나와서 경험하지 못했다면 다른 측면은 저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태어날 때부터 한국에서 전쟁의 위험에 시달렸던 우리가, 전혀 다른 위험까지 염두하며 살아야 한다면 정말 너무 스트레스 일 것 같습니다. 딱 무자르듯 의견을 정하고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난민을 특히 이슬람 난민을 받아들이데 가장 큰 노력은 그들을 차별없이 대하고, 국가에서도 최대한으로 빠른 적응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하겠지만, 가장 우선되어야 할것은 난민으로서 감사하게도 갈곳 없는 '나'를 받아 주었다면 그 나라의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따르는 노력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지않을까 합니다. '우리는 비록 난민이고 우리의 행동과 사고가 이나라의 그것과 맞지 않다고 해도 우리가 평생 신봉하고 살았던 이슬람의 교리나 교리에 따른 행위는 멈추지 않겠다'라는 태도를 버리지 않는다면 이슬람 난민에 대한 반감은 사그라 들지는 않을겁니다 . 즉 이슬람 난민에 대한 수용의 문제에서만큼은 인권보다는 '자국민의 안전'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니 이슬람교를 이해하고 그렇지 않고는 그 다음의 문제가 될수 밖에 없지않나 합니다.
그런 저들의 태도가 선행된다면 적극적인 자국민 교육으로 편견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과 우려를 바로 잡아나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말씀처럼 아마 계속 문을 걸어잠그고 있긴 어려울 것이지만, 저들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반이슬람 난민 정서도 전세계적으로 확산 될겁니다. 핀란드에서의 이슬람인들의 사회적 노력이 위기모면식이 아니라 지속적인 그들의 자각에 의한 노력이었으면 좋겠네요.
격한말, 막말 없이 서로의 의견을 토론하는 이런 자리가 의견이 같던 다르건 참 좋네요..ㅎ.
앞으로도 좋은 의견 많이 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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