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8회 한국사검정능력시험 후기
작년 여름에 다른학교다니는 친구가 시험치자 꼬셔서 할까 고민하다 준비가 덜된거같아 친구만 홀로 치게두고 저는 다음을 기약하며 드디어 오늘, 시험을 치게되었습니다. 고급으로요.
사실 공부를 그리 열심히 하지않아서.. 어떡하지라는 심정으로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방학에.. 더구나 주말에.. 아침 7시 반에 일어나서 집에서 가장 가까워서 미리 신청해둔 시험소로 아버지의 도움으로 입실 마감 1시간 전쯤인 9시에 도착해서 시험장으로 들어섰더니 내가 일찍왔나 싶었지만 역시나.. 미리 온사람들이 수두룩하더라구요! 대단하신분들같아요..
그렇게 고사실로 향한뒤 책을 펼치고 빠진게 없나 훑어보고있으니 점점 시간이 흐르자 빈자리가 수두룩했던 고사실 안이 꽉꽉 채워지더라구요.
그렇게 10시가되자 감독분과 부감독분이 들어오셔서 인원체크와 수험표, 신분증 체크를 마친뒤
방송으로 녹음된 음성이 흘러나와 시험에 대해 안내하고 감독관 분들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휴대폰은 걷지않는 대신 전원을 꺼야하고 실수로 켜지더라도 휴대폰을 사용한유뮤를 가리지않고 부정행위 조치를 한다는 말에 조금 무섭더라구요 ㄷㄷ그래서 얼른 끄고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빈자리가 좀 있었는데 19000원 가까이나 되는 응시료가 아깝지 않은가..? 싶었네요. 한다섯분 계셨는데.
아무튼 시험이 그렇게 10시 20분, 시작되고 문제를 풀기 시작하는데..
문제는 제가 풀어봤던 2010년 문제집보다 훨 쉬웠습니다. 다만... 사료를 내가 모르는게 꽤있었다는거였죠.
머릿속에서 낑낑대며 끄집어내서 풀었던 문제도 있었고, 헷갈려서 고치기를 반복한 문제도 있었습니다.
결국 답을 찾지못해 찍은 답도있었구요.
그렇게 1시간을 열심히 풀어 11시 25분이 되자 퇴실해도 좋다는 말에 사람들이 우루루 빠져나갔습니다.
시간은 15분 남짓남은상황.
에라모르겠다 싶어서 OMR체크를 수번해보고 헷갈리는 문제를 다시본뒤 제출하고 나왔네요.
허어.. 자격증 시험은 몇년만이고, 필기시험은 또 처음인거같은데..
꽤 자유롭기도 했지만 좀 부족했던 공부탓에 뭔가 어려웠네요 ㅠㅠ
가채점을 해봤는데 아슬아슬하게 60점.. 2급이더라구요.
다음에는 더열심히 공부해서 1급을 따보고자합니다. 아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