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투자의 법칙 - 최고의 트레이더의 가르침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는 분들도 많지만, 트레이딩 하는 분들이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트레이딩을 위주로 하는데, 많은 수익을 내고 있어 부럽습니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면, 자금관리나 투자전략이 구체적이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상승장에서 큰 수익을 내고 있지만, 앞으로 횡보장과 하락장이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준비해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제시 리버모어는 아주 오래전 트레이딩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들을 남겨준 최고의 트레이더입니다. 그는 주식 시장의 트레이더였지만, 어떤 시장이든 트레이딩의 중요 지침은 비슷하기에...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아직 트레이딩에 관해서는 잘 모르다 보니,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이나 '주식매매하는 법' 같은 책보다는 요약본이 좋을 것 같아 '제시 리버모어의 주식투자의 법칙'을 읽어보게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주가'에 대해 조금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주가'는 하나의 재화로 수요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됩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증권분석을 통해 이 주가과 기업의 가치와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투자론'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며, 그 뒤로도 많은 대가들가 학자들이 투자에 대한 연구와 경험들을 공개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주가와 기업의 가치가 상관관계가 있다하더라도, 결국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사람들의 심리입니다. 사람들이 마음속의 주가를 정할 때, 기업의 가치를 고려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심리는 기업의 가치와 무관할 수도 있는 거시경제, 뉴스, 전망들에 따라 시시각각 바뀝니다. 트레이더들은 사람들 심리에 따른 주가변화에서 차익을 얻습니다.
그리고 가치투자자라 할지라도, 경영자나 초장기투자자가 아닌 이상 결국은 트레이더 입니다. 단지 거래 기간의 차이만 있을 뿐이며, 거래 기간에 따라 유용한 툴이 바뀝니다. 가치투자(싼 주식 구매)는 기간에 상관없이 주가가 떨어질 확률을 낮춰주기에 유용합니다. 가치투자에 질적투자(기업의 성장성 등등)를 함께 고려할시 장기적으로 굉장한 수익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제시리버모어로 다시 이야기를 옮겨가면, 그도 벤저민 그레이엄처럼 트레이딩에 있어서 중요한 법칙인 '추세매매'를 발견한 사람입니다. 차트도 쉽게 볼 수 없던 시절, 주가의 흐름을 보고 이를 발견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합니다.
개인적으로 호가창과 차트를 들여다 보고 있으면, 수많은 진자(pendulum)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업가치의 진자운동, 매크로에 따른 진자운동, 사람들의 시각에 따른 진자운동, 뉴스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른 진자운동,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트레이더들에 의한 진자운동.... 이러한 수많은 진자 운동들이 모여 복잡한 주가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자 운동(pendulum)이라 표현한 이유는 평험점을 기준으로 진동운동을 반복하는 모습때문입니다. 진자를 보면 알수 있다 시피, 평헝점에서는 가장 높은 속도로 이동하다, 저항(중력)에 의해 느려지다가, 끝에서 다시 반대방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중력이 평형점으로 힘을 가해 점점 가속되다가, 평헝점을 지나면 중력이 반대방향으로 힘을 가하기 때문입니다. 주가도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행동경제학 책에서도 나오는 '군중심리'에 의한 효과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남들과 함께 행동하고 관성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추세가 만들어지면 추세가 강해집니다. 하지만 반대의 극으로 갔을 때, 뭔가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공포에 의해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고, 이는 다시 군중심리를 만들어 새로운 관성을 만들어 냅니다.
제시리버모어가 말하는 추세는 진자의 속도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아직 소로스의 책은 읽어보지 못하였지만, 제가 느낀 느낌을 그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듭니다. 또한 계량적 투자에서 나오는 '모멘텀'이 제시리버모어가 말하는 추세를 계량적으로 표현한 것인 것 같습니다. 모멘텀 팩터는 미국에서는 잘 적용될 뿐만 아니라, 한국 코스피의 대형주에도 잘 적용됩니다. 계량 투자하시는 분들은 이미 '밸류 팩터' '퀄리티 팩터' '모멘텀 팩터'를 함께 이용하고 계시며, 가치투자자들도 어느 정도 참고가 가능합니다.
저는 가치투자를 베이스로한 중장기 투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가치투자는 중장기 투자에서 진자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가늠할수 있는 자가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기업의 가치와 사람의 심리는 변수가 너무 많기에, 기업의 가치에만 집중하다 보면 오히려 놓치는 것이 많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트레이더들이 바라보는 세상을 이해하려 노력하면, 기업의 가치 변화와 사람들의 심리 변화에 대해서 좀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년 전 사람이기에, 현대적 트레이딩이나 투자론에 비해 부족해 보입니다. 다만 상대성이론의 세상에서도, 만유인력의 법칙이 의미가 있는 것처럼, 공부하면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는 투자 실패로 인한 자살로 사망을 하였다 합니다. 투자 실패의 원인은 우울증 등으로 인해 자기가 책에서 서술한 원칙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주식투자의 최대 적은 무지, 탐욕, 두려움, 희망이다 이라는 그의 말을 기억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 재밌는 것은 코스톨라니 등등 다른 구루들과 비슷하게 투자가 의학과 비슷하다고 묘사하는 점입니다. 제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니 즐겁습니다...^^
본문에서 기억나는 구절들을 가져와밨습니다
1장_ 주식시장의 냉엄한 속성을 잊지 마라
01. 주식시장처럼 역사가 자주 되풀이되는 곳도 없다.
- 요즘의 활황장이나 공황장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면 오늘의 주식투자나 주식투자자들이 어제와 별로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 게임은 변하지 않으며 인간의 본성도 마찬가지다.
02. 아무도 당신에게 거액의 돈을 쉽게 건내주지 않는다
- 스스로 공부를 하는 사람만이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03. 주식투자는 나태한 자, 한탕주의자를 위한 게임이 아니다.
- 주식투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매혹적인 게임이다.
- 이런식으로 물어보는 사람들은 참기가 힘들다. 무엇보다 그렇게 질문을 한는 것 자체가 투자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해 온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그것은 변호사나 의사에게 '어떻게 하면 법학이나 의술로 한 재산을 챙길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 것이나 다름없다.
05.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부터 먼저 깨달아야 한다
-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시작한 것이다!
07. 세계대전조차 주식시장의 장세를 막을 수 없다
- 하지만 세계대전조차 주식시장이 낙관적일 때는 강세장이 되고, 비관적일 때는 약세장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08. 투자라는 게임은 수학적 계산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 무엇보다 투자라는 게임은 수학적인 계산이나 정해진 규칙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순한 산수 계산 이상이 필요하다.
-진단을 할 수 없으면 예상을 할 수 없다. 그리고 결국 예상을 할 수 없으면 수익을 낼 수 없다.
10. 매일 또는 매주 투자를 해서 성공할 수는 없다
- 매일 또는 매주 투자를 해서 성공할 수는 없다. 거래를 해도 좋은 시점은 1년에 겨우 몇 번, 아마 4~5번 정도밖에 없을 것이다.
11. 시장이 예상과 다르게 움직인다고 해서 화내지 마라
- 시장이 자신의 예상과 다르게 움직인다고 해서 화를 내는 것은 폐렴에 걸렸다고 폐에게 화를 내는 것과 같은 일이다.
12. 내부자정보가 기아, 전염병, 흉작보다 더 위험하다
2장 _ 탐욕과 무지의 굴레에서 벗어나라
13. 주식투자의 최대 적은 무지, 탐욕, 두려움, 희망이다
- 주식투자의 최대 적은 무지, 탐욕, 두려움, 희망이다. 세상의 어떤 성문율과 시장의 규정도 인간으로부터 이러한 적들을 제거할 수 없다.
14. 자동차를 살 때보다 덜 생각하고 재산을 거는 건 무모하다
- 주가가 전하는 메시지는 어디에서나 똑같다.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그것을 분명히 볼 수 있다.
15. 마지막이나 처음에 8분의 1을 잡으려는 시도를 포기하라
16. 주식을 한꺼번에 사는 건 시세에 대한 지나친 탐욕이다
17. 투자를 사업으로 생각하고 사업원칙 위에서 운용하라
- 가게나 상점을 오픈하는 사업가들은 첫해에 투자금의 25퍼센트 이상 벌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식시장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25퍼센트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들은 100퍼센트를 바라본다. 하지만 그들은 계산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를 사업으로 생각하고 사업원칙 위에서 운용해야 함을 명심해야한다.
18. 경솔과 욕심 대신 건전한 상식과 냉철한 사고를 가져라
- 주식시장에는 한동안 성공을 거둔 후에 경솔해지거나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게 만드는 유혹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 내 이론은 '본격적인 움직임 뒤에는 거스를 수 없는 힘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만 알고 있으면 된다. 주가변동 뒤에 있는 모든 이유들을 알려고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다가는 쓸데없는 것들 때문에 혼란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주어진 조건과 다투지 말고 무엇보다 대항하지 말아야 한다.
19. 인간적 약점은 투자자에게 있어 최대의 적이다
- 주식투자는 포커나 브리지 같은 카드게임과 매우 비슷하다. 우리는 매 게임마다 돈을 걸려고 하고 브리지를 하면 당연히 완승을 거두고 싶어하는 공통적인 약점을 갖고 있다. 우리 모두가 어느 정도 갖고 있는 이러한 인간적 약점은 투자자에게 최대의 적이며, 결국 파멸로 몰아가는 원흉이다.
20. 주식시장에선 우리의 본성에 반하는 행동도 필수다
- 나는 때로 투자는 불편한 사업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본성에 반하는 행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 투자자의 최대의 적은 항상 자기 내부에 있다. 희망과 공포는 서로 분리될 수 없는 인간적 본성이다. 시장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는 상황이 바뀌기를 기다리다가 점점 더 손해를 본다. 그리고 시장이 뜻대로 움직이면 언제 수익이 날아갈지 몰라서 너무 빨리 정리를 한다.
-자연스러운 충동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과 거꾸로 가야 한다. 희망을 갖고 싶을 떄 두려워해야 하고, 두려움이 느껴질 때 희망을 가져야 한다.
21. 투자자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22. 당장 눈앞에 보이는 상황이 아닌 훨씬 더 앞을 내다봐라
- 투자자는 프로 당구 선수들이 하는 것처럼 당장 눈앞에 보이는 상황이 아닌 훨씬 더 앞을 내다봐야 한다. 즉 통찰력이 필요하다.
23. 투자자는 철저하게 연구를 해야 하며 경험을 쌓아야 한다
- 주식투자자의 훈련은 의학교육과도 같다. 의사는 몇 년 동안 해부학, 생리학, 약리학 등 수십 가지 관련 학문들을 배워야한다. 그리고 그리한 이론을 배운 후에는 평생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 모든 종류의 병리현상을 관찰하고 분류하고 진단하는 법을 배운다. 만일 진단을 잘하면 관찰이 정확했던 것이다. 인간적인 오류와 예기치 못한 일들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으므로 100퍼센트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예후를 잘해야 한다.
- 그리고 경험이 쌓이면서 적절한 판단을 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본능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법을 배운다. 그것은 사실 자동화된 것이 아니다. 수년에 걸쳐 관찰하고 진단을 내리면서 경험이 적절하다고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치료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식은 전달 할 수 있지만 -사실을 나열해서- 경험은 전달할 수 없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도 충분히 신속하게 행동하지 못하면 돈을 잃을 수 있는 것이다.
- 관찰 경험 기억 수학,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에 의지해야 한다. 정확하게 관찰을 해야 할 뿐 아니라, 관찰한 것들을 항상 기억해야한다. 미신이나 운명을 믿는다고 해도 비이성적인 것이나 예기치 않은 것에 기대를 걸면 안 된다. 항상 개연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다년간의 경험을 쌓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항상 기억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뜻밖의 일이 발생해도 순간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된다.
- 뛰어난 수학적 능력과 비상한 관찰력을 가진 사람도 경험과 기억이 없다면 투자에서 실패한다. 그리고 의사가 과학의 발전을 연구하듯이 현명한 투자자는 일반적인 상황과 다양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분야를 연구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그러한 태도가 습관이 되어 거의 자동적으로 행동하게 되며, 전문가적인 태도를 취해 게임에서 이길 수 있게 된다.
-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예를 들어 '기억'과 '수학'은 나에게 대단히 도움이 된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수학을 바탕으로 돈을 번다. 사실과 숫자를 다루는 것으로 돈을 버는 것이다
- 투자자는 철저하게 연구를 해야 하며 모든 시장과 모든 발전에 대해 철저하게 프로다운 태도를 취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예감과 신비한 육감이 성공과는 큰 관계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해서다. 물론 종종 경험이 많은 투자자가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서둘러 행동을 하는 이유는 다년간 연구하고 생각하고 전문가의 시각에서 축적된 사실을 바탕으로 거래를 하기 떄문이다. 그는 모든 것을 이용한다.
24. 공부와 노력 없이 무에서 유를 얻으려 해선 안 된다
3장 _ 정확한 시점에 첫 거래를 시작하라
25. 출발부터 유쾌하게 수익을 내는 거래를 해야 한다
- 나는 심리적인 시간에 첫 거래를 했는데, 내가 말하는 심리적인 시간이란 어떤 주식을 움직이는 힘이 워낙 강해 계속 움직일 수 밖에 없을 때를 의미한다.
26.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며 결코 서두르면 안 된다
- 나의 투자방식 하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먼저 어떤 특정 주식에 대한 상황을 파악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어느 가격에서 시장에 들어갈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최초의 매수 가격 혹은 공매도를 한다면 최초의 매도 가격을 의미한다.
27. 주식의 전환점을 결정해서 그 시점의 움직임을 해석하라
- 투자자가 주식의 전환점을 결정해서 그 시점의 움직임을 해석할 수 있다면 처음부터 확신을 갖고 거래할 수 있을 것이다.
- 주가의 패턴은 모든 중요한 움직임이 반복에 불과하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28. 움직임이 시작되는 심리적 시간에 투자 게임을 시작하라
- 나는 시장이 소위 전환점에 도달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가 거래하면 어김없이 돈을 벌었다.
- 어떤 움직임이 끝날 때까지 수시로 일어나는 소폭의 등락을 견디면서 자리를 지키는 용기와 인내심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익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
29. 시장이 적절하게 움직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시장이 내가 들어갈 때를 알려주는 것처럼 또한 확실하게 떠나야 할 때를 알려준다.
30. 참을성을 갖고 거래시점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어떤 주식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 나름대로 판단해야 한다. 투자는 다가오는 움직임을 예상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리고 정확한 예상을 위해서는 분명한 근거를 알아야 한다.
- 하지만 시장은 사람들로 구성되며 사람들은 종종 예측불허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시장은 틀리는 법이 없다. 사람들의 예상이 종종 틀릴 뿐이다. 투자자에게는 시장이 그의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한 개인적인 예상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31. 성급하게 매수하면 결국엔 후회할 일이 생기고 만다
- 어떤 주식에 대해 나름대로 예상을 한 후에는 너무 성급하게 뛰어들지 말라는 것이다. 기다리면서 그 주식의 움직임을 지켜보다가 확인한 다음에 매수를 해야한다.
32. 최초의 거래시점을 판단하기 위한 나름의 지침은 필수다
33. 최소저항선이 윤곽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렸다가 움직여라
- 주가를 지켜보는 목적은 한가지, 즉 방향-가격의 경향(price tendency)-를 결정하는 것이다. 알다시피 가격은 저항을 만나면 올라가거나 내려간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세상 모든 것들이 그렇듯이 가격은 저항이 가장 적은 쪽으로 움직인다고 말할 수 있다.
- 마침내 상승이나 하락의 힘이 증가하는 어떤 일이 일어나서 최대 저항점이 위나 아래로 움직인다.
34. 주가와 씨름을 하거나 이유를 요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 주가가 자신의 의견과 일치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기보다 시장에서 돈을 벌 생각을 해야 한다.
35. 큰돈을 걸기 전에 일단 작은 시험 비용부터 걸어봐라
36.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매도해서 손절매를 해야 한다
37. 첫 거래에서 손실이 발생한 주식은 물타기하지 마라
4장 _ 한번 포착된 수익은 최대한 거두라
38. 강세장에서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가 큰돈을 벌어준다
39. 매일 소폭의 등락에서 수익을 내려고 탐하지 마라
40. 분명한 추세에 있다면 중간의 사소한 변동들은 무시하라
41. 추가 매수가는 이전 매수가보다 높은 가격이어야 한다
42. 시장이 활발하다면 서둘러 작은 이익을 취하지 말자
- 시장의 움직임에 어떤 우려할 만한 이유가 없는 한 용기를 갖고 계속 유지하자.
43. 많이 상승했다고 팔고, 많이 하락했다고 사는 게 아니다
- 현재의 수준이 낮게 보인다고 해도 가치에 비해 주가가 여전히 지나치게 높게 형성이 됐을지도 모른다. 과거에 주가가 얼마까지 올랐는지에 대해서는 잊어버리자.
44. 강세장이나 약세장에 있다고 섣불리 예단하지 마라
45. 추세와 맞서려 하지 말고, 반드시 추세와 동행하라
46. 강세장에는 강세론을, 약세장에서는 약세론을 취하라
47. 장세를 확인하고 강세장이라는 가정하에서 거래를 하라
48. 위험신호가 있으면 즉각 행동을 취해 손실을 줄여라
- 어떤 투자자는 이런 말을 한다. "나는 주가변동이나 마진콜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투기를 하지 않는다. 투자를 위해 주식을 산다. 주가는 내려가도 결국 다시 오를 것이다."
- 이런 사람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매수할 때 훌륭한 투자로 생각했던 많은 주식들이 나중에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소위 '투자주식'은 종종 순전히 투기가 된다. 일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투자의 의미는 투자원금과 함께 증발해버린다.
- 결국 투자가치가 한참 떨어진 후에야 상황이 변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따라서 투자자는 성공적인 투기자가 투기 모험에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본금을 지켜야 한다. 그러면 투자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본의 아니게 투기자가 되지 않을 것이고, 또한 신탁자금계정의 가치도 그렇게 많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 훌륭한 투자로 생각했던 주식들이 폭락했고 그와 함꼐 소위 보수적 투자자들이 파산했다.
- 주식시장에서 투기자들은 돈을 잃어왔다. 하지만 나는 투기를 해서 잃어버리는 돈은 사실 투자자들이 투자를 방치해서 잃어버리는 돈에 비하면 얼마 되지 않는다고 믿는다. 내 눈에는 이런 투자자들이야말로 배짱이 두둑한 도박사들로 보인다. 그들은 판돈을 걸고 버티다가 잘못되면 왕창 잃어버린다. 영리한 투자자라면 - 만일 기록을 한다면 - 상황이 좋지 않다고 경고를 하는 위험신호를 무시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즉각 행동을 취해 손실을 줄이고 더 나은 기회를 기다렸다가 시장에 다시 들어갈 것이다.
49. 비정상적 조정은 무시할 수 없는 위험신호로 봐야 한다
- 자연조정 내내 인내심을 갖고 주식을 지켰으면 이제 용기를 내서 위험신호를 존중하고 길에서 비켜서야 할 때가 됐다.
5장 _ 자신의 판단으로 주도주에 집중하라
50. 비밀정보가 아닌 오직 자기 자신의 판단을 믿어야 한다
- 나는 항상 또 다른 기회가 있으리라 믿었고 같은 실수를 다시 저지르지 않으려고 했다. 나는 나 자신을 믿었다.
- 이 게임을 해서 먹고 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판단을 믿어야 한다.
51. 어떤 정보이든 간에 내부정보를 반드시 경계하라
- 투자자들 중 오로지 투자에 전념하는 사람은 얼마 없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대다수의 사람들은 주먹구구식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그 대가를 치른다.
52. 주도주에서 돈을 벌 수 없다면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다
- 한 번에 너무 여러 주식에 손을 대지 마라. 몇몇 주도주를 지켜보는 것이 훨씬 더 쉽다.
- 예를 들면 1920년대 후반에 시장이 한참 강세일 때 나는 구리 관련 주식들의 상승세가 끝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얼마 후에는 자동차 관련 주식들의 상승이 정점에 달했다. 그 두 산업의 상승세가 끝났으므로 어떤 종목을 공매도해도 안전할 것이라는 그릇된 결론에 도달했다. 그 섣부른 판단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잃었는지 생각하기도 싫다.
- 구리와 자동차 주식의 공매도로 엄청난 평가이익이 발생하고 있었지만, 다음 6개월 동안 설비 관련 주식에서는 그보다 더 많은 손실을 입었다. 마침내 설비주는 정점에 도달했다. 당시에 아나콘다코퍼 주식은 직전의 고점보다 50달러 아래로 거래됐고, 자동차 관련 주식들로 같은 비율로 하락했다.
-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은 어떤 산업에서 움직임이 분명히 보이면 행동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두 번째 산업이 그 뒤를 따라간다는 신호가 명백하게 보일 때까지는 섣불리 손대지 말아야 한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자. 시간이 지나면 첫 번째 산업에서 본 것과 같은 신호를 다른 산업에서도 보게 될 것이다. 서둘러서 시장 전반으로 거래를 확대하지 말자.
53. 제한된 수의 산업들과 그 산업들의 주도주들을 연구하라
- 1940년대 현재 주식시장을 지배하는 4대 산업은 철강,자동차,항공,통신판매산업이었다. 이 주식들이 움직이면 시장 전체가 움직인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새로운 주도주들이 등장할 것이고, 오래된 주도주들은 일부 자취를 감출 것이다. 이 점에 관해서는 주식시장이 존재하는 한 이변이 없을 것이다.
54. 정보를 주는 사람은 정보의 질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55. 비밀정보에 현혹돼 거래를 하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
56. 추세를 거슬러가는 주식은 가능한 한 매수하지 않는다
57. 자신과 자신의 판단에 믿음을 가져야 한다
- 투자자는 자신과 자신의 판단에 믿음을 가져야 한다. 투자자의 용기는 생각한 것을 실천하는 자신감이다. 내 경우네는 내가 틀렸다는 것이 증명될 때까지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틀린 판단을 내리는 것을 두려워할 수는 없다.
58. 시장의 소문들은 투자자가 방어할 수도, 바로잡을 수도 없다
59. 주식시장의 호구들은 남들이 하는 말만 늘 연구한다
60. 어떤 주식이 계속 하락하면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다
- 어떤 주식이 계속 하락하면 시장이나 그 회사가 뭔가 잘못된 것이다.
- 만일 주가가 아무런 근거 없이 진짜 가치보다 아래로 내려가면 얼마 가지 않아 매수세가 유입돼 하락이 멈출 것이다. 사실 약세론자가 공매도를 해서 큰돈을 버는 경우는 오로지 주가가 지나치게 높을 때다.
61. 차트에 대한 자신감이 지나치면 일을 그르치게 된다
- 그래프는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보다 읽은 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 더욱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래프를 읽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주식투자에서는 최저점과 최고점, 주추세와 보조추세만 알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감이 지나치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6장 _ 자금관리에 능숙해야 부자가 될 수 있다
62.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감한 후에 계좌에서 인출을 하라
- 어떤 성공적인 거래를 마감할 때마다 수익의 절반을 안전한 금고에 모아두는 것을 규칙으로 삼아야 한다.
63.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면 어떤 거래도 해선 안 된다
- 쉽게 번 돈은 날개를 달고, 또 한명의 투자자가 파산을 한다.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없다면 그 어떤 거래도 해서는 안 된다.
64. 주식으로 돈을 벌수록 절약하는 습관을 지켜내자
- 젊고 건강한 사람이 가난했던 시절의 습관을 잃어버리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부자로 살았던 습관을 잊으려면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내 생각에 그 이유는 돈이 새로운 것이나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하도록 만들기 때문인 것 같다.
65. 평가이익을 현금으로 바꿀 기회를 지켜봐야 한다
- 내 경험에 의하면 언제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그 기회는 보통 움직임이 끝날 떄 온다. 이것은 예감을 통해서가 아니라 실제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다.
66. 아내와 아이를 주식시장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라
- 빚을 완전히 청산한 후에는 상당 금액을 연금에 넣었다. 물론 결혼한 후에는 아내를 위해 신탁에 돈을 넣었다. 그리고 아들이 태어났을 때 다시 아들을 위해 신탁에 얼마를 넣었다.
67. 수익을 은행에 저축할 때까지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
68. 계좌의 평가이익은 말 그대로 평가이익일 뿐이다
- 보통 사람들은 주당 12달러나 14달러였던 주식이 갑자기 30달러로 올라가면 50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치와 주가를 생각하고 상황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의 지배를 받아 가장 쉬운 방법을 택한다. 즉 주가상승에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최고가에서 사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 현금화를 하지 않는 것으로 달래려고 한다. 활황장에서는 처음에 대중이 얻는 평가이익이 가장 크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평가이익일 뿐이다.
69. 주식시장에서 바보는 항상 거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주식에 투자를 해서 돈을 벌 때가 있지만 매번 돈을 벌 수는 없다.
70. 손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호주머니뿐 아니라 영혼도 괴롭다
- 실수를 인식하는 것은 성공에 대해 연구하는 것만큼이나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처벌을 피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수를 어떤 처벌과 연결시키면 두 번 다시 실수를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실수는 우리의 호주머니와 허영이라는 두가지 약점을 건드린다.
71. 판단이 잘못됐다면 손실을 인정하고 다음 기회를 노려라
- 자신이 잘못했거나 틀린 행동을 했을 때 변명을 하지마라. 자신이 잘못한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판단을 잘못하면 결국 시장이 틀렸다고 말해줄 것이다. 돈을 잃는 것이다.
- 시장이 말해주기 전에 스스로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아는 감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개발된다. 이것은 잠재의식의 발로다. 과거의 시장 움직임에 대한 지식에 기초한 내면의 신호다. 때로는 일종의 거래를 위한 준비 과정이다.
72. 매도를 해야 할 때는 머뭇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청산하라
- 현명한 투자자라면 위험신호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상하게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매도를 해야 할 때 그들 내면에 있는 뭔가가 충분한 용기를 내지 못하게 가로막는다. 그래서 망설이다가 주가가 우수수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면 이렇게 말한다. "다음번에 주가가 다시 오르면 그때 빠져 나가야지!"
- 그리고 주가가 다시 상승하면 그 생각은 까맣게 잊어버린다. 왜냐하면 시장이 다시 유리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상승은 일시적일 뿐이고 시장은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한다.
73. 팔고 싶을 때가 아니라 팔 수 있을 때 팔아야 한다
- 팔고 싶을 떄가 아니라 팔 수 있을 때 팔아야 한다. 그 시기가 언제인지 알기 위해서는 시장을 지켜보면서 시험해야만 한다. 또한 시장이 물량을 받아줄 수 있는 시기를 식별하기 위해 특별한 기교는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경제상황에 대해 확신할 수 없을 때 한꺼번에 자산의 전부를 투자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다.
감사합니다~!
Cheer Up!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ㅎ
좋은 리뷰글 감사드립니다. 보고나서 저도 바로 책을 구입했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까지 구매해서 읽어봤네요 ㅎㅎ 요약판에서 느낄 수 없는 즐거움이 있는 듯 합니다.
말씀해주신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ㅎㅎ일단 먼저 추천해주신 책부터 읽어야겠습니다. 봐야할 책들이 점점 쌓이는 즐거움이 있군요:)
저도 감명깊게 읽은 책입니다 ㅎㅎ 트레이딩은 너무 어려워요 ㅠㅠ@홍보해
항상 홍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스팸 신고와 큐래이션을 열심히 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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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같은 유저인데 죄송합니다 ㅠㅠ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정말 투자시에 심사숙고해야 겟네요.
차 살때보다는 더 알아보고 챙겼어야 하는데,,,있지도 않은 엄한 직감은 신기루처럼 내 눈앞에 아른거리곤 해서 가민히 있는 것조차 쉽지가 않습니다.
여튼 다시 한번 정독하고 나름에 투자 규칙을 만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다음 책들도 무척 좋습니다 ㅎㅎ
주식투자 절대지식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740954
주식투자 리스타트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968740
심리 투자 법칙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1297
손수 이리 챙겨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바로 서점 갑니다~~~
열공선생님... 여기서 이렇게 뵈니 반갑읍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반갑습니다 ㅎㅎ
오~~~~ 최근에 쓰신 글 보고 구경왔다가 보팅이 많아서 살펴봤더니 저같은 초보에게도 좋은 알짜배기 내용들이 많이 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