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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세계경제위기(Crisis)의 재현과 암호화폐 (3)
우선 훌륭한 피드백 정말 감사드립니다!
현재로선 저도 백화선생님의 피드백에 상당 부분 동감합니다. 미국의 물리력이 달러의 패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주요한 수단이었듯이, 그 힘이 여전히 강하다면 Fiat Money의 쇠락을 논하는 게 시기상조라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지금의 Fiat 시스템은 힘이 곧 신뢰로 연결되는 것이니까요. 중국도 빠르게 커나가고 있고 이미 충분한 물리적 영향력을 갖췄기에, 페트로위안을 제시하고 금을 매입하면서 위안화의 국제화를 시도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과거 구매력이 충분한 달러는 그 팽창 자체가 세계경제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했지만, 지금의 달러의 범람은 오히려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존재가 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은 RMB나 EUR가 영향력을 키울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고, 멀지 않은 미래에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미래엔 백화선생님의 말씀처럼 블록체인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어볼만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소 투박한 사고였는데, 백화선생님 피드백 덕분에 생각을 더 정제하고 다듬을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