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는 이미 봄날 (증권주를 사자)

in #kr7 years ago (edited)

저는 현재 증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이 증권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서 작성되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요약)
가상화폐의 최대 수혜는 가상화폐 거래소
증시 활황의 수혜주는 증권주

증시 거래대금 사상 최대치
신용 잔고 사상 최대치
고객 예탁금 사상 최대치
금융상품 판매 증가
IB 딜 확대 가능성

위의 정보를 종합했을 때, 증권주가 좋아보인다.
종목별로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비중이 다른 회사보다 높은 회사 혹은 자본금을 활용해 신용/대출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는 회사가 좋아보인다.

이래도 잘 모르겠다면, kodex 증권, tiger 증권 을 사자.

(본문)
불과 한달전만해도 비트코인을 필두로 하는 가상화폐 광풍이 벌어졌습니다. 친구들끼리의 대화에서는 물론 심지어 미용실에서도 가상화폐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가상화폐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릴수록 돈잔치를 벌이고 있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빗썸, 업비트, 코인원 등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들이었습니다. 빗썸과 업비트의 수수료 수익이 하루에 약 40억이라는 언론 보도도 있었습니다. 40억* 365일 = 1.46조 이라니... 대단하네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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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이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증권사입니다. 증권사는 기본적으로 증권을 중개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서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해주는 건데, 이러한 중개업은 거래대금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돈을 많이 법니다.

증권사는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전체 수익의 50% 수준에 이릅니다. 자본금이 큰 대형사 일수록 수익 구조가 조금더 다변화 되어있지만, 중소형사는 브로커리지 수수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큽니다.

거래대금은 사상 최고치였던 15년을 이미 훌쩍 넘었습니다. 1월의 거래대금은 작년 12월 대비해서 약 30~40% 상회하고 있습니다. 즉,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 수익은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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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는 또한 이자로도 돈을 벌고 있습니다. 신용/대출/예수금 수익입니다.

요즘 유난히도 많이 '개미들 빚내서 투자, 사상 최대치' 라는류의 뉴스를 자주 접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증권사로부터 빚을 많이 얻어서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를 많이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증권사는 그로부터 이자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또, 고객 예탁금 사상 최대치라는 뉴스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시중에 유통되는 돈이 그만큼 많다고 할 수도 있고, 투자를 위해 잠시 머무르는 돈이 그만큼 많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증권사는 이돈을 활용해 다른 곳에 투자를 하는 등 추가 수익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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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증시가 좋으면,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수익도 늘어납니다. 지수가 올라오면서 그동안 상환되지 못했던 els가 다시 한번 재투자 될 뿐만 아니라, 펀드 구매금액도 크게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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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리지 수익만 오르냐? 그건 아닙니다. 최근 증시상황으로 IB 쪽도 좋습니다. 증시가 상승할 때는 기업들의 신규 상장도 많아지는데, 최근 정부는 테슬라 요건 등을 통해 상장 조건을 완화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인해 주선 수수료 금액도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계속 오르고 있는 은행 금리 대비 증권시장을 통해 자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적으로 공정위의 지주사 전환 유도 등으로 IB 부분 수익 증대가 기대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라 부동산 PF 로 큰 돈을 벌고 있던 증권사의 수익은 전년대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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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나열한 정보들을 토대로 봤을 때, 투자처로서 증권주는 정말 좋아보입니다. 2017년 큰 폭의 상승을 하기는 했지만, 최근 거래대금을 매일매일 보고 있자니 아직까지는 상방이 충분한 느낌입니다.

그럼, 어떤 종목이 가장 많이 오를까요. 저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전체 수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증권사 들을 추천합니다. 대형사보다는 중소형사가 브로커리지 수수료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수익 다변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거래대금이 늘고 있을 때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높은 것이 오히려 레버리지로 작용하여 ROE 등에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도 종목을 잘 고르지 못하겠다, 너무 위험해보인다고 생각한다면, 증권주 전체를 한꺼번에 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증권주 섹터를 투자할 수 있는 Kodex 증권, tiger 증권을 추천드립니다. 오를 때는 덜 오를 수 있지만, 떨어질 때는 덜 떨어지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최근의 증시 상황으로 여의도 증권가는 강추위에도 불구 봄날 분위기가 완연합니다. 다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네요. 올해 내내 이러한 느낌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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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로 재미 좀 봤는데 ㅎㅎ
더 가려나 보네요 :)
팔로우 하고 갑니다!

한국금융지주는 큰조직 답지 않게 의사결정이 빠른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회사라 생각합니다. 팔로우 감사합니다 ^^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받는다'
라는 속담이 절로 생각나게 하는 글입니다.

잘 보고 가요

속담과 딱 맞는 상황이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