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king] drawing Tomahwak!

in #kr7 years ago

몇년 전 만 해도 뭐 이게 소고기야? 미국애들이나 먹는건가? 하는 분위기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토마호크 스테이크 모르시는 분들은 없겠죠? 아웃백 재전성기의 일등 공신 토마호크 스테이크가 한 몫 했습니다. '17년 7월 기준, 누적판매 10만개, 목표대비 300% 실적 달성의 업적을 세웠으니 가히 새로운 육류 시장 카테고리를 개척, 점령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IMG_20180417_141334_040.jpg

새우살, 등심, 갈빗살 3가지 부위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다! 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게 과연 KSF 일까요? 뭐 고깃집 가서 각각 주문해서 먹어도 되는데요? (게다가 솔직히 호주산 블랙앵거스 맛 없.... 아.. 아닙니다^^)

아웃백 토마호크의 성공 요인은 소비자의 자발적 홍보가 컸다고 봅니다. 돌려말하지 않으면, 사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간지나고 댓글 막 달린다는거죠. '와씨 대박 이거 뭐야? 고인돌 고기야?' 이런 댓글요.

IMG_20180415_232726_738.jpg

스테이크가 대단히 대단하게 대단한 것 같지만, 사실 고깃덩이 뭉텅 썰어 적당히 간 더해 적당히 구워먹는겁니다. 프렌치의 콘소메 같은 변태스러운 요리도 아니구요. 그냥 맛있는거거든요. 왜? 고기니깐^^

요는, 맛도 맛인데 이젠 맛 본연의 중요성 만큼 재미, 경험, 공유라는 부차적 가치의 중요성도 커진다는거죠. 요즘 갱얭학과 겨스님들이 얘기하시는 가치추구형 소비랑도 일맥상통 하구요.

정육 시장에 더 재밌는 시도들이, 카테고리들이, 경험들이, 경쟁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냉동로스, 프리미엄 한우, 한우 오마카세까지 나왔으니. 아르젠티나 행님들의 겁나 터프한 아사도 한 번 나올때가 됐는데ㅋ

IMG_20180416_235741_834.jpg

천천히 그렇지만 열심히 색칠하고 있습니다. 바탕은 먹물로 칠할 생각이구요. 먹물과 수채물감의 질감이 꽤 달라서 은근 입체적인 느낌이 나더라구요. 조만간 작업 과정 또 올리겠습니다ㅎ

Sort:  

awesome art dear

haha always thx

역심 금손의 작품은 남 다른 것 같네요.

코딩 하시는 코딩맨님 손이 진정한 금손이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