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같지 않은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교체하자. (huawei p9)
화웨이 P9를 사용한지 1년정도 되었는데요.
6개월 정도 사용했을때 이미 배터리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게 느껴졌었어요.
보통 회사, 집에서 계속 충전기에 연결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다가 요근래 증상이 심해져 50% 남아 있는데 전원이 꺼진다거나 퇴근길에 모두 방전된거나 하는 문제가 있어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배터리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https://www.aliexpress.com/item/Original-NOHON-Phone-Battery-For-Huawei-P9-G9-G9-Lite-Honor-8-5c-2900mAh-3000mAh-High/32820042406.html?spm=a2g0s.9042311.0.0.dKTGwJ
생각보다 물건이 빨리 도착해서 놀랐습니다.
취소할께요. 보름정도 걸렸네요.
판매자인 이베티씨의 친절함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어차피 정품이 아니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깔끔하게 밀봉된 물건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내용물 역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것 저것 깨알같은 분해 도구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미 소주를 한 병 정도 마시고 왔는데 와인을 한 잔 마시면서 작업하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OS가 구린데 업데이트도 안해줘서 참 구린데 만듬새는 어느 메이져 폰 부럽지 않습니다.
아이폰처럼 스피커 부분 나사를 풀고 뽁뽁이를 이용해 액정과 본체를 분리합니다.
속이 꽉찬 간장게장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합니다.
배터리가 정말 안떨어집니다. 화재가 발생할까 조심스럽네요.
배터리는 쒯구린걸 써도 배터리를 고정하는 끈끈이는 정말 좋은 제품을 썼나봐요.
6 Months warranty라는 문구를 보니 얘도 수명이 6개월이겠구나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별로 비싸지도 않은데 또 사면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짠.
분명 아까 퇴근할때 배터리 잔량 75%의 상태로 스크린샷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확인해보니 없네요. 착각했나봐요.
실컷 스팀잇 들락날락 하고 코인 차트 보고 커뮤니티 왔다 갔다 하고 음악 듣고 유투부 보면서 왔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배터리가 20% 정도 남아 있었을텐데요.
집에서도 따로 충전 안하고 티비 볼때도 유투부 보고 샤워 할때도 유투부 보고 하는데 아직도 60%나 남아 있군요.
대단히 기분이 좋습니다.
사진은 기분 좋게 잘나옵니다.
무늬만 라이카인데 진짜 라이카를 소유해보고 싶네요.
아 라이카...
이오스 가즈아!!!!!
저도 아이폰 6를 3년 정도 사용했었는데 배터리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적이...... 직접하셨다니 대단하시네요 ㅋㅋ
아이폰도 배터리 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ㅎㅎ
자가 교체를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