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분기 읽은 책 간단평

in #kr7 years ago

1분기에 나름대로 빡시게 책을 읽었습니다.
크레마 그랑데 이북리더기를 산 버프를 받아서..
아래의 독서 리스트 중에 몇 가지는 서평을 남겼습니다.
간단하게 제 주관적 별점과 한줄평으로 기록해봅니다.

책 제목과 저자를, 언제 어디에서 구입했는지, 책의 양은 얼마나 되는지.
제가 이북리더기로 읽기 때문에 페이지는 네이버 책 정보란에서 가져왔습니다.

1. 안나카레니나 (톨스토이) : 1월 교보문고 (p.1,500)

  • 별점 : ★★★★★
  • 한줄평 : 위대한 대서사시

2. 재벌집 막내아들 1~13 (산경) : 1월 리디북스 (※약 p.2,478)

  • 별점 : ★★
  • 한줄평 : 책도 흥미만을 위한 킬링타임용이 있다.

3.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 2월 리디북스 (p.688)

  • 별점 : ★★☆
  • 한줄평 :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을 보고 난 듯.

4. 어떻게 살 것인가 (유시민) : 2월 리디북스 (p.342)

  • 별점 : ★★★
  • 한줄평 : 미래(죽음)를 준비하는 철학적 이야기와 유시민의 생각을 들어봤다.

5.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마스다 무네아키) : 2월 리디북스 (P.428)

  • 별점 : ★☆
  • 한줄평 : 깊은 생각이지만, 너무 가벼운 터치로.

6. 빽넘버 (임선경) : 2월 리디북스 (p.240)

  • 별점 : ★☆
  • 한줄평 : 이런 흥미로운 소재로,,왜 이 정도 밖에..

7.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 2월 리디북스 (p.192)

  • 별점 : ★★☆
  • 한줄평 :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8. 세상을 바꾸는 언어 (양정철) : 2월 알라딘 (p.236)

  • 별점 : ★★
  • 한줄평 : 이 분도 유시민 작가처럼 정치 떠나고 글쓰길 잘 하신듯.

9. 마지막 패리시 부인 (리브 콘스탄틴) : 3월 리디북스 (p.488)

  • 별점 : ★☆
  • 한줄평 : 불륜을 소재로 한 막장 미드 한판.

10.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 3월 리디북스 (p.268)

  • 별점 : ★★★★☆
  • 한줄평 : 맨부커 상이 아깝지 않은 명작이다.

11. 명견만리-정치,생애,직업,탐구편 (KBS명견만리 제작팀) : 3월 알라딘 (p.304)

  • 별점 : ★★
  • 한줄평 : TV랑 같은 내용이었을 것 같은데, 다행히 난 TV를 안봤다.

12. 이방인 (알베르 카뮈) : 3월 알라딘 (P.280)

  • 별점 : ★★★★
  • 한줄평 : 치밀한 이야기 구성에 명작의 반열에 오른 이유를 알게 되었다.

13. 잡문집 (무라카미 하루키) : 3월 예스24 (p.504)

  • 별점 : ★★☆
  • 한줄평 : 하루키가 쓴 글은 다 졓아~헤헷

14. 검사내전 (김웅) : 3월 예스24 (p.384)

  • 별점 : ★★★☆
  • 한줄평 : 책을 읽는게 간접경험이라면 이런 책을 읽어야만 한다.

15. 랩걸 (호프자런) : 3월 예스24 (p.412)

  • 별점 : ★★★☆
  • 한줄평 : 누구나 힘든 삶을 살아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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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낫.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굉장히 별점을 짜게 주시는군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예전부터 많이 들어왔던 책인데! 믿고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점수를 짜게 주셨다고 말씀하셔서.. ★은 1점, ☆은 0.5점으로 환산해 평균을 내보니 2.76점이 나오네요 ㅎㅎ (데이터 통계 내는게 업무라.. 일종의 직업병입니다..^^) 5점 만점으로 계산했으니 나름 공평하게 준다고 노력했습니다 흐흐~
<예감이 틀리지 않는다>는 독자에게 굉장히 불친절합니다.. 다만, 다 읽고 나면 강한 충격과 함께 책을 처음부터 다시 읽게 되는 마력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영화는 굉장히 짜게 주는 편인데 책은 그렇게 주질 못하겠더라구요. 저도 따로 독서 목록을 정리하고 있는데 대개 4~5점을 맴돈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올려보고 싶네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꼭! 읽어볼게요. (근데 독자에게 불친절한 책은 읽다 말게 돼서 완독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안나카레니나가 끝판왕 5점만점 받았네요. ㅎㅎ 아직 읽어보진 않았는데, 시간 나면 꼭 읽어보겠습니다.

네^^ 너무 두꺼워서 언제 다 읽나 싶었는데... 읽고 나니 안나의 무거운 삶이 묵직하게 가슴을 턱! 치더라구요.. 그리고 다 읽었단 뿌듯함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