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분제, 헴철 VS 비헴철 어떤게 좋을까?
전문 약사들이 만든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지엠팜입니다.
오늘은 임산부 필수 섭취 권장 영양소인 철분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임산부 필수 섭취 권장 영양소는 무슨 근거로 이야기 하냐구요?
임신 후 보건소에 가시면 받을 수 있는 영양제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엽산과 철분제죠.
국가에서 임산부에게 정책으로 챙겨 줄 정도면, 필수 섭취 권장 영양소라고 할 수 있겠죠.
임산부에게 철분제가 중요한 이유는, '임신성 빈혈'이라는 증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보통 여성 분들도 빈혈 증상이 일어나면 철분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임신 기간에는 철분 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철분 부족 현상이 심해지는 이유는, 짐작 하셨다시피 태아에게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서입니다.
임신 중 엄마는 태아에게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철분을 원료로 혈액을 만드는데요. 이 때 임산부가 충분한 양의 철분을 공급받지 못하면 결국 모체 내의 철분이 결핍 되어 임신성 빈혈이 발생하게 됩니다.
아, 철분이 모자라면 태아에게 영향이 가지는 않냐구요?
태아는 모체에서 우선적으로 철분을 가져 가기 때문에 엄마가 심각한 철분 결핍이 아닌 다음에야 태아가 철분 결핍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렇게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혈액을 생성해 주기 때문에 혈액량 증가에 비해 적혈구의 보충이 늦어져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 때 철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시면 몸에서 철분을 원료로 적혈구를 만들게 되면서 이런 증상들이 사라지게 됩니다.
문제는 철분을 섭취 하지 않았을 때인데, 그냥 '어지럽다, 어지럽다' 하면서 증상을 참고 넘기다가 결국 출산까지 이르게 되면 그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출산 시에도 산모는 많은 양의 출혈을 하게 되는데, 이 때 빈혈로 인해 더욱 심하게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출산 후 체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결정적으로 산후 회복이 느려집니다.
엄마가 된 이후에는 몸을 회복하는 시기와 신생아를 돌봐야 되는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많은 초보 엄마들이 힘들어 하는데요.
요즘은 보통 조리원에서 있다 나오기는 하지만, 조리원 내에서 몸조리 하는 기간도 사실 충분하지 않거든요.
그 이후에 바로 아이를 봐야 하는 상황이 오면 체력이 회복 되지 않은 상황에서 더욱 쉽게 무력감, 우울증 등이 올 수 있고 조금만 움직여도 호흡이 가빠지고 숨이 차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방지하기 위해 임신 초기, 중기, 말기에 한 번 씩 임신 빈혈 검사를 하게 되는 것이죠.
음식으로 철분을 섭취할 수 있으면 좋지만, 음식 속 철분의 양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철분제로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제부터 헴철과 비헴철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철분제는 크게 헴철과 비헴철로 나뉩니다.
간단하게 차이를 말씀 드리자면 헴철은 동물성, 비헴철은 식물성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헴철의 흡수율은 20~30%, 비헴철은 5~10%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헴철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위장 장애가 적다는 것인데요.
일반적인 철분제 (여기서는 비헴철이 되겠습니다)는 대부분 십이지장에서 흡수가 됩니다.
비헴철은 크게 2가철과 3가철로 나뉘게 되는데, 2가철이든 3가철이든 위에서 2가철로 변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때 십이지장에 있는 2가 양이온 통로를 통해 흡수 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2가철이 3가철보다 흡수율이 높다고 하지만, 3가철이 2가철보다 흡수율이 높다는 견해도 있어요.
결론은 2가철이나 3가철이나 흡수율은 5~10%이며, 흡수 과정에서 위장장애나 메스꺼움, 소화불량등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흔히 철분제를 먹으면 변비가 생기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
특히 같은 2가 양이온인 칼슘, 마그네슘 등과 함께 섭취 시에 통로는 하나 인데 여러 가지 2가 양이온이 한꺼번에 흡수될 수 없기 때문에 철의 흡수가 더뎌지게 됩니다.
'철분제는 공복에 먹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이래서 나오게 된 것입니다.
다른 음식물과 섞여서 들어갈 시에 부작용은 줄어 들지만 흡수율이 또 반토막 나게 되거든요.
헴철의 경우는 헴철 형태 그대로 장관에서 흡수 됩니다. 그러므로 음식물에 따른 흡수율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요.
그리고 비헴철처럼 소화기를 자극하여 위장장애, 메스꺼움, 소화불량 등을 발생 시키는 경우도 없습니다.
입덧이 심한 임산부는 비헴철보다 헴철을 먹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비헴철을 과량 복용할 경우 철분 중독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량 복용으로 인해 위장관 점막이 손상되면 흡수가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않아 혈중 철 농도가 독성 범위에 다다르게 되면 여러 장기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물론 철분을 과량 복용할 일이 그렇게 흔하지는 않지만요.
헴철의 경우는 어떨까요?
헴철의 경우는 체내에서 흡수를 적극적으로 조절합니다. 몸에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많이 흡수하고 철분이 모자라면 적게 흡수하거나 흡수를 시키지 않죠.
그래서 헴철의 경우는 이런 과량 복용에 대한 부작용에 있어서 비헴철에 비해 안전합니다.
헴철이 좋다, 비헴철이 좋다 딱 잘라 말하기는 힘듭니다.
헴철은 헴철의 장점이, 비헴철은 비헴철의 장점이 있죠.
하지만 임산부의 경우 평소보다 철분 흡수 요구량이 훨씬 늘어납니다.
소화도 잘 안 되고, 입덧도 겪게 되죠.
임신 기간 동안 만이라도, 위장 기관을 덜 자극하고 흡수율이 높은 철분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 글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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