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y's Psychology) 낭만적이면서, 도전적인.
안녕하세요. 그레이입니다.
전공자는 아니고,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1인입니다.
성격 검사에서는 MBTI와 Enneagram이라는 양대 산맥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얼마 전 에니어그램 검사를 했습니다.
MBTI는 개성을 중요시 여기고, 개별화된 인간을 이상적으로 봅니다.
반면에, Enneagram은 9가지 유형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모든 유형이 골고루 갖춰진 사람을 이상적으로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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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전문가에게서 테스트 한 것은 아니었고,
요즘 심리 관련 이색 카페들이 많이 생겨났는데요.
그런 카페에서 간단하게 진행하였습니다.
4번, 5번, 8번 유형이 모두 39점 동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불과 1년 전에는 4번 유형만 가장 높았었던 기억이 나는데,
성격에 미묘한 변화가 생겼던 것 같네요.
카페에서 에니어그램 결과를 설명해주시는 분이
몇번이고 특이한 성격이라고 말씀하셔서 당황스러웠네요.
그 분은 제가 여성적인 성격과 동시에,
남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만...
어떤 것이 여자다운 것이고, 남자다운 것일까요?
그 틀 안에 자신을 가두는 것은 옳지 않다고 느껴오고 있습니다.
4번 유형은 낭만적인,
5번 유형은 외골수적인,
8번 유형은 도전적인 기질을 뜻합니다.
에니어그램에서는 자신의 주된 유형의
양 옆의 유형 중에 높은 것을 날개라고 부르는데요.
제가 4번 유형이라고 놓고 봤을 때,
5번은 그 자신과 대등한 큰 날개이고,
제가 8번 유형이라고 놓고 보면,
7번이 36점으로 또한 큰 날개라고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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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의 이론에서
모든 성격이 서로 연관성이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위 그림에서 원에 가까울수록
이상적이라고 보는 것은 제 생각과 다릅니다.
다양하고 예측불허이기에 "사람"이고,
그렇기에 인생이 즐겁고, 아름다울 수 있지 않을까요?
위 그림에서 화살촉을 잘 보시면,
성장해야할 방향 또는,
반대로 갈 경우에는 퇴보하는 것이
에니어그램의 설명입니다.
저는 4번 유형이었고, 2번 유형으로 나아가야 좋은 방향이며,
1번 유형으로 갈 경우에는 퇴보한다는 것 또한 의문이 남습니다.
저는 4번 유형이었고, 2번을 건너뛴 8번 유형으로 나아갔고,
8번에서 순방향인 5번 또한 제 기본 유형이라할 만큼 높으며,
5번의 순방향 7번 또한 높은 편입니다.
이 방향대로 흘러간다는 것은
좀 더 공부를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확실히 2번은 제가 키우고 싶은 성격, 동경하는 성격 중에 하나입니다.
따뜻하고, 상냥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계속 생각해 왔으니까요.
***
극단적으로 어느 한 유형이 0점이 나오는 것이 아닌 한,
다들 비슷한 면을 한 군데씩은 가지고 있다는 것이
문득 신기하게 생각되네요.
현실에 부딪혀서
대학교 전공으로 심리학을 선택하지 못했지만,
결국엔 심리학으로 향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 합니다.
의학, 물리치료학, 심리학
이 세가지를 연결지어 계속 공부하고 연구해보고 싶네요.
(현재 직업은 IT입니다만ㅜㅜ)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즐겁고 아름다운!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