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맛집투어 평가(음료) 1. 밀크티 &그린머그커피&타이거맥주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guseul 인사드립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오늘 늦잠을 잤어요. 너무 기분 좋게 잔 거 같아요.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날씨도 많이 쌀쌀하지 않아서 외출해도 나쁘진 않을 거 같아요.

코타키나발루 저번에 제가 묵었던 코타키나발루 힐튼호텔에 대한 후기를 남겼어요. 오늘은 맛집투어 평가를 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여행을 가기 전 맛집을 이곳저곳 많이 찾아서 체크를 한 뒤 한 군데 제외하고 모두 가봤어요. 대체적으로 한국인들이 자주 가는 맛집을 선정해서 갔는데 그 이유는 아직 그 나라의 향신료에 제가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 약간 미각에 까다로운 편이라 주관적인 제 입맛으로 평가를 내릴 테니 여행을 가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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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먹은 음료는 굉장히 많아요. 대신 스타벅스에서 먹은 커피 제외, 패스트푸드 점 음료 제외했어요. 코타키나발루는 음식점마다 술보다는 주스를 많이 판매하는데요. 10군데 중 한 곳도 성공한 주스나 티가 없었습니다. 가격도 싸고 보기에도 예뻐 보였지만 뭔가 밍밍한 느낌? 차라리 맥주, 코크 또는 스프라이트를 드시는 것이 더 낫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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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그린머그 커피
한국인과 중국인이 거의 점령하다시피 한 그린머그 커피집입니다.
맛 평가 : ★★★
가 격 : 그린티라뗴 7.5링깃(한화 약 2100원)
종 류 : 그린티라떼, 치즈 헤이즐넛커피, 레드티라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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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셀톤포인트에서는 15분 거리, 가야스트리스 (이펑 락스 음식점)에서는 10분 거리쯤 되는 곳에 있습니다. 가격이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가장 무난한 건 역시 그린티라떼. 티라미수 커피는 6.9링깃이었어요. 둘 커피다 한국에서 먹는 그린티와 티라미슈 커피와 비슷하나 이 집의 특이한 점은 맨 위에 묽은 치즈를 부어준다는 점.

치즈는 짭쪼롬하면서 달짝지근한 크림 같은 느낌입니다. 사람들이 극찬을 해서 더운 날씨에 찾아갔는데 치즈 추가를 괜히 했어요. 블로그에서 치즈를 더 추가하면 좋다고 해서 했더니 너무 느끼하더라고요. 원래도 치즈를 주는데 추가를 했더니 목은 타 죽겠는데 계속 올라오는 건 치즈크림이었습니다. ㅎㅎ 너무 더우실 때는 추가하시지 마시길 바랄게요. 날씨가 선선해서 먹으면 너무나도 맛있을 그린머그 그린티라떼. 너무 더운 날에 먹으면 생각보다 못 먹을.. 저는 반을 버렸네요. 그래서 별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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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YOYO 밀크티
여러 군데 큰 쇼핑몰이 있는 곳이라면 쉽게 볼 수 있는 YOYO입니다.
맛 평가 : ★★★★★
가 격 : 펄 밀크티 6링깃(한화 약 1700원), 크루아상 믹스 7.8링깃
종 류 : 밀크티, 각종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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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도 꼭 먹어보길 추천하는 요요 밀크티입니다. 당도도 적당하고 더운 코타키나발루에서 엄청 사 먹었어요. 거기에 함께 파는 크루아상은 정말.. 입에서 녹습니다. 미니 크루아상인데 맛은 일반, 초코맛 이렇게 2가지가 있어요. 저는 오리지널이 맛있던데 친구는 초코가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마다 입맛은 역시 다 다른가 봐요. 저는 쫄깃한 펄이 들어 있는 걸 시켰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다음에 먹을 때부터는 펄이 없이 그냥 밀크티만 시켜서 먹었어요. 워낙 여행을 가면 음식을 이것저것 다양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다음 식사를 위해 펄은 과감히 빼주는 ㅎㅎ 펄 같이 먹음 엄청 배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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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타이거맥주
말레이시아 국민 맥주가 타이거맥주라고 해서 저는 타이거맥주를 즐겨 먹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팔지 않으니까요. 가격은 보통 10링깃. 생각보다 맥주값이 비싸요. 식사 메뉴가 현지식은 10링깃인데 저는 힐튼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있는 TEN TEN 마트(작은 구멍가게)에서 6개에 28링깃이나 엄청 싸죠. 그래서 미리 이렇게 사서 호텔 냉장고에 쟁여놔서 시원하게 마셨어요. 여행 때는 체중감량이나 식사조절은 개뿔입니다. 그냥 이때만큼은 시원하게 먹어줍니다.
맛은 그냥 맥주 맛이에요. 우리나라 한국 맥주보다는 탄산이 적어서 그 부분은 좋았습니다.

맛 평가 : ★★★

코타키나발루는 관광지라 그런지 물가가 엄청 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한국보다는 저렴했어요. 저는 무난하게 음료를 추천한다면 이 3가지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만약 코타키나발루를 여행 간다면 이 3가지는 꼭 드시길 바랄게요. 음식점에서 파는 밀크니, 홍차, 과일주스는 음.. 경험 상 한 번쯤은 드셔보셔도 나쁘진 않지만 굳이 추천은 드리지 않을게요! 이상 코타키나발루 음료 맛 집 투어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