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봇 단합봇 그룹보팅 보상에 대한 이야기

in #kr7 years ago


스팀에 신규유저가 계속 들어옵니다
그럼으로 수많은 논란과 논쟁이 생기네요

과연 스팀은 초보자들을 위한 플랫폼인가?
과연 스팀은 고래들만을 위한 플랫폼인가?

스팀잇을 시작하는 분들께 드리는 말 (세상에 돈벌기가 쉬운일은 없습니다.)
사실상 이글의 2부격이야기가 될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 다를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생각이 같았다면
모든 사람의 아이덴티티 또한 존재하지 않았겠죠?

저는 저만의 생각을 풀어볼까 합니다

스팀잇의 보팅 이란 어떤 의미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보팅 = 기부

라고 생각합니다.

행동경제학의 심리에 따르면

인간은 손해를 보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만약 홀짝을 해서
이기면 150만원을 주고
지면 100만원을 잃는다면
하시겠습니까?

확률상으로 기대이익은 25만원이지만
실제로 이런 실험을 했을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확률적으로 이익임에도 불구하고 하려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100만원을 가지고 있다고해서 100원을 남에게
주는 행동이 쉽지 않다는 것 입니다.
손실이라는 부분이 들어가게 되면 사람들의
소비는 위축됩니다.

이런것말고도 월급이 300 > 200 >100이 되는것보다
100>200>300으로 늘어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삼모사라는 말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스팀은 이 손실심리가 거의 없습니다

제가 스팀을 4억을주고 사서
스팀파워를 올렸다고 가정합니다

어차피 나에게 보팅은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입니다
큐레이션보상이 있다지만
그게 큰 의미가 된적은없습니다
지금 이글을쓰는 지금도 제보팅파워는
어제 쓰질않아서 100%된지 10시간이 넘었습니다
셀봇을 하면 엄청난 이득인걸알지만

셀봇으로 해서 얻을수있는이득은 커뮤니티에서
용인 되질 않기 때문에 글을 쓰지 않고
셀프보팅으로는 수익을 얻을수가 없습니다

저에게 허가되는 한에서 셀프보팅은
양질의 글을 쓸때마다 1~3회의 셀프보팅과
나머지 7~9번은 커뮤니티를 위해 나누어 써야합니다

자연스럽게 큐레이터가 되며 더많은보상을얻기위한
컨텐츠 라이터가 되기도 합니다.

그럼 제 관점으로 분석한번해볼까요?

저는 아프리카tv를 자주보면서 수년간
아프리카tv에서 별풍선을 충전한적이 없습니다.
그말은 컨텐츠제작자에게 단한번도 제대로된
보상을 주고 컨텐츠를 본적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돈을 쓰는 손실 심리에 대해서
저또한 강하게 잡혀 있습니다

하지만 제 보팅의 값어치에 대해서는 압니다


제가 스팀에 최근 2억이넘는돈을 쓰고
겨우2만스파를 추가로 좀더 올렸습니다


그리고 지인분이 임대해준 스파까지 합친
제 42456스팀파워 1보팅의 값어치는 10.28$입니다

이 10.28$는 5SBD 와 5USD 로 볼수 있겠군요
현재 떡락한시세로 계산을해도 대략 3만원에 달하는
보상을 줄수가 있습니다

무려 아프리카로치면 별풍선 300개치네요
저는 매일매일 누군가에게 별풍선을 하루 2700개에서
2100개는 뿌리고 있습니다.

저에게 보팅을 받으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게을러서 -_- 한번가면 풀봇아니면 최소
몇십%이상으로 보팅을 드립니다.

아프리카볼때는 돈아깝다고 충전도 안하던 제가
이렇게 보팅을 뿌릴 수 있는 이유는
당연히 스팀의 손실심리가 없는 보상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보팅=기부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발생합니다
신규진입자들이 보팅파워가 높은애들이 다해먹는다!
라는 논리들이 보입니다.
손실심리의 허들이 낮아졌다고 해서

보팅을 꼭 남에게 줘야하는게 의무일까요?

저는 귀찮은날은 보팅파워 100%에서 마감할때도
많습니다 아예 스팀을 키지 않을때도 있구요
큐레이션 보상이든 머든 안받습니다.

왜냐하면 이보팅파워는 나의 온전한 권한이니깐요

가끔 글들을 읽다보면
자신들은 보팅파워를 올리지 않고
고래들이 빨리 나의글에 돈을 나눠주기만을
기다리는듯한 사람들이 보입니다.

현재 돌고래 1만스파기준이상은
전체 이용자수의 0.2%에 달하는숫자입니다
왜 본인들은 스파충전을 하지 않고
고래들에게 돈을 나눠달라고 요구할 권한이 있는걸까요?

왜 쟤는 저리높은 보상 난 이리 낮은보상
박탈감 운운할때면 과연 본인은 높은 보상을
받기 위해서 스팀이라는 커뮤니티를 위해
무슨 기여를 했는가? 라고 묻고 싶습니다.

고래들은 고래라는 특정 종족이 아니라
결국 사람입니다.

사람 심리에 의해서 움직이게 될 수 밖에없습니다.
스팀이 그 허들을 낮췄다고해도
사람의 심리적 본성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나한테 온사람에게 더 가게 되고
나한테 더 많은보상을 준사람을 찾게되고
굳이 남한테 가지 않아도 나한테 온사람들
찾아가기도 바쁜데 새로 누가왔는지
어떤글이 대세인지 시간까지 내가면서
일일이 보고 보상분배할 이유가 전혀없다는거죠

단지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하는겁니다
어떻게 보면 호의가 계속되니 권리가 된것처럼
나는 스팀파워든 커뮤니티 기여든 할생각은없지만
고래들에게는 노블레스오블리주만 강요하는셈이져

그렇다면 과연 나는 스팀잇을 위해 무엇을했는가?
라는 맥락의 질문이 나옵니다.

과연 나는 많은 보상을 받을만한 글을썼는가?
스팀잇을 위해 많은 기여를 했는가?

마치 재벌들에게 당신들 돈 많이 있으니깐
나 힘드니 이렇게 노력하면서 사니깐
당신 버는거만큼 나도 나눠줘 라고 떼쓰는행위입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극단적 단합봇,극단적 셀봇에 대한이야기입니다

극단적인 단합봇,셀봇은 사실 커뮤니티의 파괴자입니다

하지만 이또한 고래=사람이기 때문에
극단적 이기주의를 표출하는거죠

커뮤니티가 생성되기 위해 노력한 고래들과
컨텐츠작가들이 만들어낸 스팀잇의 가치를
본인이 다 빨아가겠다는 것 입니다.

심리적으로 이해하나 커뮤니티상 용인될 수 없죠
현실로 치면 재벌들의 비합법적인 탈세/상속/횡령이
여기에 달하는 행위와 비슷한 느낌일듯 합니다

이런 한단면을 보면 화도 나고 허탈도하지만

스팀은 이제 막 시작하는 커뮤니티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유저들이 보상시스템을 활용하여
@woo7739님의 주체로 광고를 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https://steemit.com/@spaminator
이런계정에 파워들이모여서 스팸들을 청소한다던지
시스템적으로도 아직 가야할 길은 많이 남았습니다
단순히 한 단면만 보고 판단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이전에 썼던 대세글의 기준이 보상을 기반이아닌
커뮤니티기반으로 바꼈으면 한다던지

각 기준별 조회수/리스팀수/보팅수로 볼수있다던지등
이런 시스템이나 7일보상방식의 변경등

아직 스팀잇이 걸음마단계라 미흡한 부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을 하고 저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인스타나 페이스북이면 신경도 안쓰고
넘어갔을 문제들이 '돈'이라는 부분이 연관이되니
엄청난 이슈가 되고 민감해지는것 같습니다

남한테 요구를 하기전에 나부터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은 필요한것 같습니다

글을 적어서 받는 셀프보팅 1 2회를 빼고도
나머지 남은 보팅으로
금액을 나눠주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고
스팀잇은 그러한 시스템으로 흘러도 가고 있습니다.

스팀의 보팅시스템은 제가 기부라고 생각할 정도록
선순환적인 시스템부분이 많습니다

부정적으로보자고하면 끝도없이 부정적일것이고
긍정적으로보자면 끝도없이 긍정적일수 있습니다

판단은 본인의 자유이지만 제 자유의지에 의하면
저는 스팀의 미래는 정말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같이 쓸데없는데 돈쓰기 싫어해서
몇년간 컨텐츠를 보면서도 한번도 별풍선을 준적도
없는 사람이 여기서는 당연하게 나눠준다는 의미로
매일2천개가 넘는 별풍선을 나눠주고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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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에 기여하는 행위 = 좋은 글 쓰기, 소통하기 등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스팀구매하기 역시 엄청난 기여를 하는 셈이겠죠.

스팀으로 돈버는 방법은 투자, 글쓰기 두개인지라 글잘쓰는 사람이랑 스팀 투자자가 함께 늘어나야 건전한 생태계 형성을 위한 균형이 유지되텐데.. 문득 kr커뮤니티에서 '좋은 글'에 대한 보상을 너무 잘 해주니 스팀잇 = '글쓰면 돈주는 곳'이라는 생각만 하고 와서는 글만 쓰는 사람들이 스팀 투자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역효과가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잇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좋은 글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해야겠죠..

그리고 스팀잇 생태계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것은 말씀해주신대로 스팀잇이 아직 초기단계임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팀잇이 완전히 성숙해져서 투자자도, 글쓴이도 큰 불만이 없을 정도로 자기에게 걸맞는 보상을 받게 되는 날이 오길.. 물론 그때에도 시스템과 생태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기위한 커뮤니티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즐기는 자가 성공한다'라는 말이 이곳에서만큼 통용되는 경우를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일례로, 제가 꼬드긴 지인이 이곳에서 며칠 글을 쓰고 보상에 실망하더니 저에게 보팅 많이받는 비법을 알려달래서 '마음맞는 사람들 찾아가서 글 읽어보고 댓글 열심히 달아'라고 했더니 '나 글 꽤나 잘 쓰는데 왜 소통까지 해야되지?' '내가 보팅 얻으려면 파워많은 사람한테 가서 아부나 떨어야해?'라는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또.. 보팅파워 많은 사람들이 자기보다 못쓴 글에 큰 보상을 받는 것을 보고 실망한 것 같기도 하고.. 그 이후로 친구의 글이 올라오질 않고 있네요. 글쎄요..? 제가특별한 걸까요? 전 그냥 여기서 재미있는 글도 읽고 유용한 글도 읽고 글쓴이와 소통하기 위해 댓글 달고, 별 의미없는 '댓글 놀이'도 하면서 정말 단순한 SNS처럼 즐겼을 뿐인데, 그렇게 하니 보상은 절로 따라오더군요.

아..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자꾸 주저리주저리되는 것 같아서 담에 정리해서 포스팅하는걸로 -ㅅ-

자신의 스팀파워가 얼마이냐에 따라서 스티밋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바뀌는것 같습니다.
저도 두번의 스파업을 하면서 조금씩 바뀌었네요.
님처럼 더 큰 스파업을 하는게 목표인데,
더 나은 스티미언을 위해 글 잘 읽었고 참조하겠습니다^^~

그래서 저한테는 언제 기부해주실건지...

저도 좀 ㅋㅋ

4.jpg

안쓰러워서 제가 조금씩 해드렸습니다.
다들 힘내세요.
우리가 가오가 없지 돈도 없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오도 없고.. 돈도없고.. 이번 생은...ㅜㅜ

이번 생은 스팀을 하는걸로.

ㅋㅋㅋㅋㅋㅋ 저도 가오하고 돈없는 일인 추가입니다

9하러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쓰신 글에 많은 부분 공감하고 갑니다.
고래도 아니고 플랑크톤도 아닌 저같은 정어리(?) 들은 그나마 포지션도 애매하네요... 나름 무상 임대도 진행하고 합니다만, 가끔은 한번씩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생각도 들어요. 단톡방에서 눈팅만 하며 이런저런 글보다 힐링님 포스팅엔 첫 댓글 다는것 같네요. ㅎㅎ

지금의 사태를 가장 객관적으로 표현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라도 스팀파워가 아주 많고, 그 스팀파워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쓸 수 있다면 쓰고 싶을 겁니다. 굳이 타인에게 줄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대충 끄적인 글에 셀프보팅을 하거나 부계정에 닌자 보팅을 해서 보상을 챙기는 이용자가 많아진다면 스팀잇이라는 플랫폼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이 양질의 글을 썼을 때만 셀프보팅을 한다면 그 누구도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스팀잇은 한국인만 이용하는 서비스도 아니고, 여러 국가에서 함께 이용하는 서비스인지라 한국인끼리 경쟁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경쟁하기에는 한국인 이용자의 수가 그렇게 많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서로 힘을 합쳐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healings님이 쓴 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자기가 99평 집에 살고 있으면 1평 더 늘리고 싶어하지 99평을 공간이 남아도 무료로 다른 사람에게 살라고 하고 싶어하지않는법이지요
이런 시스템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좋은글이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라서 즐겁습니다

^^

뉴비입니다. 님 글 처음 읽습니다. 정연한 논리와 합리성이 상당한 공감이
갑니다. 팔로우합니다. 파워는 없지만 보팅도 합니다.

완전 동의 하는 말입니다.

덧붙여 말해보자면 더 이상 흑화하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자신의 이기심때문에 커뮤니티가 들썩 거리는것을 보면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을 흐리게 한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겠네요.

그나저나 짤이 진화할수록 글을 더 잘쓰시는것 같네요.

쓰신 글을 보니 수긍이 갑니다.
보팅=기부라는 인식은 해본적이 없었네요...생각해보면 자신의 자본을 들여서 나눠주는 형식인데 말이죠...그래도 사람사는곳이고 투명한 사회다보니까 이런 분쟁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아직 많은 분들이 아낌없이 퍼부어주기 때문에 스팀잇이라는 사회가 잘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럴것 같구요! 스팀잇의 긍정적인 힘을 계속 믿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