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가지 뉴스를 보며.
특히 정치 관련 뉴스를 보며 여러가지를 느낍니다.
우리나라 정치 풍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상대방 진영을 단순히 비난하는 것을 넘어 그냥 아예 파괴시켜버려야할 존재로 규정하고 부정해버린다는 겁니다.
사실상 양당제나 다름없는 대한민국에서 거대 양당들이 서로에게 친일과 빨갱이라는 프레임을 씌웁니다. 대한민국에서 친일과 빨갱이라는 단어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건지 아실겁니다. ‘그냥 당신네들은 대한민국에서 암적인 존재니깐 사라져라’는 말과 진배없다고 생각합니다. 더욱더 문제인건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거기에 놀아나는 그 휘하의 극렬 지지자들도 그 프레임 씌우기에 열성적으로 동참한다는겁니다.
이러다보니 정책과 국익에 대한 논의는 사라지고 진영 논리만 난무합니다. 국익같은건 안중에도 없고 내 편이면 사람을 죽여도 상관없다는 태도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남북 통일 문제보다는 우리나라의 갈등 해소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범국민적인 통합을 이뤄낼 인물이 민주당이나 한국당이나 없는 것 같아 참 안타깝네요. 전 문재인 대통령을 뽑지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국민 대통합을 한다는 말을 어느정도 믿었는데 하나도 지켜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이게 정말로 문제가 되는게 항상 선거에서 '저 당'만 이기면 되는 전략이 나오게 됩니다.
5억 원을 훔쳐도 , 50 억 을 훔쳐도 도둑질입니다.
근데 50억 훔친 도둑을 벌하고자 5억 원 훔친 자들의 죄를 그냥 넘어가주자?
그런 논리가 '차악'을 선택한다는 자위죠.
둘 다 죄가 있다면 새로운 대안 세력을 찾아야죠.
현실에서 힘들다? 그럼 언제까지 두 당이 서로 번갈아 가면서 나라 갈아먹는 꼴을 볼 건지 참 이해가 안 갑니다.
더 최악은 현 상황에서 내각제로 갈 경우 일본처럼 특정 정당의 장기 독재가 가능해진다는 거죠.
매우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