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든든 엄마표 [밀푀유나베] 만들기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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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푀유나베
photo by @hjk96


요즘 날씨도 춥고 코인시장도 춥고 이래저래 마음이 움츠러드는 시기이네요.

2017년 6월 스팀잇에 가입하고 참 신나게 즐겨왔는데 요즘은 조금 기운이 빠집니다.

하지만 스팀잇을 하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꾸준히 해야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는데요.

그래서 속이라도 든든하게 채워 힘을 내기 위해 어제 저녁에는 [밀푀유나베] 를 만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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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밀푀유(mille feuille, 천 개의 잎사귀라는 뜻)와 일본어 나베(なべ)의 합성어로, 퓨전 일식 요리다. 배추와 깻잎, 고기를 겹겹이 겹친 전골 요리를 말한다. 즉, 배춧잎, 깻잎, 고기 등을 쌓은 밀푀유를 숙주를 깐 냄비에 흩어지지 않게 돌려 담은 후 버섯과 육수를 넣어 끓이면 된다.
[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퇴근 후에 마트에 가서 급하게 재료들을 주워 담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동절기라 해가 일찍 지니 마음도 급해집니다.

총총총 걸으니 아이가 엄마 무슨일 있냐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사실 밀푀유나베는 비쥬얼이 조금 화려할 뿐이지 과정이 간단하고 실패가 없는 요리인데요.

재료

숙주(한봉), 알배기(한봉), 깻잎(한봉), 버섯(한팩), 샤브샤브용소고기(한팩), 국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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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는 흐르는 물에 대충 씻어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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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푀유나베의 핵심을 만들볼텐데요.

알배기 위에 깻잎 그리고 깻잎 위에 고기 이렇게 계속해서 층을 쌓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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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쌓은 재료는 네등분으로 컷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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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하게 팍팍 잘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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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의 바닥에는 숙주를 깔아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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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두고 밑밥 깐다고 하나요? ㅋ

그리고 DNA에 없는 미적 감각을 최대한 끄집어 내어 촘촘하게 재료들을 채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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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밀푀유나베 완성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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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는 국시장국와 물을 1:10 비율로 희석해서 냄비에 부워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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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육수 없어도 괜찮아요.

나베가 펄펄 끓어오르기 시작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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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하는것 같죠.
용필이 오빠가 생각나는 것 보니 저도 요즘사람은 아닌 듯 합니다.

반찬은 잘익은 총각김치 하나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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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푀유나베는 젓가락으로 쏙 하고 집어 먹으면 되니 먹기도 간편해서 좋아하는 음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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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에 생색내기에도 좋습니다.

이웃님들
요즘같이 마음이 추운 시기에 속이라고 든든하게 채우고 다니시길 바랄게요. (급 우울하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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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거 정말 예술적이니 비주얼입니다.
음식에도 일가견이 있으시네요.
전 어느 식당에서 찍은 사진인줄 알았다니까요.^^

오 간단하네요
저도 조만간 한번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날도춥고 마음도 춥네요
따뜻한 하루 되세요 ^^

마음만은 따시게 가요 부기님 ㅠ
ㅋㅋㅋㅋ

와~~~ 이거 끝내주네요 먹고싶다 ㅎㅎ


감사합니다 ^-^

밀푀유나베가 이렇게 간단하게 할 수 있는거구나!! 나도 한번 해먹어 볼까? ㅋㅋ

엄마 무슨일 있어?

엄마 마음을 어찌 알까~~ ㅎㅎ

ㅋㅋㅋㅋ
무슨일이 있어도 단단히 있죠
ㅠㅡㅠ

코인 때메 애미 속 타는 심정을 어린 아이가 어찌 알까요 ㅠ
ㅋㅋㅋㅋㅋ

에구!! 코인 나빠요~ 요즘 다들 그럴듯!! ㅠㅠ
힘내자구~ 좋은 때가 또 오겠지~

ㅋㅋ
그날이 또 오면 만나서 소고기 구워야죠 ㅋㅋ

넘맛나보여요^^

앙 감사합니다 ^-^

마음까지 차가운 날 딱인 밀푀유~~
요리 100단 반님 손 거치니 거창한 요리탄생이구만^^

ㅋㅋ
다시 그때가 올까요?
오겠죠? ㅠㅡㅠ

와! 그저 감탄 연발입니다. 캬~!!
간단하다고 하시지만, 제겐 최상의 고급요리로 보입니다. 오~~~ 간단하게 척척 만드시니, 금손 맞으십니다.^^ 아직 점심 때도 안됐는데, 사진보니 허기가...군침도...

사실 고급 술 안주 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점 하세요 쟈니님 ^-^

비쥬얼도 좋고 맛도 좋다는 밀푀유나베!! 거기다 총각김치까지 아주 환상이네요ㅠㅠ

앙 부끄..
리우님 감사감사 ^-^

밀푀유나베 정말 맛있어요 겨울이 깊어 질수록 생각나는 음식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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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거 한번 해본다는게
이젠 장비 탓을 하고 있다는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계절이니
꼭 한번 해서 먹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