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상식] 지구온난화의 패러다임을 깰...뻔했다: Hiatus
안녕하세요. @hkkim1030입니다.
지난 포스팅
[과학 상식] 지구 온난화, 정말 인간때문인가?에서
지구 온난화가 자연 변동성의 일부일 수도 있지만,
인간의 기여가 크다고 주장할 수 있는 몇 가지 증거를 제시해 보았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지난 몇 년간
CO2의 양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구의 기온이 증가하지 않았던
Hiatus라는 현상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생소한분들을 위해 Hiatus의 사전적 의미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hiatus 미국·영국 [haɪ|eɪtəs] 1. (행동의) 중단 2. (특히 말이나 글에서 무엇인가가 빠진) 틈
Hiatus의 사전적 의미는 '중단'입니다.
이를 지구 온난화에 적용시키면,
지구 온난화의 중단으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아래 그림 처럼요.
(IMAGE from http://www.climatecentral.org/news/atlantic-holds-key-to-global-warming-hiatus-17930)
산업혁명 이후,
대기 중의 CO2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이에 따라 2000년까지 '대기'의 온도는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CO2의 양은 꾸준히 증가하는데
'대기'의 온도가 상승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대체 왜!!
CO2의 양은 증가 했는데,
'대기'의 온도가 증가하지 않았을까요?
다수의 대기과학자들이 이 현상을 보고,
지구가 따뜻해지는 이유가 CO2의 인위적인 결과가 아니라
자연 변동성의 일부이기 때문에 CO2가 증가해도 지구의 기온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결론이죠.
하지만,
지구 온난화는 인간 때문이라고 믿는 더 많은 과학자들은 이 현상의 이유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래의 현상을 찾아냅니다.
(IMAGE from https://en.wikipedia.org/wiki/Ocean_heat_content#/media/File:Ocean_Heat_Content_(2012).png)
바로 대기의 온도 상승이 '정체' 되어 있을때,
바다의 온도 상승이 '더 가파르게 증가'하게 된것입니다.
즉, 인간 활동에 의해 과도하게 증가한 CO2가
CO2에 의해 빠르게 반응하는 대기의 온도를 상승시키는데 한계(임계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는 바다의 온도를 상승시키게된것 입니다.
약 10년간의 Hiatus가 끝난 후,
대기의 온도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논문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Hiatus동안 바다의 온도증가는,
바다에 녹아있던 이산화탄소를 대기로 배출시키는 효과를 만들어 냈고,
이때문에 대기의 온도는 더 가파르게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심있어하는 분야인데 매우 흥미로운내용이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놀러오세요! ㅎㅎ
글 잘 보고 갑니다. 대기의 온도상승도 문제지만, 바다의 온도상승도 문제에요. 극지방의 얼음이 녹고, 수온에 따라 물고기들 생태계도 영향을 받을 텐데요. ㅠ.ㅠ
우옹 어려울것 같은 포스팅이였는데 설명을 잘해주셔서 잘읽고 갑니당~~ㅎㅎ
감사합니다.
자주 놀러와 주세요!
몇년전인가 지구온난화는 허구다. 기상학자들의 이익을 위해서다 ? 였나 뭐 이런 주장을 본적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 포스팅도 가능할까요 ㅋ 궁금합니다
네
기상학자로서 억울한 일이겠지만 준비해보도록하겠습니다. ㅎㅎ
바다의 온도 상승 그래프를 보니 섬뜩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