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girl's Diary] #4. 오랜만에 회식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hogir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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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회사에서 회식을 가졌습니다. 장소는 회사 근처 중국집. 탕수육, 칠리새우, 양장피, 팔보채를 시켰죠. 맛은 보통이였어요. 크게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어요. 최근에는 회식이 많이 줄어서 2달에 한번? 정도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참 많이 했죠. 입사를 12월에 했는데 10일 동안 회식을 거짓말 안하고 5일은 한것 같아요. 그리고 평소에도 1달에 2번은 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곳보다는 과비도 많이 냈고, 윗분들이 많이 지원을 해서 회식을 많이 한 것 같긴해요. 하지만 짬이 안되고 술을 싫어하면 회식하러 가는게 썩 내키지 않죠. 특히나 젊은데 회사 사람들이랑 같이 밥 먹고 술먹고 이런것들이 좋지 않았죠. 신입사원이고 막내급이면 중간에 먼저 가겠습니다라고 하지도 못하죠. 1차 밥 먹고 몇 몇 사람은 집으로 가는데 눈치 보여서 못가죠. 그리고 2차로 술마시러가고 거기서 끝나면 다행인데 3차까지 가고 이러면 굉장히 힘들죠.

하지만 최근에는 회식 횟수도 줄어들고 회식 마치는 시간도 앞당겨 졌죠. 뭐 근무시간이 1시간 줄기도 했지만 1차에서 마무리 하는 분위기도 많고 2차를 가기 싫으면 중간에 눈치 안보고 가는 분위기가 되었죠. 3,4년 사이에 많이 변한 것 같아요. 오늘도 집에 오니 8시였어요.
고참분들도 제가 느끼기에는 더욱 가정적으로 변한 것 같기도 하고 부서 사람들이 강압적이고 이런 분들이 없어서 그런 면도 있지만 신입사원때 회식과 현재의 회식은 차이가 많은 것 같아요.

신입사원때는 걱정이 많았어요. 원체 술을 못마셔서 어떻게 해야하지. 첫 회식때는 못 먹는 술을 받아 마셨죠. 거의 소주 1병 반은 먹었던것 같아요. 화장실에 가서 겨워내고 또 마셨죠. 그리고 회식때마다 소주 3,4잔은 마셨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는 술을 거의 먹지 않았어요. 회사 사람들이 술을 잘 못마시는 절 이해해서 술을 잘 권하지 않았아요. 그리고 혈압도 높고 해서 더 권하지 않았죠. 전 회식때 술 마시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스트레스였어요. 술 못마시는 사람들은 술이 목으로 넘어가면 그 쓴맛도 굉장히 괴롭고 술을 먹고 나서 어지럽고 울렁거리는 속이 여간 힘든게 아니죠.

저희는 회식 메뉴를 매우 다양하게 정해요. 소고기도 자주 먹었고, 횟집도 자주 갔고 돼지고기도 먹죠. 소고기랑 돼지고기를 비교하면 소고기 먹는게 비용이 더 나오기는 하지만 돼지고기가 요즘 비싸기도 하고 사람들이 완전 배터질때까지 먹으니 양을 많이 먹어 그렇게 크게 차이는 나는 것 같지 않아요. 돈이 좀 빡빡하면 감자탕, 중국집에 가죠. 뷔페라던지 제철 해산물 등등 많은 곳을 가는 것 같아요.

회식이 불편하다거나 이런 느낌은 아닌데 시간을 오래 한다던지 2차, 3차 이렇게 술마시러 가고 이런 분위기는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제가 술을 안 먹어서 그런건지 요즘 다른 사람들도 그런건지 잘 모르겠네요. 다들 회사에서 하는 회식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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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식 엄청 좋아해요 ㅎㅎ 그나마 회식하는 날은 평소보다 일찍 퇴근하기 때문에 ㅠㅠㅠ 그리고 거의 대부분 제가 원하는 곳을 가서 그런가봐요. 저한테 선택권을 주시더라구요 ㅎㅎ

ㅎ 회식하면 남아서 잔업을 안하니 그건 좋네요 ㅎ 그나마 좋아하는 음식이면 좋은데 아닐 경우가 ㅎ 괴롭죠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고 먹을건없고 ㅎ 그래도 음식선택권이 있으시니 ㅎ

우리 과장님이 말씀하셨죠... 월급을 올리는 가장 빠른 길은 회식이다 !
먹는게 남는겁니다요 ㅋㅋㅋ
좋은글 팔로워 눌리고 가요 !
괜찮으시면 맞팔 부탁드릴게요 :)
즐거운 밤 보내세요 ㅎ

ㅎ 회식해서 뽕뽑아야죠 ㅎ 맞팔신청하겠습니다 ㅎ

저는 회사에서 하는 회식을 해본지 너무 오래라.. ^^

탕수육, 칠리새우, 양장피, 팔보채

이미 오늘 드셨다는 메뉴에서 부럽습니다. ^^

ㅎ 그래도 집에서 김치랑 밥먹는게 좋을때도 있더라구요 ㅎ 메뉴가 아물 좋아도

https://steemit.com/kr-event/@omanaa/3-1
여러분!! 3•1절 대박 특집 이벤트!! 하시모토 토오루 전 오사카 시장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아이디어 있으신 분들 댓글참여 부탁드려요!^^

저는 전업이니 저희 남편 회사를 예로 들면
여직원이 많은 회사이기도 하고 남편도 술 자체가 몸에 안맞아서 1년에 술을 마시는 날이 1~2번 일정도로... 거의 안먹는다고 보죠
회식때 자꾸 거절하니 나중에는 권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은 회식을 빕스에서 하거나.. 영화관람을 단체로 하거나.. 식으로 바뀌었대요~ 회식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는것 같아요

저희도 가끔 빕스에서도 했죠. 크게 스트레스는없는데 그냥 집으로 일찍 가는게 좋더라구요 ㅎ 너무 집돌이인건지 ㅎ 예전보다 회식 횟수가 줄어서 ㅎ 좋네요

부어라 마셔라 ! 하는 회식자리가 아니라 .. 연극 관람이나 영화 관람 같은 것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ㅎ 전 술안먹고 일찍 끝나는 회식요 ㅎ

저는 회식 싫어하는편인데..이번에가게된 회사는 회식을 거의 안하는편이라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한번쯤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용 ㅎ소통의 하나인것 같아요!

네 ㅎㅎ 소통의 한 방법이죠. 사무실에서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할 수 있죠. 근데 술 잘 마시는 사람들과 회식하면 항상 좀 뻘쭘하고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취하면 좀 그렇더라구요 혼자만 제정신이면 ㅎ

요즘 분위기가 오래 마시고 이러는 것 같진 않아요. ㅎ 몇몇 술 좋아 하시는 분만 2,3차 가고요. ㅎ 젊은 사람들이 많은 회사는 아마도 카페 패밀리 레스토랑 이런 회식장소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ㅎ

함께하는 분들이 좋은 분들이면 회식도 즐거운 것 같아요 ^-^ 가끔 독단적인 상사분이 함께하시면 반복되는 그 분의 말만 듣다가 지루하게 끝나는데....보통은 마음맞는 분들과 함께 하면 즐겁게 시간을 보내게 되더라구요. 누구와 함께하는지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네 ㅎ 상사도 중요하죠. 누구랑 회식하는지에 따라서 정말 가기 싫은 회식과 가고 싶은 회식으로 나뉘기도 하죠. ㅎ 회식은 편하면 장땡이죠 ㅎ

이번에 입사한 회사에서 이번주 금요일에 첫회식이 있어요 :)
입사하고 처음 회식자리라 은근히 신경이 쓰이네요.
강압적인 분위기의 회식을 경험해본적이 없지만, 드라마에서만 봐도 숨이 턱턱막혀요. ㅎㅎ 8시에 끝나는 회식, 너무 바람직하네요. ^^

ㅎ 아무래도 첫회식은 긴장되죠. 관심이 쏠리고 술도 왠지 다 받아 먹어야 할 것 같고. 불금에 회식을 한다니 요즘은 휴일 전날에는 회식을 안하는 분위기인데 ㅎ 금요일에 무사히 회식 넘어가시기 바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