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conomist] 마케팅 공부 (1) SEO와 Creativity를 한번에 잡는 법

SEO가 뭐지? 검색엔진최적화? 상위노출은 또 뭐야?

마케팅 세계에 처음 입문하고 배우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SEO(Search Engine Optimisation: 검색엔진최적화)이다.
우선 사전적 의미부터 알아보자.

SEO(검색엔진최적화): 각종 검색엔진에서 검색했을 때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되도록 하는 법

쉽게 예를 하나 들겠다.

휴가철 친구들과 해운대에서 밥을 먹는다고 치자. 서울 토박이인 당신들은 해운대에 어떤 맛집이 있는지, 꼭 먹어야 할 음식은 뭔지 궁금해할 것이다. 이때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네이버,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에 <해운대 맛집>, <해운대 콩국수>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고 상단(1-5위)에 노출되어 있는 컨텐츠를 클릭하여 정보를 얻을 것이다. 혹은 부산 친구들에게 추천받은 음식점을 검증하는 수단으로 검색을 할 것이다.

그래서 상위노출이 왜 중요하냐?

그 이유는 사람들은 웬만하면 굳이 '더 보기' 탭을 누르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브랜드를 홍보해야 하는 기업들은 그들의 컨텐츠가 '상위노출' 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노출을 위해서는 크게 키워드, 블로그, 컨텐츠의 조합이 중요한데, 간혹 이 세 가지의 조합을 억지로 맞추려다 되려 비호감을 살 수도 있다.

서론이 길었다. 오늘은 SEO와 Creativity를 한번에 잡는 법을 소개하겠다.

• 핵심 키워드를 먼저 선별하라

좋은 컨텐츠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검색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핵심키워드'를 먼저 찾는 게 중요하다. 네이버데이터랩, 구글트렌드, 소셜메트릭스와 같은 검색어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핵심키워드를 자연스럽게 컨텐츠 안에 녹여내야 한다. SEO를 위해 글의 흐름과 상관 없이 군데군데 삽입한다면 오히려 반감을 사는 컨텐츠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실시간 검색어 1위는 어제 있었던 한국-말레이시아 축구경기다. 도입부에 간단하게 icebreaker로 활용될 수 있는 소재이다. 더 나아가 제작하고자 하는 컨텐츠를 축구, 한국, 말레이시아 키워드에 자유롭게 접목시켜도 된다. 다각도로 접근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 검색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라

검색자들이 키워드를 검색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1) 원래 알고 있던 내용을 검증하기 위해서, 2)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 가려운 곳을 긁어줘라. 실시간 검색어, 주간 검색어, 월간 검색어를 눈여겨보고 그것에 관련된 컨텐츠를 제작하는 것도 좋다. 사용자들이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내용을, 더 쉽게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더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컨텐츠라면, 검색엔진도 좋아할 것이다.

• 사람들은 대충 읽는다

스마트폰이 보급화됨에 따라 사람들의 주의집중 시간(attention span)이 대폭 줄었다. 진부하고 장황한 컨텐츠보다는 짧고 자극적인 컨텐츠를 더 선호한다. 그리고 그런 컨텐츠들의 체류시간이 압도적으로 길다. 아무리 몇 시간에 걸쳐 정성 들여 만든 컨텐츠라도 사람들의 손가락 놀림에 쉽게 외면 받는다. 한 장의 컨셉화된 컨텐츠로, 시선과 스크롤을 멈추게 해야 한다.

불릿포인트(bullet point), 소제목(sub-heading), 이탈릭체(italics)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좋다. 문장과 문단을 호흡이 짧아야 한다. 중요한 내용은 도입부, 중간부, 끝맺음부에 적절히 나누면 좋다.

• 흥미롭고 자극적인 이미지를 활용하라

한 장의 사진은 천 마디의 말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한다. SEO 컨텐츠에 관련된 이미지를 사용하면 좋다.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실사진이면 더 좋고, 그게 아니라면 깨끗하고 고화질의 이미지를 사용하도록 하자. 실제로 인스타그램 통계를 보면, 얼굴과 함께 나오는 사진은 일반 게시물에 비해 좋아요를 38%나 더 많이 받는다고 한다. 저작권이 없는 무료 이미지는 Pixabay, Unsplash에서 찾을 수 있다.

아마 이 글은 다들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한번 되새김질하는 정도일 것이다.
이 모든 내용을 요약하자면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컨텐츠를 제작하라"

어제의 유행이 오늘은 외면 받는 시대이다.

다시 한번 기억하자.

사용자들이 열광하는 컨텐츠라면, 네이버도 구글도 열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