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soccer] 프리메라리가 리뷰 우승팀 레알마드리드
안녕하세요 축구를 사랑하는 ilovesoccer입니다.
- 제 포스팅은 순수한 저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레알마드리드
오늘은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레알마드리드에 대해서 분석하고자 합니다. 사실 레알마드리드는 공격에서부터 수비까지 탄탄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팀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레알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였는지 보겠습니다.
수비
먼저 레알마드리드의 골문은 헤수스 나바스 골키퍼가 지키고 있습니다. 나바스 골키퍼는 비록 빌드업이 뛰어나지 않지만 기본 세이빙 능력이 뛰어나고 사적으로도 다른 선수들과의 유대감으로 수비시의 중요한 협력과 커멘더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수비진의 경우 왼쪽서부터 마르셀로,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이 4백을 이뤘습니다.
여기서 마르셀로와 카르바할의 경우 제가 프리메라리가 베스트를 이야기하면서도 언급했던 부분인데 왕성한 활동량으로 지속적인 공격가담을 통해 빌드업부터 시작해서 윙포워드들의 고립을 해결하는 데에 일조하였습니다.
중앙수비수인 라모스와 바란도 마찬가지입니다. 커멘더로서 라모스는 공격시에는 빌드업, 세트피스상황에서의 득점, 수비시에는 빠른 발로 역습을 차단하며 수준높은 태클을 보여주었으며 183cm라는 수비수치고는 크지 않은 키임에도 헤딩타점을 잘잡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대축구의 가장 이상적인 수비수중 하나로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바란의 경우도 아직 성장이 더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이번 시즌 페페를 후보로 밀어내고 라모스의 파트너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미드필더
레알마드리드의 전술을 애기할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 미드필더입니다. 왜냐하면 이번 시즌 레알마드리드는 433포메이션을 구사하긴 했으나 수비시에는 442 경기중간에는 4132와 같은 크리스마스트리 포메이션을 구사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수의 위치별로 나누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미드필더진영에서 가장 뒤쪽에 위치한 선수인 카세미루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면 공을 직접 뺏기보다는 패스길목을 차단하여 공을 인터셉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세미루는 이 두 가지 방식을 적절히 이용하는 형태의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선수를 배치하는 것이 굉장히 클래식한 전술형태이고 과거의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카세미루 선수는 볼을 키핑하거나 배급하는 부분에서 약점을 노출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해주는 선수가 바로 앞선에 위치한 토니크루스와 루카 모드리치입니다. 두 선수는 볼을 배급하는데에 중점적인 역할을 하며 레알마드리드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토니크루스 선수가 모드리치보다는 조금 뒤쪽에 위치하는데 이는 레알마드리드가 압박을 패스로 통해 분산하려는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반대로 루카모드리치는 상대팀이 경기장을 좁게 사용하며 지속적인 압박을 가할 때 패스뿐만 아니라 개인기를 통해 압박을 벗겨내며 공격 시에 세밀함을 더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가 바로 이스코 선수입니다. 말라가에서 처음 영입되어 왔을 때에는 이도 저도 아닌 선수였습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가 오고나서는 본인의 주위치인 공격형미드필더보다는 토니 크루스나 모드리치의 후보로서 중앙미드필더로 나오며 계륵같은 선수였지만 이번 시즌 지단 감독이 원하는 프리롤 역할을 잘 소화해내며 중앙미드필더나 공격형미드필더를 왔다갔다하며 2선에서의 연결고리역할을 완벽히 수행했습니다. 이번 시즌 레알마드리드의 키플레이어라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공격
이번시즌 레알마드리드의 공격은 가장 이상적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벤제마의 후보로서 모라타선수가 임대에서 돌아와 완벽히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였고 벤제마 선수도 이번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이후 과거 유벤투스 시절 인자기 선수를 보는 것처럼 오프사이드라인을 활용해가며 노련미가 더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호날두 선수는 전성기에서 내려오고 있다는 평을 많이 듣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상대팀에은 위협이 되며 오히려 과거보다 어시스트의 숫자가 늘어나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비록 베일 선수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이 출전하지 못하고 경기감각을 찾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 자리를 앞서 말씀드린 이스코나 아센시오선수가 그 역할을 메꿔주며 리그와 챔스리그에서의 병행에 둘 다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사실 저는 지단감독이 과연 레알마드리드에서 감독으로서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경기만 놓고 본다면 자신이 현역시절 활동했을때의 4312포메이션이나 레알마드리드 코치로 있을 때 안첼로티감독의 좋은 부분만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현대축구에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많이 놀랐습니다.
축구와 글에 관한 의견, 질문, 피드백 모두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축구 글을 스티밋에서 처음으로 보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ㅋㅋ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여담으로 모 유명 카페가 연상되는 아이디를 가지고 계시네요 ㅎㅎ
네!감사합니다.
지단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거시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 현재 팀에 잘이식된거같은데여 응원합니다 역시 감각과 브래인이군여
아직 두고 볼 일이지만 지금까지는 자신의 선수경험을 잘 활용하여 경기를 풀어내는 모습이 인상적인것 같습니다 ㅎ
우와... 스팀잇에서 축구에 관련된 글을 보다니 좋네요 ^^
자주 보러 오겠습니다. ^^
네ㅎㅎ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야돈아빠입니다. 닉넴 잘지으셨네요~^^
감사합니다 닉넴이 제 칼럼을 얘기해줘서 저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지단이 체력만 현역 선수들보다 딸릴뿐 기술적으로 왠만한 레알 주전보다 더 앞설것 같네요^^ 팀훈련시 터치랑 살짝씩 해주고 하면 선수들이 동경할 것 같네요. 그래서 더 잘 따르지 않을까요? ㅋㅋ;; 추측일 뿐입니다. ^^
요즘 축구선수들에게 오프더볼상황이 많이 강조되다보니 개인기량은 확실히 옛날 선수들이 앞서는게 있는것 같습니다.^^ 레알마드리드같이 자존감이 강한 선수들이 많은 팀은 지단처럼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감독을 앉혀 놓으면 태업같은 것도 안하는게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