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만든 히피들과 블록체인기술을 만든 크립토 아나키스트 무정부주의

in #kr7 years ago

히피(Hippie 또는 Hippy)는 1960년대 미국 샌프란시스코, LA 등지 청년층에서부터 시작된, 기성의 사회 통념, 제도, 가치관을 부정하고 인간성의 회복, 자연으로의 귀의 등을 주장하며 탈사회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어원으로는 happy(행복한), hipped한, 화가 단단히 난), hip(재즈용어로 가락을 맞추다), hip(엉덩이), "hip,hip"(갈채를 보낼 때의 소리) 등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다.
미국의 1960-1970년대 상황을 살펴보면, 베트남 전쟁 발발과, 존 F. 케네디의 암살, 맬컴 엑스, 마틴 루터 킹 암살, 로스엔젤레스 흑인 폭동등의 사건들이 일어났는데 이때 미국의 풍경은 사회에 대한 분노와 절망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으며, 이에 미국의 청년층은 현 상황에 대해 부정할 수밖에 없었고, 이는 1950년대에 완성된 현대 대중사회와 소비자본주의에 대한 반발이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평화를 사랑하고 자연으로의 회귀를 외쳤고, 도덕보다는 자연스러운 감성, 이성보다는 자유로운 감성을 중시하고, 즐거움을 추구했다. 히피는 '좌파운동', '미국 시민권 운동'과 더불어 1960년대 미국의 대표적인 반문화 운동이다. 1967년경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이들은 긴 머리에 맨발이나 샌들을 신고 다녔으며, 다양한 색깔의 천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 또 마리화나나 LSD, 그 밖의 약물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상징이나 사상을 구체화시켰다. 특히 유명한 록 그룹 비틀즈는 노래로써 히피 운동의 확산을 도왔다.
초기 히피문화는 틀에 박힌 가치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가치와 의미에 따라 개성의 표현을 추구하고, 기성사회의 성적 억압과 관습적 도덕을 해체함으로써 개방적인 성의 표현을 통해 친밀성과 이를 통한 새로운 공동체의 건설을 성취하려고 했다. 흔히 일어나는 반전운동이나 민권운동과는 달리 히피문화는 기존질서 체제를 정면으로 거부하기보다는 기성사회의 새로운 가치질서를 만들고자 하였다. 특히 히피는 모두 외관상의 공통점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이들 대부분은 백인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들 백인은 와스프(WASP)라 하는 미국의 지배 집단에 해당되는 앵글로색슨계 백인 신교도 가정의 출신들인데, 이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안락한 삶을 살아가던 청년들이 기성세대의 자식들, 사회적 주류층이면서 동시에 중산층의 자녀들이 그들의 부모에 대항하여, 새로운 문화를 구축하려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히피는 재조명 받아야 할 이유가 충분했다. 사실상 히피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명료하지 않으나 변질된 기독교 신비, 베다의 가르침, 혁명적 경향, 팝 사이컬러지, 향락주의, 아메리카 인디언의 광적 신앙, 개인주의 독립심 개척정신 같은 미국의 장점 등이 괴상하게 혼합되어 있고 마약 그룹, 누드 그룹, 채식 주의자, 공동체, 변형된 예수교와 Krishna의 신봉자 등의 각기 다른 그룹과 보수파, 급진파, 자유파, 복음 전도자 그룹 등을 히피의 범위로 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모문화의 가치가 사회를 중요시하는데 비해 히피들은 자신, 자아를 중요시한다. 이성적 사고 보다는 감정이입에 가치를 두고 객관적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접근하려는 태도를 갖고 있다. 히피의 가치관을 구분한 Stuart Hall은 히피의 사상을 가난(POVERTY), 인디언 주제(INDIAN THEME), 신비(MYSTICISM), 전원/아르카디안(PASTRAL / ARCADIAN), 공동체(TOGETHERNESS), 사랑(LOVE), 존재하는 현재(THE EXISTENTIAL NOW), 플라워 파워(FLOWER POWER), 자각에 이르는 문(DOORS OF PERCEPTION), 개인주의(INDIVIDUALISM)으로 요약하였다.
히피문화의 상징은 꽃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폭력과 억압에 저항하고, 부드럽고 비폭력적인 자연에 대한 사랑으로 모든것은 대치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꽃은 '꽃의 아이들(flower children)'로 불리는 히피(hippie)에서 비롯한다. 샌프란시스코는 1966년 자유와 사랑을 찾고, 비둘기의 힘과 꽃의 힘(평화)을 믿는 히피운동이 시작된 곳이다. 진보적인 예술가와 지식인, 게이 등 성적 소수자, 차이나타운의 중국인을 비롯한 다양한 인종 등이 이곳에서 자유를 구가했고, 지금도 그 역사는 면면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가죽과 직접 만들어 입는 옷등을 착용하여 자연과 하나된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파격적인 외관은 흔히 히피라는 용어의 대명사가 되었는데, 남자의 경우 장발과 멋대로 기른 수염에다 커다란 펜던트를 착용하는 것이 관례이고, 여자들은 미니스커트에 샌들을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모습은 생활양식에 배어 있는 보수적인 가치를 적대시하는 이들의 태도에서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른바 '히피 빌리지'를 조성하여 자신들끼리의 공동체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열정과 히피의 문화로는 사이키델릭 음악을 예로 들수 있는데, 이는 전율이나 환각상태를 느끼게 하고 유도하는 음악으로 알려져있다. 이것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사이키 델릭은 어떤 기분 장르처럼 뚜렷한 구분점들 보다는 히피문화의 특성 그대로 자유분방한 형식을 추가한다. 사이키델릭 밴드들이 가장 많이 모이고 히피문화의 중심지는 샌프란시스코였다. 60년대 후반과 70년 초엽의 샌프란시스코는 사이키델릭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좁은의미로는 샌프란시스코 락을 사이키델릭락이라고 하기도 한다. 또한 히피문화의 대표적인 상징으로는 우드스탁을 예로 들수 있는데, 이것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락페스티발의 시초였으며, 그 시대를 대표하는 모든 뮤지션들의 대거 출연과 40만명이 넘은 관객들로 당시 락 음악에 대한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사건이었다. 하지만 당시 젊은 세대들이 가지고 있던 물질주의적이고 실리주의적인 기존체계에 대한 저항의식은 이 페스티발 기간동안 마리화나와 혼숙등의 문제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였다. 2박3일동안 진행되었던 공연에서는 당시 락음악을 이끌던 짐 모리슨, 지미헨드릭스, 제니스 조플린, 산타나, 핑크 플로이드 등의 스타들이 대거 등장하였다. 8월 15일 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지속된 이 페스티발은 록뮤직 역사에서 하나의 전설이자 60년대 젊은이들의 저항의식의 표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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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히피를 인정은 하는데 히피가 주된 세력이 되지 못하고 변방 문화가 되었기 때문에 사회는 변화하지 못하고 오히려 무신론이나 마약등 범죄등이 성행하게 되었다고 본다.
대표적인 히피이면서 유명인은 스티브 잡스이다.
스티브 잡스가 ''단순함과 생태계''에 집착한 것은 선(禪)불교와 히피문화의 영향 때문이다.
잡스가 1973년 인도를 여행한 뒤 불교 신자가 돼 귀국했으며 애플의 제품에서 보여지는 단순함은 선(zen) 불교의 영향 때문이다. 지금의 부인인 로렌 파월과의 결혼식도 일본 선불교 승려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선불교와 함께 1960년대 히피 문화도 잡스의 IT생태계에 영향을 미쳤다. 주류 문화에 대항해 형성된 반(反)문화는 ''자연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잡스가 신조로 삼은 ''홀 어스 카탈로그''는 생태계 보존을 위해 자급자족할 수 있는 각종 도구와 신기술 등을 소개하는 서적으로 ''적게 소비하기''를 권장했다.
잡스는 집안에 쇼파등 가구가 없이 선승처럼 텅비게 산 것으로 유명하다. 또 대학교때 맨발로 다니며 무소유에 사과만 먹고 산 적도 있다. 그런 영혼의 자유로움이 애플의 아이폰이란 최첨단 IT 스마트폰을 낳음이 아이러니이다.
필자가 보기에 사토시 나카모토도 비슷한 경우이다. 물론 가명이라 알수 없지만 이들은 크립토 아나키즘이란 암호화폐 무정부주의에 기반을 두고 있다.
아나키즘(영어: anarchism )은 사회를 아나키의 상태로 만들려는 정치적 철학적 사상이다. 아나키의 상태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지배자가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프루동은 그의 저서 소유란 무엇인가에서 아나키는 "주인과 군주의 부재" 를 의미한다고 언급했다.역사적으로는 고대의 공동체에서 비롯하여 갖가지 공동체나 고대의 철학, 사상에서도 연원을 찾아 볼 수 있으나 근대에 이르러 자본주의와 권위주의의 폐해에 대한 반발로 공산주의, 사회주의와 함께 발흥하였으며 페미니즘, 펑크 문화 등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사실 사이버 펑크 문화나 히피등 전에 아나키즘이란 국가가 필요없이 자유로운 사상이 펼쳐진다는 무정부주의가 먼저이다. 크립토아나키즘은 사람은 경제적 동물이기 때문에 국가나 사회에 예속되게 되니 국가의 화폐발행권을 되찾아와 개인대 개인의 피 투 피 거래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중앙은행이나 중개인등이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드는 이상주의인데 현재 비트코인은 그 이상을 버리고 화폐대용으로 쓰여 돈벌이에만 급급하게 약간 변질되었다.
암호화폐가 국가의 규제나 언론 국민들 여론의 탄압을 받을수록 본질인 자유영혼을 위한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려는 이상을 되새김질하고 다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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