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시중은행 요구불예금 잔액 증가, 반도체 제외하면 수출은 이미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시중은행 요구불예금 잔액 증가, 반도체 제외하면 수출은 이미 두 달 연속 마이너스
2024-12-16 오늘의 날씨와 경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를 기록할 만큼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10~3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상됩니다. 전국 곳곳에는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급등 피로감에 전반적으로 잠시 쉬어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번주 미국 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는 오는 17~18일에 열리는 FOMC입니다. 이번 FOMC는 연말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미국 증시의 분위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FOMC 후에는 의사록과 함께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점도표도 함께 공개돼 투자자들은 내년 금리 인하폭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생각을 알 수 있게 됩니다.
S&P500 6,051.09(+0.00%), 다우 43,828.06(-0.20%), 나스닥 19,926.72(+0.12%), WTI 71.29(+1.81%), 달러인덱스 107.00(+0.04%), 금 2,675.80(-1.24%), VIX 13.81(-0.79%), 비트코인 148,751,000원14일, 의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습니다. 재적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로 의결정족수인 200표를 넘겼는데요. 이로써 가장 큰 경제적인 불확실성은 일단 진화됐습니다. 검찰 특수부 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인으로 알려진 이복현 금융감독위원장조차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탄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불확실성은 남아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판결이 180일 이내에 나올 때까지 정부는 대행체제로서 ‘현상 유지’만 할 수 있어서, 경기부양이나 내수진작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기 어렵습니다. 해외투자자와 기업들도 사태가 완전히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경제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불안이 가속화하면서 개인과 기업이 묶인 돈을 속속 현금화하고 있습니다.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 요구불예금 잔액이 늘고 있는 것입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 요구불예금 잔액은 총 616조원으로, 비상계엄이 선포됐던 3일과 비교해 7거래일 만에 16조원이 증가했습니다. 요구불예금은 보통 월급통장, 연금통장 등으로 활용하는 수시 입출금 예금을 말합니다. 유동성에 초점을 맞춘 계좌이기 때문에 이자율이 연 0.1% 안팎으로 낮습니다. 이자가 없지만 현금과 마찬가지인 요구불예금이 늘어난다는 것은 현재 시장이 불안하다고 느끼는 기업과 개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내수 부진이 역대 최장 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버팀목인 수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반도체 착시를 걷어내면 수출은 이미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여전한 데다 범용칩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내년에 반도체마저 꺾이면 수출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탄핵 정국 속에서도 조선 업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고환율,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재집권 수혜 기대로 한달 간 10%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 전문가들은 조선 업종이 내년부터는 고부가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로 실적을 더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부동산 시장 한파에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 수가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20만59명 응시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4만5000여 명이 줄어들었고, 26만4394명 응시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11만 명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올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8개 외식 메뉴의 서울 기준 평균 가격이 4.0%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밥이 1월 3,323원에서 11월 3,500원으로 5.3% 오르면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자장면은 7,069원에서 7,423원으로 5.0% 올랐는데요. 12.3 비상계엄 사태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내년에도 외식 물가의 상승 기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2025년 7월부터 헬스장과 수영장 이용료의 3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총급여 7천만 원 이하의 근로소득자라면 시설 이용료의 30%를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는 건데요. 문화체육관광부는 헬스장 및 수영장 이용료의 소득공제로 국민 건강뿐만 아니라 시설, 용품, 의류 등 관련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매일유업이 제조과정에서 세척수가 혼입돼 이취가 발생한 자사의 오리지널 매일우유 멸균 제품에 대해 자진 회수에 나섰습니다. 자진 회수 제품은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제조한 소비기한이 2025년 2월 16일인 '매일우유 오리지널(멸균) 200㎖' 제품입니다. 특정 유통기한 제품만 해당되고, 그 외 판매되는 매일우유 오리지널(냉장) 제품은 이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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