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6시간 만에 해제, 11월 소비자물가 1.5% 상승, 30∼50대 남성 절반은 비만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6시간 만에 해제, 11월 소비자물가 1.5% 상승, 30∼50대 남성 절반은 비만
2024-12-04 오늘의 날씨와 경제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에 머물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가올 6일(현지 시간) 11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 관련 주식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 영향입니다.
S&P500 6,049.88(+0.05%), 다우 44,705.53(-0.17%), 나스닥 19,480.91(+0.40%), WTI 69.94(+2.70%), 달러인덱스 106.45(+0.67%), 금 2,667.90(+0.35%), VIX 13.30(-0.30%), 비트코인 134,439,000원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추진과 예산 삭감을 근거로 들며 비상계엄령을 포고했다가 해제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잇단 탄핵 시도와 예산안 삭감을 "헌정 질서를 짓밟고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로 규정하며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3일 밤 10시 20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4일 오전 1시쯤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을 해제시키면서 무효 선언을 했습니다. 결국 윤 대통령은 4일 새벽 4시 20분쯤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했습니다. 사태 발생 후 6시간 만입니다.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는 1979년 10월 박정희 대통령 사망 이후 45년 만으로,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 여파로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 상장된 한국 주요 기업들의 주가도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이후 낙폭을 줄이는 등 크게 요동쳤습니다. 이 일로 글로벌 금융시장 내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계엄 6시간 만에 해제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소동으로 정국 불안감이 시장에 장기적 불안 요소로 남을 가능성도 우려했습니다. 한편 계엄 선포 당시에는 원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주식과 선물, 가상화폐가 급락한 바 있습니다. 계엄령 선포 즉시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1,427원으로 치솟고, 자정을 넘기면서는 1,446.50원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과 리플도 각각 30%와 50%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11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114.4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습니다. 지난 9월 이후 석 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이는데요. 석유류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5.3%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린 반면, 여름철 작황 부진을 겪은 채소류 물가는 10.4% 뛰면서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 투자해 짓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을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중입니다. LG엔솔은 인수 후 공장 활용 방안을 자세히 밝히진 않았지만, 단독 수주 물량의 일부를 해당 공장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면서 GM은 공장을 매각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LG엔솔은 공장 인수를 통해 신규 공장 건설 비용을 아낄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재 10년과 20년 두 종류인 개인투자용 국채에 5년 만기물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 장관이 개인투자용 국채가 안정적 투자수단이 됐다며, 더 많은 국민이 국채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채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투자자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했는데요. 또한 녹색 국채 발행을 추진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고, 기술 혁신과 신성장 동력의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젊은층 비만율이 증가했고, 30∼50대 남성의 절반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간 감소 추세를 보여왔던 성인 흡연율은 지난해 다시 증가로 돌아섰습니다.
최근 크게 늘어난 우리나라 1인 가구가 높은 주거비와 취업난 등에 씀씀이를 줄이면서 전체 소비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 중 한 가구는 1인 가구였습니다. 전체 소비 지출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약 20%에 달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의 소비 위축은 우리나라 전체 소비 회복까지 제약하고 있다는 게 한국은행의 진단입니다.
중국이 호주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금지를 해제하며 2020년부터 이어진 무역 장벽을 완전히 철폐했습니다. 호주가 미국의 중국 견제에 힘을 보태자, 중국은 호주산 석탄, 쇠고기, 보리, 와인 등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을 아예 금지해 온 바 있는데요. 2022년 호주에 노동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중국과 호주의 무역 분쟁이 해소되자, 중국이 호주산 쇠고기 수입 금지를 단계적으로 해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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