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제가 뽑아본 K리그1 32R Best11
안녕하세요 쟁이 입니다.
스플릿라운드가 시작하기까지 이제 단 한경기 남았습니다.
우승은 전북현대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미리 확정 지었고 상위 스플릿 남은 한자리는 제주와 강원의 경쟁이지만 제주가 2점이나 앞서고 있어 강원은 무조건 이기고 결과를 봐야합니다.
강등권은 상주, 전남, 인천의 피튀기는 대결이 예상됩니다.
우선 각 경기를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강원 (6위, 51득점) vs 포항 (4위, 40득점) 경기결과: 1-1
상위 스플릿에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제주와 경쟁하는 강원과 이제는 ACL진출을 노리는 포항이 만났습니다.
제리치가 경고누적으로 빠지면서 공격에 문제가 있을거라 예상이 되었지만 모든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몸을 던지는 투혼을 보여줬고 포항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공격때 한방 한방은 너무 날카로웠습니다.
강원은 끝까지 노력했지만 결과는 1-1로 끝났고 다음 라운드에서 무조건 승리를 하고 제주의 결과를 지켜봐야합니다.
대구 (8위, 40득점) vs 인천 (12위, 44득점) 경기결과: 1-2
현재 리그에서 꼴찌에 위치해 모든 경기가 너무 간절한 인천과 상위 스플릿에 도전하는 대구가 만났습니다.
최근에 기세가 좋았던 대구가 초반부터 밀어붙였지만 아길라르에 허를 찌르는 패스 한방에 인천이 득점을 했고 대구는 이에 지지않고 바로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인천은 다양한 교체를 통해 기회를 노렸고 대구도 인천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친 모습이 보였습니다.
결국 무고사의 골로 인천은 드디어 승점 3점을 얻었고 대구의 첫 상위 스플릿 도전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전남 (11위, 38득점) vs 서울 (9위, 35득점) 경기결과: 1-0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서울과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이 필요한 전남이 만났습니다.
초반에는 서울이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1:1찬스도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고 서서히 움직임이 둔해지면서 전남의 빠른 역습 그리고 허용준의 원더골로 전남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서울은 계속 반복되는 패턴으로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는데 이거에 대한 변화가 없으면 강등도 걱정해야합니다....
경남 (2위, 52득점) vs 제주 (6위, 36득점) 경기결과: 0-1
울산의 추격을 받고있는 경남과 수비력을 되찾은 제주가 만났습니다.
말컹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경남에게는 시험대 일 수도 있었는데 전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제주는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면서 한번의 기회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공격작업이 매끄럽게만 이어지면 더 좋아질거라 생각이 듭니다.
상무 (10위, 37득점) vs 수원 (5위, 46득점) 경기결과: 1-2
어느새 강등권에 가까워진 상무와 3개의 대회를 병행하는 수원이 만났습니다.
상대전적에서는 수원이 압도적이지만 초반부터 상무는 날카로운 코너킥을 많이 보여주면서 결국 득점까지 이어갔고 수원은 점유율은 높았지만 마무리는 하지 못했습니다.
상무는 저돌적으로 수원의 수비를 흔들었고 골대 맞추면서 아쉬웠지만 데얀이 동점골을 넣었고 신화용의 PK 선방과 사리치의 역전골로 수원은 오랜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울산 (3위, 51득점) vs 전북 (1위, 65득점) 경기결과: 2-2
전북의 우승은 거의 99% 확정이지만 1위와 2위의 대결은 항상 흥미롭습니다.
울산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더 강한팀으로 바뀌었고 전북은 이재성이 독일로 진출하면서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었는데 초반부터 울산이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전북의 골문을 두드렸고 전북은 힘겹게 막아냈습니다.
로페즈가 투입되자마자 에이스의 모습을 보이며 환상적인 골을 넣었고 울산은 김인성을 중심으로 계속 전북을 흔들면서 2-1까지 갔지만 마지막 1분을 버티지못하고 PK를 내주면서 무승부를 거두었고 전북의 우승은 확정되었습니다.
우승 경쟁은 끝났지만 다음번 이 두팀의 대결이 기다려지네요.
이번에는 제가 뽑아본 32R Best 11입니다.
이호승(전남): 주중 FA컵에서 연장까지 가서 일정이 힘들지만 이호승의 선방으로 귀중한 3점을 얻었습니다.
김민우(상무): 비록 경기는 졌지만 친정팀 상대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고 공격과 수비 너무 잘했습니다.
알렉스(제주): 경남의 공격은 날카로웠지만 제주의 수비를 뚫기에는 2%가 부족했습니다.
떼이세이라(포항): 저돌적인 강원을 상대로 잘 막아줬고 득점에 관여할때 역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로페즈(전북): 투입하자마자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준 로페즈
아길라르(인천):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킥과 중원에서 존재감이 좋았습니다.
사리치(수원): 계속된 일정으로 힘드지만 사리치의 활동량과 결정력은 증가하고있습니다.
김인성(울산): 공격, 수비 모든면에서 좋았고 전북의 왼쪽을 박살냈습니다.
김대원(대구): 비록 패배했지만 어린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줬습니다.
무고사(인천): 앞에서 버텨주고 해결까지......
데얀(수원): 데얀에게 작은 공간을 준다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