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제가 뽑아본 K리그1 34R Best11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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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쟁이 입니다.



우승경쟁은 끝났지만 ACL티켓과 강등을 두고 펼쳐지는 스플릿라운드가 시작했습니다.
이번은 일이 있어서ㅠㅠ많이 늦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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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위로 나뉘면서 변수가 생긴만큼 이번 라운드의 결과와 순위표 그리고 짧은 감상평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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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위) vs 제주 (6위) 경기결과: 1-2

오랜만에 상위스플릿에 복귀하면서 ACL을 노리는 포항과 최근 엄청난 실리축구를 구사하는 제주가 만났습니다.

전반에 포항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제주의 수비를 무너트리려했지만 3번정도 마무리가 너무 아쉬웠고 제주는 수비적으로 나서면서 역습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전반은 포항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후반에는 찌아구와 마그노의 활약이 인상적이였고 전반에 힘을 빼고 후반을 노린 제주가 전략적으로 승점 3점을 가져옵니다.

포항은 전문 공격수를 주로 사용하지않아서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때 해결하는 방법을 빠르게 찾아야겠네요.

서울 (10위) vs 강원 (8위) 경기결과: 1-1

변화가 필요한 서울과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을 기약해야하는 강원이 만났습니다.

전반전을 보면 최용수 감독이 복귀하면서 기존의 느린 템포였던 팀이 빠르게 바뀌였고 이전보다는 훨씬 괜찮았습니다.

후반에는 3개월만에 박주영 선수가 출전을 하면서 득점까지 했지만 1-1로 경기는 종료가 됩니다.

전체적으로 서울을 위협적이면서 변화가 느껴졌고 강원은 매번 비슷한 패턴의 경기운영이 아쉽네요.

변하고 있는 서울 다음 경기가 기대됩니다.

전남 (11위) vs 상무 (9위) 경기결과: 0-1

따라가야하는 전남과 도망가야하는 상무가 만났습니다.

전반에는 김민우, 심동운 선수의 강한 압박으로 상무가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냥 무난하게 끝났습니다;ㅎ

후반에도 상무의 강한 압박에 전남은 무너졌고 윤빛가람의 득점으로 상무가 승리합니다.

상무의 전방압박이 상당히 인상적이였고 전남은 더 도전적인 모습이 필요해보이네요.

인천 (12위) vs 대구 (7위) 경기결과: 0-1

위기에 빠진 생존왕과 세징야가 결장하는 대구가 만났습니다.

대구는 에이스인 세징야와 에드가 선수가 빠졌는데도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책골까지 유도를 했고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상당히 인상적이였습니다.

실점이후 인천은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조현우의 선방과 양 팀의 수비 집중력에서 차이가 나면서 대구가 승리를 거둡니다.

힘을 빼고 대구가 원정을 왔지만....오히려 힘빠진건 인천의 수비

울산 (2위) vs 경남 (3위) 경기결과: 1-0

2위를 노리는 울산과 2위를 사수하려는 경남이 만났습니다.

맞춤 전술을 들고온 경남에게 울산은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쿠니모토의 슛을 선방했던 오승훈 골키퍼 어마어마했습니다.

후반에 시작하자마자 빠른 교체로 울산은 변화를 줬고 효과가 있었지만 상당히 팽팽했습니다.

강팀의 경기에서는 세트피스로 승부가 많이 갈리는데 임종은의 멋진 헤딩으로 울산은 2위로 올라갑니다.

김도훈 감독의 교체가 너무 좋았던 경기였습니다.

전북 (1위) vs 수원 (4위) 경기결과: 2-0

승점 77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북과 ACL에서 탈락하면서 로테이션을 들고온 수원이 만났습니다.

주중에 울산과 FA컵 4강전이 있어서 수원이 로테이션으로 나왔지만 이상하게....전반에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수원은 뒷공간을 노리면서 전북을 밀어내려했고 전북은 로페즈와 세트피스로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김신욱의 간결한 슛에의한 골과 로페즈의 득점으로 전북이 2-0으로 승리를 합니다.

수원은 아쉽지만 선수 뎁스의 차이를 느낄수있었고 투자가 없는 팀에겐 미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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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정한 34R b11입니다.

박주영(서울): 3개월간 왜 결장했는지 모를정도의 활약

이광선(제주): 실리축구를 펼쳤던 제주 그리고 그에 맞는 골을 선물

문선민(인천): 패배했지만 문선민의 돌파는 엄청 날카로웠고 위협적이였습니다.

심동운(상무): 전방압박을 하면서 전남의 밸런스를 무너트렸고 기회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이석현(포항): 김승대가 막히면서 상당히 답답했지만 그래도 이석현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로페즈(전북): 너무 잘하네요 그냥.....;;

정승용(강원):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강원에게 강력한 슛으로 승점 1점을 선물했습니다.

임종은(울산): 경남의 핵심 말컹을 봉쇄했고 2위로 올라가는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홍정호(전북): 김민재가 최근에 흔들리면서 수비가 불안했지만 노련하게 수비를 잘했습니다.

이광진(경남): 황일수와 박주호를 묶으면서 좋은 수비와 공격을 보여줬습니다.

윤보상(상무): 다른 키퍼들보다 실점이 많기는 하지만 상무여서 어쩔수없고 두번의 선방으로 상무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아산 무궁화는 K리그2에서 우승을 해도 승격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어차피 해체를 하겠지만 당장이 아닌 순서를 밟으면서 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