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명견만리 : 북한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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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Janglory 입니다~!

스티미언 분들 잘 쉬고 계시나요?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예요.
덕분에 꿀같은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미뤄왔던 독서도 하구요.

지난번에 명견만리 미래의 기회 편을 읽었었는데, 내용이 알차서 다른 편도 읽기 시작했어요. 구입할 당시에는 인구나, 경제에 대한 내용을 읽고 싶었는데, 최근에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잡힌 북한과의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오더라구요.

북한의 광물자원 돈이 될까?

어렸을 때에는 그런가보다 하고 들었지만, 북한에 많다는 천연자원, 특히 광물자원은 뒷산에서 대충 캐도 철광석이 나올 정도로 매장량이 많다고 해요. 하지만 채굴과 가공 등에 따르는 비용 대비 예상수익이 높지 않아서, 즉 경제성이 낮아서 기대만큼 돈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하네요. (책에 나온 얘기는 아니예요)

기회의 삼각지대 : 훈춘˙라선˙블라디보스토크

대신 책에서는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경계가 맞닿은 삼각지대, 중국의 훈춘, 북한의 라선, 러시아의 불라디보스토크가 맞닿은 이 지역이 기회의 땅이 될 거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적어도 투자회사 로저스홀딩스의 히장 짐 로저스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하네요.

저는 이쪽 분야의 전문가도 아니고 학식이나 견문도 높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확실히 경제교류가 활성화 된다면 많은 기회가 생기리라는 기대감이 들어요.

북한을 관통해서 러시아를 지나 유라시아로 갈 수 있는 철도가 생긴다면 얼마나 흥미로운 여행이 될까요. 언젠가는 비행기 없이 철도로 유럽까지 배낭여행 할 수 있는 날도 오지 않을까요.

장마당 세대란?

책에서는 고난의 행군 시대 이후에 성장한 장마당 세대와, 신흥자본계급 돈주들에 의해서 북한 내부에서부터 서서히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해요. 여기서 장마당은 북한 전역에서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시장을 의미하는데, 750여 개 정도로 추산된다고 하네요. 거기에서도 한국 화장품이나 물건들이 인기가 많다고 해요.

이렇게 북한에는 많은 경제적 기회가 있지만, 정치적인 제재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가 손쉽게 접근하는 기회들을 놓치고 있었다고 해요. 앞으로 북한과의 관계가 크게 개선되고 경제적인 교류가 활성화되면 북한의 수많은 투자기회에 대한 접근성이 높이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책을 읽기만 하고 감상평은 안 남기는 편이었는데, 이제부터는 짧은 감상이라도 남기려고 합니다. 글을 읽기만 하고 쓰는 연습을 안하니 포스팅을 할 때도 무슨 글을 써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더라구요. 앞으로도 종종 감상평으로 찾아뵙는 일이 많아졌으면 해요.

저는 이만 물러갈게요. 스티미언분들도 남은 휴일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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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짱짱맨!

지금과 같은 상황일수록
면밀하게 알아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은 어떻게든지 간에
변화가 찾아오기는 하겠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을듯도 하네요;;

잘 보고 가요

맞는 말씀이세요. 좋은면만 보고 급하게 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위기와 기회는 동시에 오니까요. ㅎㅎ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저와 아이디가 비슷하셔서 들렀다 갑니다. 글을 읽기만 하고 안 쓰면 뭘 써야 할지 막막하단 것.. 초보 스티미언으로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