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정재승 교수와 유시민, 그리고 한국 커뮤니티의 광기
최근 한국 정부와 여론은 '가상화폐(암호화폐) 논란'으로 시끌벅적이고 있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가상화폐 시장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고
많은 여론의 분위기는 '가상화폐를 사고파는 자'와 '블록체인을 옹호하는 자'는
모두 '도박꾼'이자 '다단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파렴치한 자'로 몰아세우기 여념이 없다.
이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십에 아홉은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하나도 모르는 자가 부지기수이며
아무리 설명을 해보려 해도 이미 '가상화폐=도박꾼=다단계 업자'를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제자리에서 뱅뱅 돌고 한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나락으로 빠져들고 만다.
'가상화폐 열풍은 도박' vs '과도한 규제는 블록체인 활용 근본적으로 제한'
최근 유시민 작가는 "결국 '바다이야기' 처럼 도박과도 같다"고 단정하였으며 ,
정재승 카이스트 물리학 교수는 해당 발언에 반박글을 올리며 대치된 의견을 제시한다.
두 사람은 모두 한 케이블 채널의 '알쓸신잡' 프로그램을 통해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곤 했지만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쟁점에 관해서는 사뭇 다른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차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은 전자인 유시민 작가에 대해서는 한껏 찬양 일색인 반면,
정재승 교수는 '다단계로 사람들을 꼬드기려 하는 자'로 뭇매를 맞고 있고
이는 그대로 한국의 많은 커뮤니티에서 가상화폐 부정론자 vs 가상화폐 옹호론자로 나뉘어
유시민 작가와 정재승 교수가 그랬던 것처럼
옹호론자들은 세상에서 다시 없을 몹쓸 존재들로 치부되어
비난과 비방을 한꺼번에 뒤집어 쓰고 있다.
집단 광기, 10년 후 미래에는?
이미 한국 커뮤니티 내에서는 가상화폐를 반대하면 추천을
옹호하면 반대 의견 폭탄을 맞는 현상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의 비정상적인 가격 거품과 투기 열기가 광풍이 되어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그것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자'에 대한 커뮤니티의 무차별적인 폭언과 비난이 광기로 치닫고 있는
지금의 사회 현상이 미래에는 어떻게 평가될까?
블록체인이 긍정적인 변화가 되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궁극의 기술이 될지
무분별한 투기 자산의 대상이 되어 각종 규제로 도태 될고 말지
그 종착점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사뭇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지금의 '스마트폰'을 예측한 글과 그것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투자를 20년 넘게 하다보니.. 투자심리의 중요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역설적으로 대중들의 반응이 부정적인 비율이 높은 것을 볼때마다 아... 아직까지는 이 바닥이 안전하구나하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위험할때는 유시민 작가나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대중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모두 찬양을 할때가 제일 위험하죠.. 투자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마지막 남은 비관론자가 긍정론자로 바뀔때가 언제나 상투였습니다.
예, 저도 해당글을 봤습니다.
모든 커뮤니티가 긍정적으로 변할 때, 비로소 빠질 타임이라고 ㅎㅎ
저도 유시민 작가님 존경하지만, 현재의 현상을 수백년 전 사건과 동일시하는 경제학자보다는 현실을 보는 공학자의 말에 더 수긍이 갑니다.
필요없는 물건도 사게 만든다는 모 커뮤니티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
옹호하는 자들은 '적폐세력', '투기꾼', '다단계업자', '망해버려라' 등 부정적 이미지로 귀결됩니다. ㅎㅎ
최근 '스팀잇'을 비롯해 다수의 글을 올리고 비추 폭탄 맞아가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사용하던 주 커뮤니티라 ㅠㅠ
억지로 설득할 필요가 없지요.
그저 먼저 가서 자리 차지한 후
늦게 비집고 들어오는 사람들 팝콘 먹으며 구경하면 됩니다.
솔직히 이 말에 공감가네요.
투자랑 투기는 한끝 차이라고 생각해요.
계획성 있는 리스크 테이킹 인지, 남들 따라하는 마구집이 돈놀이인지.
마지막 캡쳐는 2008년의 현인이네요.
시대를 앞서 보는 시야.
댓글을 보니 더 대단합니다.
저 댓글들의 당사자들은 나중에 이불킥 하고 있을지도...ㅎㅎ
사실 저도 처음 스마트폰 살때 성능이 떨어지는 것을 알면서도 일부러 작은 모델을 샀습니다.
당시 하이엔드 모델의 주류였던 4인치 액정이 '너무 커서 불편'할 것 같았기 때문이죠. 물론 한달만에 후회했습니다.
전 아이폰 3gs를 사려다 옴니아2를 선택했습니다.
역대급 쓰레기로 불리는 기기를 말이죠.
1년만에 환불 받기 까지 너무 힘든 과정이었네요. ㅎㅎ
핸드폰에 대한 당시의 바램이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실제로 증명됐듯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무언가가 나와서 증명을 해야 이런 논란이 사라질 겁니다. 스마트폰 역시 그랬듯이 말이죠.
스팀잇이 하나의 모델을 제시한 상황인데 아직 주류가 되지 못해서 알려지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동의합니다.
최근 전국 대학생 대상으로 활동가 교육을 진행하며, 스팀잇 플랫폼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했었는데
전체 40명 중 '스팀잇'에 대해 들어본 사람이 8명 가량 되더군요.
기업 주체가 없어 매체를 통한 홍보가 되질 못하고,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전파가 되다보니 아직 주류가 되지 못한 부분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점차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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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ope you will post a good article. :)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폄훼에 맞서서는 논쟁 자체가 가능하지 않아 피곤하기만 합니다. 그냥 잠잠해지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나중에 돌이켜보면 스마트폰에 대한 반응처럼 우습기 짝이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비판은 거의 없고 각종 루머와 출처 없는 이야기들로 추측성 이야기만 하며 까내리기 바쁜 현실이죠. ㅎㅎㅎ
사람은 자기가 배운 걸 토대로 새로운 걸 평가할 수밖에 없죠. 누가 더 관련 분야 전문가인지 생각해보면 간단한 문제일 듯합니다.
카이스트 물리학 교수로 재직하는 그 교수의 발언은
'뇌과학자'였음으로 인해 까이고,
경제학자보다 더 알겠느냐고 까여요.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여론'은 집단 광기 그 자체로 변질되고 있죠.
일종의 배아픔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못 벌었으니 저건 안 좋은 거다! 이렇게 인식해버리는 거죠.;
되게 개방적일것 같은 유작가님이 이런 태도를 보인다는거에 한 번 놀라고
핸드폰의 미래에 달린 댓글을 보고 두 번 놀랐습니다
한편으론 블록체인의 밝은 미래를 예상하는 쪽에 있는 제가 다행이란 생각도 드네요
블록체인은 기존 화폐 금융권에 심각한 도전이 될것이고 그 전쟁에서 살아남길 바랄 뿐입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