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살다살다 비주얼 스튜디오를 컴퓨터에 깔았네요.
인생은 정말 예측하지 못한 일 투성입니다.
저는 대학교에서 영상과 공연문화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배운 것은 철학과 C언어를 비롯한 미디어 공학이네요...
솔직히 공부는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저는 음악을 하고 싶었고 어쩌면 입학할때부터 학교는 그저 부모님과의 절충안이었습니다.
학교 덕분에 많은 사람들을 얻었고 많은 경험들을 했지만 돈 주고 뭘 배웠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래도 재수까지 해서 힘들게 온 대학인데 '졸업은 하자' 라는 생각은 했고,
어찌어찌 기어오고 어거지로 버텨와서 지금 마지막 계절학기 수업인데
이 기본수업이 저를 이렇게 힘들게 하네요.
F만 피하자 마인드였는데 교수님이 여간 깐깐하신 분이 아닌 것 같네요...
아무튼 그래서 결론은 제 컴퓨터에 기어이 비주얼 스튜디오를 깔았습니다.
저 기가바이트 메가바이트 개념도 잘 모르는 사람인데...
인생 참 재밌네여...
p.s 위의 저 짤은 c언어 멍청이 저로서는 참 끔찍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c언어 재밌게 배웠었는데~
하다보시면 재미 느끼실것예요~^^
흥미로운 부분은 알겠고 뭐 재미있게 생각하면 재미있겠지만...
어느 부분 이상 넘어가면 너무 어렵네요^^^
c언어를 배웠던 때가 생각나는데요.. 다른 언어에 비해 좀 어렵더라고요. 기본만 좀 배우다 말아서 저도 잘은 모르지만 말입니다.
그냥 하다 보면 늘거예요...
근데 어차피 학교의 마지막 수업이라...앞으로 쓸 일이 없을거다 마인드라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