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cold brew)에는 카페인이 많다? 적다?
안녕하세요.
글솜씨도 없고 코인에 대해서는 더더욱 모르는 저는 제가 항상 다루는 커피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최근 커피 관련 기사보고 놀랐던 일을 소개해드릴게요.
‘콜드브루 커피 한 잔만 마셔도 카페인 하루 최대 섭취 권고량을 넘어선다’
보신분들도 계시지요?
한국소비자원에서 매장 수 기준 상위 커피전문점(15개), 편의점(5개)에서 판매중인
테이크아웃 원두커피 36개 제품의 카페인 함량,표시실태 조사를 한 결과로 이같은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기사를 접하기 전까지 더치커피가 카페인 함량이 가장 적고 에소프레소가 가장 높다고
알고있었거든요
멘붕이었죠
불과 몇달전까지도 임산부 단골손님께 더치커피를 추천해드렸거든요 ㅠㅠ
그동안 얄팍한 커피지식으로 손님들에게 커피에 대해서 주절주절했던것이 많이
후회됩니다
그래서 이 일을 계기로 커피에 대해서 다시 공부할까 합니다
겸사겸사 글도 올리구요 ㅎ
네덜란드인도 모르는 DUTCH COFFEE...
더치커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데로 네덜란드 선원들에 의해 고안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기간의 항해 동안 커피를 먹기 위해 여러 방법을 고안했는데 그렇게 현재의 더치커피로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아는 더치커피의 전설이지요.
그런데말입니다...
이 이야기는 일본에서 상업적으로 이용하기위해 지어낸거라고 합니다.
지금은 오히려 그쪽사람들이 신기해하며 제품 마케팅에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일본사람들은 참으로 영리하지요? ㅋ
해외에서는 Cold Brewing으로 불리며, 드랍이 아닌 커피가루를 찬물에 담가서 장시간
우리는(Steeping) 방식이 많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커피인구가 늘어나면서 홈카페 스타일로 집에서 스티핑 방식으로
우려내서 드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콜드브루와 에스프레소의 차이
콜드브루와 달리 에스프레소는 짧은 시간 동안 고온의 물을 이용해 커피원액을 추출합니다.
이처럼 콜드브루와 에스프레소는 추출방식에 의해 구분되어집니다
콜드브루는
상온의 물이 천천히 커피가루를 적시면서 추출하기 때문에 짧게는 3~4시간,
길게는 12~24시간이 걸립니다.
저같은 경우는 10시간~12시간정도 내립니다
더 오래내리거나 침수되면 일명 ‘담배냄새’가 나서 좋지않습니다.
저온추출이 이뤄지기 때문에 맛의 변화가 거의 없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오히려
추출하여 바로 마시기보다는 밀봉한 상태로 3~5일 정도 ‘숙성’해서 마시면 커피의
맛과 풍미를 훨씬 더 느낄수 있어요.
그래서 ‘커피의 와인’으로 불리기도 해요.
에스프레소는
아주 진한 이탈리아식 커피인데, 데미타세(demitasse)라는 조그만 잔에 담아서
마셔야 제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우리는 스타벅스의 영향으로 물을 더 넣어 섞어 마시는 아메리카노라고 불리는
명칭의 커피를 즐겨마십니다.
사실 저도 에소는 메시조절하거나 아침 첫잔 내릴때 말고는 즐겨하진 않아요
제작년 호주로 여행갔을때 카페에 들어가서 아메리카노 주세요 했다가 민망했던 기억이 ㅋ...
거기에선 아메리카노가 아닌 룽고(Lungo)를 주문해야 알더라구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중간정도 였던거 같아요.
아메리카노는 스타벅스에서만 시키는걸로... ^^
(시드니 여행중 한컷! 이집 커피와 샌드위치가 정말 맛있었어요. 바리스타가 한잘생김하더라구요^^)
더치커피는 몸에 해로운가?
카페인 함량이 많아서 몸에 좋다고 볼수는 없지만 커피를 사랑하는 제입장에서는
하루 권장량을 넘지 않는선에서 맛있게 즐기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자료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이미지입니다.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다음 글에는 제가 저희카페에서 더치커피 내리는 방법을 소개해볼게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