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 사회초년생을 위한 신용카드 활용법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신용카드 활용법을 주제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이번 포스팅 역시 경제적으로 여유로우신 분들의 경우 굳이 읽으실 필요가 없는 내용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여러 재테크 서적을 보면 사회초년생의 경우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이 소비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 소비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일시불로 결제하기에 부담스러운 고가의 물건들도 신용카드의 무이자할부를 이용하면 손쉽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자본이 부족한 사람들은 할부에 의존하게 되고, 그렇게 모인 할부대금으로 인해 월급의 대부분이 카드결제일에 사라지는 현상을 겪게 됩니다. 그러다가 만약 카드대금을 연체라도 하게 된다면, 대부업체와 맞먹는 수준의 이자를 내게 되고, 그것이 무서워 다시는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만약 사회초년생들이 이처럼 월급을 받는다는 사실때문에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은 할부금이라는 생각을 하며 신용카드를 남용한다면, 제때 지불하지 못해 이자를 받는 신용카드 회사에게만 좋은 일을 해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이득을 볼 수 있을지 설명해보겠습니다.

  1. 은행에서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않고 설계사를 통해 발급받는다.

신용카드의 발급과정에서 용돈을 챙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은행에서 발급받는 경우에는 불가능하지만, 인터넷 등을 통해 잘 알아보면 카드설계사들이 실적을 쌓기 위해 발급수당 중 일정비율을 발급고객에게 가입선물로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초년생의 경우 연회비 1회 면제와 현금 10~20만원정도의 선물을 받고 가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영업은 불법이기 때문에 암암리에 이루어지며, 신고를 할 경우 카드설계사의 직장생활이 위태로워지기에 신고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카파라치라고 하여 수당을 챙기고 신고를 하여 포상까지 챙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들도 생깁니다. 하지만 신고하지 않는 경우 설계사는 실적을, 고객은 치킨값을 벌어갈 수 있으니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1. 신용카드의 할인혜택들을 최대한 이용한다.

각자 생활패턴에 맞는 신용카드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sk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skt 휴대폰을 이용하기때문에 하나클럽sk카드라는 카드를 씁니다. 전월 실적이 70만원이 넘으면 기름은 리터당 150원을, 휴대폰 요금은 월 15000원을 할인해주는 카드입니다. 물론 설계사를 통해 발급받았기에 연회비는 지원받았습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이득을 보려면 신용카드 회사가 가장 꺼려하는 고객이 되어야 합니다. 가장 조금 내고, 가장 많이 할인받아야 하지요.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카드를 발급받고, 혜택을 최대한 사용한다면 신용카드는 위험한 것이 아니라 용돈을 벌어다주는 고마운 존재가 됩니다. 이렇게 저는 매월 3만원 이상의 할인혜택을 받고, 그 돈은 용돈으로 사용합니다.

  1. 신용카드는 체크카드처럼 사용한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일단 긁고 보는 것입니다. 정확히 얼마를 사용하는 지 모르고, 결제일에 빠져나가는 돈을 보고 얼마정도 사용했는지를 짐작합니다. 이는 사회초년생에게 매우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돈을 빨리 모으고 싶다면 신용카드를 체크카드처럼 사용해야합니다. 정해진 용돈만큼만 쓰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계좌를 나누는 것도 필요합니다. 급여를 받는 계좌(카드 결제 계좌), 용돈계좌, 투자용 계좌로 나누어 필수지출이 아닌 지출은 사용할 때마다 용돈계좌에서 카드계좌로 이체해주면 됩니다. 요즘은 토스나 카카오뱅크 등 간편한 송금시스템이 생겼기 때문에 더 쉽고 효율적으로 이런 부분들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간단히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월급계좌(카드결제계좌) 200만원 중

필수 지출 50만원 카드계좌에 남겨두기

용돈계좌로 30만원 이체

투자용 계좌로 120만원 이체

이렇게 나눈 뒤 카드결제를 이용할 때마다 용돈계좌에서 카드계좌로 해당 금액을 이체시키면 됩니다. 2만원짜리 치킨을 먹은 후의 계좌 상태는 이렇게 됩니다.

카드계좌 잔액 52만원(50만원+치킨값 2만원)

용돈계좌 잔액 28만원(30만원-치킨값 2만원)

투자용 계좌 잔액 120만원+@

이런식으로 계좌를 관리하고 다음 월급여일이 다가오면 이를 반복하면 됩니다. 알뜰하게 써서 용돈이 남았다면 투자용 계좌에 추가하여도 되고, 다음 달을 여유롭게 살기 위해 용돈계좌에 그대로 남겨두어도 됩니다. 이렇게 남긴 돈들은 여차할 때 경조사비 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약간의 귀찮은 과정이 포함되어 있으나, 신용카드를 이렇게 사용하면 규칙적인 소비에 도움이 됩니다. 재테크의 가장 기본인 종잣돈 모으기와 소비습관을 들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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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당이 체계적이구 결재될금액과 잔액등을 바로바로 확인하게되니 정말 절약하는데도 도움이 될꺼 같습니다 용돈과 투자 2가지로 분리해서 관리는 하고 있었는데 하나더 추가 해서 철저이 관리해볼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유익했습니다.

만원 이만원이 아쉬운 초기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썼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팔로우&업보트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