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연이 아니야
너와나
우리는 우연이 아닌것을.
넌 나에게 죽으면서도 너의 안부를 묻게할 벗이니.
...
많은 인연들 속에 넌 나에게 그런 의미야.
순이야!
네가 머무는 죽전을 지날때면 잘지내고 있는지
전화를 만지작 거린다.
너와 함께했던 젊음을 떠올리며
지금의 현실에 미안하고
우리들이 함께한 사진을 보며
옛시간을 그리워한다.
다음에 다음에
우리가 어리석었음을 후회하는
세월이 빨리 돌아와 주길 항상 기다린다.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볼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와 주길...
내 한마디가 너를 다치게 할까
겁이나 전화 걸기를 주저하는 바보가 세월의 약을 기다리고
매일 찾아 오는 아침 햇살처럼 우리에게도 그런 날이 오리라 믿는다.
친구야!
건강하게 노년을 맞으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곳 오겠지...
미안하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