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스퀘어 가든 (Madison Square Garden Co / NYSE: MSG)
휴스턴 로케츠 (Houston Rockets)
현지 시각 지난 9월초, 미국 프로 농구 (NBA) 팀, 휴스턴 로케츠 (Houston Rockets)에 대한 매각/인수 소식이 월가에 전해졌습니다. 휴스턴 로케츠의 새로운 구단주로는 미국 카지노와 외식업계내 거물급 사업가로 높은 명성을 유지하는 틸만 페르티타 (Tilman Fertitta)로서 그가 휴스턴 로케츠를 위해 지불하기로 결정한 매입가는 무려 $2.2 billion달러 ($2,200 million달러) 규모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993년 약 $85 million달러에 휴스턴 로케츠를 인수했던 현재의 구단주, 레슬리 알렉산더 (Leslie Alexander)는 약 20여년만에 팀 가치를 +2,600배 늘리며 투자 대박을 달성했으며, 최근 레슬리 알렉산더의 구단 매각 의향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글로벌 부호가들에서부터 비욘세와 같은 헐리우드 유명 스타들이 새로운 인수 후보로 언급되어 왔으나 결국은 틸만 페르티타가 최종 인수자로서 등극하게 된 상황입니다.
이번 휴스턴 로케츠에 대한 $2.2 billion 달러 매입가격은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였던 스티브 발머가 지난 2014년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Los Angeles Clippers)에 지불했던 $2.0 billion 달러 매입가격을 능가하는 수준이겠으며, 매년 미국 프로 농구팀 가치를 정산하는 유명 경제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1.65 billion달러 예측치보다도 월등히 고평가된 수준이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포브스의 미국 프로 농구 팀 가치 분석
앞서 언급한대로 미국 유명 경제/투자지, 포브스 (Forbes)는 매년 미국 프로 농구 (NBA) 팀들의 가치 평가 자료를 발표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2017년 미국 프로 농구 팀 가치 분석 자료를 요약한 테이블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수의 흥미로운 수치들이 파악되는 가운데 우선 팀 가치 측면에서는 뉴욕 닉스 (New York Knicks)가 이번 휴스턴 로케츠의 최근 매입가격 $2.2 billion달러 보다도 월등히 높은 $3.3 billion 달러 규모에 평가되고 있으며, 지난 NBA 시즌 우승을 이끌어낸 스테판 커리의 골든 스테이츠 워리어스 (Golden State Warriors)는 비록 $2.6 billion달러로 랭킹 3위에 위치하고는 있으나 최근 1년간 팀 가치가 무려 +37% 증가했다는 점에서 NBA 우승 이후 몸값 (?)이 급등한 상황이라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휴스턴 로케츠의 매입가 $2.2 billion달러는 이번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프로 농구팀 가치관련 $1.65 billion달러 보다도 +33.3% 높은 수준이겠으며, 이들 NBA 30개 팀의 총 팀 가치는 무려 $40~41 billion달러로 산출, 이는 미국 최대 중고 전자상거래 그룹, 이베이 (eBay)의 최근 시가총액 $41 billion달러와 동등한 수준입니다.
이번 휴스턴 로케츠에 대한 $2.2 billion달러 M&A 소식을 접한 이후 가장 먼저 떠오른 두가지 투자 관점은 바로 (1) NBA 미국 프로 농구팀의 가치 상승 여력과 (2) 30개 NBA 프로 농구 팀들 중 유일하게 미국 증시내 상장 거래되고 있는 그리고 팀 가치 측면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뉴욕 닉스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 였습니다.
지난 2017년 2월 10일, 미국 프로 농구 협회 NBA (The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는 북미 증시내 게임 기업,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Take-Two Interactive: TTWO)와의 사업 파트너쉽을 통해 NBA e스포츠 (E-Sports), NBA 2K e-League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2018년 첫 개최될 NBA e스포츠는 미국 프로 스포츠 리그에서 주관하는 첫번째 공식 e스포츠라는 점에서 전세계 게이머들은 물론,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7년 2월 이래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주가를 살펴볼때 나름 낙관적 투자 관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미 지난 1999년부터 테이크-투 (TTWO)가 자사의 대표 게임 소프트웨어로 제작/출시하고 있는 ‘NBA 2K 시리즈’는 높은 팬덤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번 e스포츠 사업 파트너쉽을 통해 테이크-투는 미국 대표 프로 스포츠 리그, NBA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맺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NBA 역시 최근 글로벌 게임 업계를 주도하는 e스포츠 열기에 동참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양측의 윈-윈 전략 (win-win situation)이 예측됩니다.
NBA의 열기(지난 2014년말, NBA 프로 농구 경기 중계권을 놓고 월트 디즈니, 타임 워너등 글로벌 최대 TV방송 미디어 그룹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치룬 가운데, 결국 이들 미디어 그룹들이 2016~2025년 NBA 정규 시즌 중계권을 위해 지불한 가격은 연간 평균 $2.5 billion 달러 ($2,500 million달러) 수준으로 이는 이전 계약권 당시 산정된 연간 $987 million달러에서 2배 이상 급등한 수준으로 이 역시 NBA의 열기를 간접적으로 시사)
는 곧 NBA리그를 구성하는 개별 프로 농구팀의 몸값 (팀 가치) 상승 여력 또한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NBA 농구팀 총 기업 가치 $40.6 billion달러의 +53% 이상을 대변하는 상위10개팀들의 가치 상승여력은 충만할 것으로 판단됩니다.호기심 차원에서 글의 서두에서 살펴본 유명 주간지 포브스 (Forbes)가 주관한 NBA리그를 이루는 총 30개 미국 프로 농구팀의 최근 팀 가치 (2017년 팀 랭킹) 관련 통계자료를 토대로 팀 벨류에이션 관련 자료를 아래 테이블과 같이 요약했습니다.
뉴욕 닉스 (New York Knicks)는 팀 가치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등 수익성 지표면에서도 다른 NBA팀들보다 월등히 양호한 수준을 길고중에 있으며 휴스턴 로케츠 역시 +25.7% 수준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고는 있으나, 지난 2014년 스티브 발머를 새 구단주로 맞이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는 상위 10개 팀들 중에는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EV/Revenue와 EV/영업이익 벨류에이션 지표에서 상위 10개 팀들은 역시나 상대적으로 높은 팀 가치 지표를 확보중에 있으며 EV/Revenue 지표면에서는 보스턴 셀틱스 (Boston Celtics)의 11배와 EV/영업이익 지표면에서는 멤피스 그리즐리스 (Memphis Grizzlies)의 3,950배가 가장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팀 가치 1위에 등극한 뉴욕 닉스는 EV/Revenue에서는 8.8배 수준에 평가되나, 높은 수익성 지표에 힘입어 EV/Operating Income 지표면에서는 상위10개 팀들 중 가장 낮은 23.4배를 기록한다는 점이 흥미로운 가운데, 뉴욕 닉스하면 동시에 연상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바로 뉴욕 닉스의 홈구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 (Madison Square Garden) 입니다.
원문 링크에 관심이 있으신 독자분들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The Business Of Basketball (출처: 포브스)
- 뉴욕 닉스 (New York Knicks) 팀 관련 추가 자료 (출처: 포브스)
지난 1968년 2월 개장 이래 미국 프로 농구/하키등 스포츠 경기 이벤트에서부터 유명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문화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장소로 손꼽히는 미국 뉴욕 맨하탄 중심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 (Madison Square Garden)은 미국 프로 농구 NBA 뉴욕 닉스 농구팀, WNBA 뉴욕 리버티 여자농구팀 그리고 NHL 뉴욕 레인져스 프로 하키팀의 홈경기장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각종 특별 라이브 이벤트와 국내에서는 소녀시대, 샤이니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지난 2011년 에스엠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공연장으로서 그리고 북미에서는 마이클 잭슨, 마돈나, 레이디가가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콘서트를 개최하는 유명한 공연장으로서도 높은 명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 (Madison Square Garden: MSG)은 뉴욕 증권거래소내 ‘MSG’라는 주식 종목코드로 상장거래되는 시가 총액 $5.1 billion달러 공기업이며, 최근 1년간 +26.53% 주가 상승을 기록하는등 나름 양호한 주가 수익률을 달성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지난 2016년 2월 26일, “프로 농구/하키 스포츠 경기에서 유명 아티스트 콘서트까지 한자리에 –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라는 제목의 분석글을 공유해본 이후, 2017년 9월 18일 최근까지 +43.84% 주가 상승률을 달성중에 있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주가는 최근 휴스턴 로케츠 M&A 관련 지표들을 감안해볼때 여전히 흥미로운 주가 수준에 평가된다는 점이 파악됩니다.
Valuation지난 2016년 2월 26일 분석글 당시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기업 벨류에이션을 위해 적용했던 SOTP (Sum-Of-The-Parts) 접근방식을 바탕으로 최근 뉴욕 닉스 팀 가치 및 기타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실적 지표들 (현금성자산, 이자발생부채, 총 상장 주식수)을 포함한 기업 벨류에이션을 재정리함으로써 매디슨 스퀘어 가든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 가능성 여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 뉴욕 닉스 농구팀 프랜차이즈 가치: $3.3 billion 달러 (출처: 포브스)
- 뉴욕 레인져스 하키팀 프랜차이즈 가치: $1.3 billion달러 (출처: 포브스)
- 기타 스포츠 팀 (뉴욕 리버티 (WNBA팀), 하트포드 울프 팩 (아메리칸 하키 리그 팀), 웨스트체스터 닉슨 (NBA Development 리그팀)등이 기타 소속 리그 팀) 및 기타 콘서트/공연장 시설물을 통한 부가가치: $1.5 billion달러. 이번 벨류에이션에서는 보수적 투자 관점에서 예측치의 50% 수준만을 고려합니다.
- 매디슨 스퀘어 가든 스타디움: $1.2~1.3 billion 달러 (2016년 세금 보고서 기준)
- Total Enterprise Value = $5.5 billion달러
물론 포브스가 산정한 뉴욕 닉스와 뉴욕 레인져스의 팀 가치는 Enterprise value라는 점에서 위의 산출 방식에서 중복되는 부분도 있겠으나, 매디슨 스케어 가든의 기타 부가가치 자산들에 대한 50%만을 감안한 점에서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무튼 이번 간단한 산출 과정을 통해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현재 주가는 약 +31.2%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한단계 더 나아가 최근 진행된 휴스턴 로케츠의 M&A 이벤트를 벤치마크 삼아 뉴욕 닉스 농구팀 프랜차이즈 가치를 재산출 한 이후, 매디슨 스퀘어 가든 기업 전체 가치 변동 여부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첫번째 연습으로 만일 뉴욕 닉스 팀 가치가 지난 휴스턴 로케츠 팀 가치가 누렸던 미국 포브스 산출 팀 가치 대비 1.3배 프리미엄에 평가된다는 가정하에 아래와 같이 뉴욕 닉스 팀 가치 산출 과정을 요약했으며, 이번 사례를 통해 산출된느 뉴욕 닉스 팀 가치는 약 $4,400 million 달러 수준입니다.
앞서 살펴본 벨류에이션 과정에서 다른 모든 입력 수치들을 그대로 유지하고 뉴욕 닉스 팀 가치만을 기존의 $3,300 million 달러에서 $4,400 million 달러로 바꾼 이후 재산출되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내재가치는 1주당 $342 달러, 추가 상승 여력은 +57.8% 로 분석됩니다.
다음으로는 지난 2014년 스티브 발머의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M&A 매입 가격을 벤치마크로 산출한 것이며, 산출되는 뉴욕 닉스 팀 가치는 아래 테이블과 같이 약 $4,065 million달러로 계산됩니다.
이를 토대로 사례 1에서와 같이 다른 입력 수치를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뉴욕 닉스 팀 가치만을 새로 대입한 결과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내재가치는 1주당 $325달러로 현재 주가 $217 달러 대비 약 +49~50%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례 3: LA 레이커스의 EV/Operating Income를 감안한 산출
물론 앞서 살펴본 프로 스포츠팀들의 프랜차이즈 가치는 어디까지나 여러가지 가정하 (농구팀/하키팀등 프랜차이즈 가치 산출과정에는 소속팀내 운동선수들의 몸값도 포함이 되어있다는 가정하)에 산출된 내재가치인만큼 프로팀의 경기 결과와 팬덤 (예를 들면, 팀 성적이 저조하여 관련 유니폼등의 상품 매출과 경기장을 찾는 스포츠 팬들이 줄어듬으로서 경기장 티켓 판매 매출 저하 우려)등 여러가지 요소에 따른 가치 변동성이 충분히 내재한다는 점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되겠으나 (또한 최근 나이키, 풋락커등 스포츠 의류 관련 기업들의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농구화 판매 실적 부진을 통해 예측되는 NBA열기 감소 우려등) 최근 NBA 팀 리그 관련 M&A소식을 통해 살펴본 이번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주가 상승 여력은 흥미로운 투자 기회를 시사하는 바입니다.
누가 알겠습니까? 최근 온라인 스트리밍 업계 진출에 대한 강한 투자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글로벌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닷컴이 미국 프로 경기팀 중계권을 위해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는 가운데 만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현재 오너들이 절대 무시못할 높은 수준의 M&A 가격 제시에 따른 (고액의 프리미엄 M&A 가격 제시에 따른 자금 부담도 있겠으나, 현재 무려 $22 billion달러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아마존닷컴에게 $4~5 billion달러는 큰 압력으로는 작용하지 못할 것이며 (또한 아마존닷컴의 폭발적 잉여현금흐름 창출 여력을 감안), 또한 아마존닷컴은 NBA 농구팀과 NHL 하키팀 중계를 위한 판권을 매년 지불하는 대신 이들 NBA, NHL내 유명 스포츠 팀 구단주로 등극하며 스포츠 관련 경쟁력 높은 미디어 컨텐츠를 확보할 수 있다는 가정하) 업계 전반에 불어올 M&A 이벤트 역시 다소 엉뚱하지만 동시에 흥미로운 상상이 아닐까 판단됩니다.
이 글은 SNEK(https://www.snek.ai/alpha/article/108921)에서 제공하는 보고서이며 이 글의 SBD 보상은 기고자와 회사로 귀속됩니다. 여러분의 리스팀과 댓글, 보팅은 모두 환영입니다:)
resteemed your post
뉴욕닉스의 가치가 생각보다 높다는 점과 메디슨스퀘어가든이 주식 종목으로 존재했다는게 놀랍네요! 리스팀하고 갑니다!
주로 대도시에 미국 4대 스포츠팀이 다 있는 도시의 구단 가치가 높군요.
닉스가 성적은 별로여도 빅마켓+인기팀이라 티켓값도비싸서ㅋㅋ 구단가치가 높을수밖에없긴한데 과하게높군요ㅋㅋ 그나저나 e스포츠에 클리블랜드랑 골든스테이트만 발담그는줄알았는데 리그를 열정도면 몽땅 발담궜나보군요
정말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앞으로도 대체하기 어려운, 즉 사람이 꼭 있어야 성립하는 모든 콘텐츠의 가치는 올라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항상 좋은 글올려 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