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일상글을 쓰다.

in #kr7 years ago

장문의 글을 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그것은 읽는 독자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사람에게 큰 감동을 줄 수가 없다.
누군가에게 설득을 하거나 내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큰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는 큰 시간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배가 고프다. 맨날 라면만 먹는 나에게
가끔은 사치를 부리고 싶을 때가 있다. 근데 어쩌나 나는 백수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도 모르는 백수다.

엄마 아빠 오빠 이렇게 우리가족은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일을 한다.
그런데 나는 이 나이를 먹고도 놀고 있다.
뭘하고 싶은 꿈따위도 없는 나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니까 슬슬 내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는 아닐까 탓하고
싶을때도 종종 있다.

허나, 중요한 것은 내안의 발견이였다. 그리고 도전이였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누는 내 안의 기준점 자체의 문제였다.
오늘도 의미없는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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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할 수 있는 작은 것 부터 하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자존감도 좀 올려야 할 것 같구요 ㅎㅎ 글을 보다보니 그렇게 느꼈네요.
힘냅시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