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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너 아버지가 선생이셔? 응 그래서 좆같아

in #kr7 years ago

저 또한 가족이라는 이 틀 안에서 벗어나고 싶은 적이 한두번도 아니였습니다. 집에 있으면 편안함과 기쁨이아닌 불안함과 슬픔으로 있을때가 많았고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이 못마땅하게 느껴졌죠. 솔직히 지금도 불안합니다. 아버지가 또 언제 사고를 치실지 어머니는 또 언제 그 사고 때문에 힘드실지 그리고 그런 것들이 맞물려 나에게 돌아올지 정말 하루하루가 피말리는 삶이라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그런것들은 또 다른 생각을 통해 애써 잊어보며 살고 있습니다. 책을 읽던지 다른것에 몰두하던지 하지만 좋은 쪽으로만 갈수 없듯이 저 또한 나쁜쪽으로 빠질까 두렵습니다. 물론 제 자신이 그런쪽으로 가기 힘들만큼 겁쟁이라는게 다행이죠. 술도 별로 못마시고 담배도 딱 한번 무엇인지 궁금해서 피워봤을 만큼 겁쟁이죠. 하지만 그래도 저 또한 최대한 살아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들더라도 재밌지 않고 즐겁지 않더라도 슬프더라도 한번뿐인 인생 너무 이렇게 부정적인 것만 겪다가 가면 아쉽잖아요. 군대도 가보고 여자친구도 사겨보고 누구 말따라 결혼도해보고 자식도 낳아보고 싶네요. 그때 쯤이면 이런 감정도 다시금 기억 저구석으로 들어가서 마치 옛날 빛바랜 상자처럼 존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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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때의 고난이 있어서, 행복을 느끼게 한 번 느끼게 된다면, 희망을 다시 가지게 된다면 더더욱 그것을 놓치지 않으실겁니다 !

모든것을 이룰수 있어요.
미래에대해 암울하게 생각해봤자 답은 안나와요
인생을 철학으로 보지마시고 현재를 즐기세요.
시간이 지나면 현재를 즐기지못한 나자신이 후회될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