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영원한 난제! 병맥주vs캔맥주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junwonjeong 입니다. 이번에는 맥주애호가들이라면 한번쯤 논해봤을 논제인 맥주는 병맥주냐, 캔맥주냐에 다뤄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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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같은 맥주인데 캔, 병에 따라 맛차이가 나는가.

캔맥주든 병맥주든(투명병이든, 갈색병이든) 양조 공정은 동일합니다. 그런데 왜 맛의 차이가 날까요? 그것은 다름아닌 유통과정에서 햇빛을 얼마나 접하느냐에 차이입니다.

왜냐하면 홉이 가진 이소휴물론(Isohumulones)이 자외선과 만났을 때 고약한 향을 내뿜는 화학물질을 생성하기 때문입니다.

캔의 경우 100% 빛을 차단해줍니다. 그런데 맥주애호가들은 대부분 "맥주는 병이지!"라고 주장합니다. 그 이유는 알류미늄과 맥주가 접촉해서 맥주 맛을 변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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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최근까지 병에 든 맥주를 선호해왔습니다. 또한 맥주병은 재사용이 가능하여 환경친화적인 효과를 냅니다. (독일은 맥주병 규격을 통일해 어떤 회사의 맥주라도 재사용이 가능하게 합니다. 맥주 강국 답죠? ㅎㅎ)

그러나 최근 이러한 접촉을 막아주는 코팅 기술인 라이닝(Lining) 이 발달한 이후 캔맥주는 이러한 단점을 순식간에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사무엘 아담스, 시에라 네바다 등 수많은 크래프트 양조장 역시 자사의 병맥주를 캔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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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맥주병은 왜 대부분 갈색인가.

맥주는 오감으로 먹습니다. 그 중 당연히 시각을 빠뜨릴 수 없는데요. 맥주의 황금빛 혹은 짙은 갈색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맥주의 맛을 미리 예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맥주의 종류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명한 병에 담으면 소비자들에게 맥주의 매력을 어필 할 수 있는데, 맥주병의 색깔은 왜 대부분 짙은 갈색일까요. 그것을 빛 투과율 때문입니다. 초록 병은 빛투과율이 40% 정도입니다. 또한 갈색병은 빛은 90% 까지 차단해주는데요. 그래서 대부분 맥주병은 짙은 갈색을 띕니다.

따라서, 21세기 사는 우리는 캔맥주든, 병맥주든 맛의 변형 걱정 없이 마음껏 마실 수 있습니다. 설 명절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 고향 친구와 맥주 한잔 어떠신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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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병맥주죠 ㅋㅋ

외산 맥주들 마셔보면 병맥주가 훨씬 맛이 더 좋습니다.

일례로

호가든의 경우

병맥주가 맛이 더 진하더군요!!

저는 캔맥주 코젤이 젤 좋더라구요ㅎㅎ
하지만 인생맥주는 일본에서 생맥으로 먹은 샷포로입니다!!

시원한 맥주바 땡기네용 ~~즐건 설명절보내세용

가끔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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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소주파라 맥주맛은 사실 잘 몰라요, 그래도
병이 좋아요 왜냐면 술은 원샷하는 맛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병맥주는 자연스럽게 잔에 따라마시고 그술잔은 무조건 원샷!! 캔맥주를 마시면 나도 모르게 야금야금 혀만 할짝거림;;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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