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7] 스팀잇 활동 18일: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스티미언 여러분 안녕하세요? 루나츄(Loonachuu)에요!
어느덧 루나츄는 스팀잇 활동을 시작한지 18일이 되었어요!
원래 작년 11월 우연히 암호화폐에 소소한 투자를 했다가,
환희에 사고 공포에 파는 짓을 거듭하다가
멘탈 관리를 실패하고 눈물을 흘리던 와중에 ㅜㅜㅜ
인터넷에서 @granturismo 님의 글을 발견하고 가입을 하게 되었어요!

그 뒤로도 몇번 고점매수 저점매도를 하긴 했지만(사람은 쉽게 안 바뀌나봐요..)
이달의 소녀 뮤비가 저를 정신적으로 많이 도와줬어요!
그러다가 우리 소녀들을 스티미언님들께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18일 전에 첫 뮤비 포스팅을 시작한 이래로
약 350명의 팔로워도 보유하고
몇번의 스파업도 해서 한마리의 피라미가 되어
스팀잇의 바다를 열심히 헤엄쳐 다니고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스팀잇 18일간의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나누어볼까 해요!

1. 스팀잇같이 반응이 빠른 SNS를 본 적이 없어요!

저두 페북, 인스타, 트위터 활동을 많이 해봤어요!
그리고 블로그 활동도 해보고 카카오스토리도 해보고 다 해봤지만
스팀잇같이 반응이 빠른 SNS를 본 적이 없답니다.
페북이 글을 하나 올리면 물론 좋아요도 올라가고 댓글도 올라가지만
다 루나츄의 지인들이고 친한 친구들이 해주는 거에요.
하지만 스팀잇은 전혀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이렇게 좋은 말씀도 해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반응도 올린지 몇 분 안되서 댓글도 오는 걸 보면 참 신기했답니다!

2. 스티미언님들 피드백이 참 충실해요!

글에 댓글을 달면 꼭 피드백이 오더라구요! 참 신기해요
스티미언님들이 어떻게든 댓글을 남기고
대댓글을 올리면 또 댓글도 오고...
꼭 이런식으로 서로 대화가 오고 가면서 친해지는 것 같아요!

3. 내가 활동하고 소통한 만큼 보팅이 와요!

한번은 kr 새로운 포스팅에 다 방문해서 댓글 달고 보팅한 적이 있어요.
그때 제 포스트에 보팅을 젤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보니깐 제 댓글로 파도 타고 블로그로 와서 보팅을 하고 가신 것 같아요.
물론 고래들이 아니어서 보팅 보상은 많진 않았지만
그래도 늘어나는 훈훈한 보팅 숫자에 참 맘이 기뻤답니다!
아, 늘어나는 보팅숫자 만큼 팔로워도 그때 많이 늘어났어요.
물론 모자란 대역폭과 보팅파워는 어쩔수 없는 희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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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루나츄는 스팀잇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순수한 스팀잇의 재미를 느꼈답니다.
그런데 스팀잇의 재미 아래에는 "보상"이라는 인센티브가
항상 자리잡고 있었어요!!
보팅 숫자 만큼 또 중요한게 보상 액수잖아요!
사실 이 금전적인 보상이 없었다면 스팀잇을 이렇게 즐겁게 즐기진 못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스팀잇이 SNS로서의 재미가 없다면 신규 유입자가 줄고
스팀 가격이 떨어져서 보상도 줄게 되겠죠!
이렇게 보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맥락으로
"보상이 먼저냐 재미가 먼저냐"라는 물음을 던질 수 가 있을 것 같아요!

누구는 보상이 먼저라서 보팅봇도 돌리고 과도한 셀봇도 하고
스파임대장사를 해서 수익을 극대화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스팀잇은 SNS에요
아무런 소통없이 보상만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면
스팀잇은 SNS로서의 매력을 잃게 되고
SNS로서의 매력을 잃은 스팀잇은 다른 SNS들과의 경쟁에 밀려
유저들의 외면을 받고 망하게 되겠죠.

그렇다고 해서 보상과는 상관없이 순수한 재미을 취한다면
이미 페북이나 인스타와 같은
기존의 대형 SNS 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도없어요.
스팀잇의 차별화 정책은 바로 "보상 시스템"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많은 고래들이 나타나서 스팀을 사주어서 가격을 올리고
퀄리티 있는 포스팅에 보팅을 해줘서
컨텐츠 제작자들에게 좋은 인센티브를 줘야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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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은 하나의 작은 마을이에요!

스팀잇은 이제 막 생겨난 작은 마을이라고 생각해요.
이 마을의 화폐는 스팀이고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있죠.
투자전문가, 변호사, 화가, 만화가, 사진작가, 소설가, 디자이너,
아이돌팬(루나츄 ㅋㅋ), 여행가, 보팅장사꾼, 주부, 역사가,
가수, 피아니스트, 프로그래머 등등.....
이 마을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마을이 "매력적이고 살만해서" 새로운 주민들이 들어와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질서가 잘 유지되어야 하고
불공정한 수익 활동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하겠죠.
아직 이 마을은 자급자족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외부 사회와의 활발한 거래도 필요해요.
바로 거래소를 통해서 자금도 들여와야하고
필요하면 이 마을에서 얻은 수익을 거래소에서 KRW로 바꿔서
필요한 생필품도 사야 하는 것이죠.
그런데 마을이 유지 되려면
들어오는 자금이 나가는 자금보다 "많아야" 한다는 거에요!
그러기 위해선 이 스팀잇 마을이
그 어떤 SNS보다 "매력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팀잇이 매력적이기 위해서는
"보상" 시스템과 "재미" 이 두가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닭이 달걀없이 존재할 수 없고 달걀도 닭 없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보상"은 고래들이, "재미"는 컨텐츠 제작자들이 담당해서
이 둘의 활발하게 소통한다면
스팀잇 마을을 더 좋은 곳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이 루나츄도 제가 맡은 분야를 더 열심히 해볼까 합니당
그래서 우리 모두 고래가 되어보아요!!
스팀 가즈앗~!!!

(By 엔타로, http://147company.com/1591?category=710571 CC BY)
스티미언님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