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블리]#56. Security Token을 만드는 사람들
작년부터 대부분의 ICO는 Utility Token을 표방하며 진행되고 있습니다. Utility Token으로 ICO를 법적인 규제로부터 보다 자유기 때문에 이 방법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규제 밖에서 진행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관심은 많은데 아직 규제 안에서 Tokenization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논의가 많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Security Token 생태계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전반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Security Token은 무엇인지 차이가 무엇인지 등 Security Token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은 이 글에는 담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이전에 작성했던 케블리의 글을 읽어보시면 많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번 글은 Your Official Guide to the Security Token Ecosystem 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Security Token을 만드는 사람들
법적인 규제에 자유롭지 않기때문에 많은 ICO은 Utility Token의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아무도 Security Token을 만들고 있지 않을까요? 정답부터 말하면 아닙니다. Security Token이 활성화되면 부동산, 스몰비즈니스, 방송프로그램, 영화, 스포츠팀, 책까지 모든 것이 토큰화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이 시장은 앞으로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는 예상하기 때문에 위험을 안고 몇 플레이어들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Security Token 관련해서 눈에 띄는 플레이어들은 크게 3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 Primary Issuance : 토큰 발행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 Secondary Trading : Security Token 거래소
- STO(Security Token Offering)한 기업
1) Primary Issuance
토큰 발행에 전반적인 서비스를 도와주는 회사들입니다. Security Token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자문이 필요하고 제한된 투자자만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KYC(know your customer)과정을 보다 확실하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이런 기능들을 Smart Contract에 담아야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지원도 필요합니다. 처음 발행하는 회사를 이걸 직접하기 때문에 위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회사들이 존재합니다.
1. Securitize
Securitize는 이름에서 바로 느껴지듯 펀드, 회사의 주식, 다른 주식들을 토크나이즈를 도와주는 회사입니다. 토큰 발행에 필요한 법적자문을 도와주고 투자자들에 대한 엄격한 KYC/AML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고객의 요구에 맞게 스마트컨트랙트를 만들어주는 기술적인 부분을 제공합니다. Securitize의 강점은 이미 Security Token을 만들어봤다는 경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pice VC의 출신으로 이뤄진 회사인데, Spice VC의 Fund를 Security Token으로 만들어봤던 경험을 바탕으로 Securitize를 창업하였습니다.
2. Polymath
Polymath는 탈중앙화된 방법을 통하여 Security Token화 하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폴리매스 플랫폼에는 법적자문사, Kyc/Aml 대행사, Token 개발사 등이 참여합니다. Security token을 발행하고자 하는 회사는 일련의 과정을 폴리매스 플랫폼 안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기업실사, 법적자문, Token 개발 등 각 과정 마다 Security Token을 발행하고자 하는 회사는 폴리매스 토큰을 지불하고 각 참여자들은 발행하고자 하는 회사의 요구에 맞춰 작업을 완수하면 폴리매스 토큰을 받는 형태입니다. 또한 폴리매스는 ST-20이라는 규격화된 토큰을 개발하여 공개하였습니다. 이더리움의 ERC-20처럼 이더리움 위에서 돌아가는 Security Token의 표준을 제시함으로서 여러 Security Token Issuance 플랫폼 중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3. 그 밖의 Issuance Service
- Harbor( https://harbor.com/)
- SwarmFund(https://swarm.fund/)
- TokenFunder(https://tokenfunder.com/)
- Tokeny (https://tokeny.com/)
- Templum (https://www.tradetemplum.com/)
2) Security Token Exchange
Security Token 거래소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업비트, 빗썸과 같은 거래소인데 Security Token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거래소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기존의 Utility Token을 다루는 거래소와 다르게 License 비즈니스라는 점입니다. 아무나 Security Token 거래를 다룰 수 있는 것은 아니고 SEC에서 허가를 받은 거래소만이 전문적으로 다를 수 있습니다.
1. Openfinance
지난 6월 28일에 Security Token Exchange를 공개하였습니다. 규제 안에서 Security Token을 다루는 거래소인 만큼 Passport인증, 거주지 인증, 계좌 인증 등 엄청나게 복잡하고 엄격한 가입 절차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OpenFinance에서는 Securitize가 제공하는 DS Protocol, Harbor의 R-token, Polymath의 ST-20규격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Block chain Captal, Spice VC, Science Blockchain, Protos Asset Management 등의 토큰이 거래 가능하다고 합니다.
(7가지에 이르는 인증절차가 너무 복잡해서 회원가입에 실패하여 직접 이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ㅜㅜ)
2. tZERO
여러 플레이어 중에 최초로 SEC의 라이센스를 받아낸 Security token 거래소 입니다.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 Overstock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tzero는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ICO를 통하여 1억 달러 이상을 모왔습니다. 이 토큰의 보유자는 수익의 10%를 배당으로 받는다고 합니다. (Security token 거래소답게 Security Token의 형태로ICO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직 오픈 예정일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고 데모 영상만 나와 있는 상태입니다.
3. 그 밖의 Security Exchange
- sharesPost - SEC의 규제에 맞게 라이센스 획득, 아시아 시장을 목표
- Templum Market - 라이센스 획득, 발행과 거래 모든 서비스를 제공
- BnkToTheFuture - ICO이후 Security token 거래소 준비중
그밖에 Bitrex, coinbase, Kraken 등의 암호화폐거래소 등도 라이센스를 받기위해 준비중임
3) Security Token Offering을 진행한 회사
1. Blockchain capital
브룩피어스로 유명한 블록체인 캐피탈은 최초로 STO(Security Token Offering)를 진행해서 Security Token을 발행했습니다. 펀드를 토큰화하여서 총 1000만불 가량의 자금을 모금하였습니다. 운용비와 퍼포먼스 비용을 제외하고 수익금을 토큰 보유자에게 분배하는 형태로 발행하였습니다.
2. Science Blockchain
Science Blockchain은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투자하고 키워주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 역시 펀드를 토큰화 하였습니다. 블록체인 캐피탈과의 차이점은 수익금을 토큰 보유자에게 돌려주는 것이 아니라, Science Blockchain이 투자해서 받은 포트폴리오사의 토큰의 70%를 Science Blockchain 토큰 보유자에게 분배하는 형태입니다.
3. 그 밖의 STO를 한 기업
- SPice VC : https://www.spicevc.com/
- Protos Management : http://protosmanagement.com/
마치며
오늘은 Security Token과 관련해서 주변에 어떠한 산업군들이 있는지 어떠한 플레이어들이 있는지 전반적으로 알아봤습니다. 사실 누가 무슨일을 하고 어떠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Security Token 관련 비즈니스는 어제까지 잘 사업을 진행하다가 규제 때문에 오늘 문닫을지도 모릅니다. 이런 위협 속에서도 시장을 선도하기위해 도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봐야 합니다. 읽어주셔서 가마합니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