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빠~앙~(홈 베이킹 이야기)
내 어릴 적 꿈은 빵집 딸이 되는거.... 였다...
'태양당'이라는 동네 빵집 앞을 지날 때면 삥 굽는 냄새에 코를 킁킁 거리곤 했다...
아기 엉덩이 같이 보들보들한 우유 식빵에 딸기쨈을 촵촵 발라 꿀떡꿀떡 먹을 때면
기분 나쁜 일이 있다가도 금방 행복해지곤 했다.....
엄마를 닮아 내 딸도 빵순이. 아들도 빵돌이이다...
건강빵을 만든다며
단것도 거의 넣지 않고
통밀을 발효해 만든 밋밋한 빵을 만들어 줘도
작은 엄지 손가락을 번쩍 들며 최고를 외쳐준다...
발효된 밀가루 덩이를 만지면 기분이 좋아 진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빵을 굽는다^^
으아 갓 구어낸 따뜻한 빵 정말 맛있죠 ㅎㅎㅎ 뭔가 빵냄새가 나는듯 하네요 ㅎ
감사해요~축축한 날씨엔 빵냄새가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