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가 자기 아이의 학부모가 되어보니...
지난 금요일 큰 아이와 둘째 아이의 학예회에 갔다 왔습니다. 학부모로 처음 참여한 학예회였습니다. 많은 걸 느꼈는데, 그 중 하나는 학예회에서 우리 아이밖에 보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교사로서 생활할 때의 관점과 너무 다르더군요. 초등학교 교사로서 학예회 지도 할 때는 전체적인 질에 신경을 썼었는데, 학부모로서 보니 전체적인 질은 잘 보이지 않고 우리 애가 잘하는지, 실수는 안하는지만 보고 있었습니다. 다른 애들이 누군지 잘 모르는 것이 한 몫하겠지만 어쨌거나 신묘한 경험이었습니다.
편협한 생각일지도 모릅니다만, 초등학교 교사 입장에서 공개 수업을 할 때 특정 아이가 주목 받는 수업을 하면 소외된 학부모들이 기분이 안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아이들이 발표를 하거나, 아니면 그렇지 않아야 불만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료 교사들이 수업 설게를 그렇게 했던 거였습니다.
저는 항상 평소대로 수업을 해서 위와 같은 고민을 하지 않았습니다. 거꾸로 교실 수업을 할 때는 더더욱 전체적으로 발표를 시키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 모둠에서 동료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런 부담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강의식, 발표식으로 공개수업을 한다 잘 고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키우며 내가 학부모가 되어보니 학교 및 교사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이 생깁니다. 참 신기하네요. 그 전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반갑습니다 선생님~~ ^^ 저도 올해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는... 초등교사에요. 교사와 학부모의 입장이 모두 공감이 되는 참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네요 ㅎㅎ
반갑습니다. 저도 같은 교사입니다!
앞으로 스티미잇에서 서로 상부상조하고 소통도 해요^^
팔로우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스팀에서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풍성해지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반갑습니다.
제 논문주제가 거꾸로 교실이라서 더욱 반갑네요^^
앞으로 스팀잇에서 소통 자주해요1^^
우와~ 반갑습니다^^ 거꾸로교실이 논문주제시라니 더 반갑네요.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팔로우 했습니다^^
우아 스팀잇에서 초등학교 선생님들 많이 뵙네요^^
저도 올해 입학하는 아이 키우고있어 괜히 반가워서 들어왔어요^^ 유치원에서 발표회를 해도 진짜 우리아이만 보이더라고요ㅋㅋㅋㅋ
학교생활 얘기 자주 해주시면 참고많이 하겠습니다 팔로우할게요^^
선생님들도 세상의 변회에 빨리 적응해야 할텐데요. 저는 내년에 학부모가 됩니다^^ 초등교육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께요~~
제 글 보팅해주셔서 찾아왔는데 선생님이셨군요 저는 두 아이의 엄마인데요 저도 제 아이만 봤던기억이ㅋ 팔로합니다~~
그쵸...이제서야 새삼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우리아이만 보이지요..^^..
그걸 보러 가는 걸요.
첫 학예회 경험이었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초등학교 교사로서 아이들 지도할 때도 지도 관점이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