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비트코인 부자 '우지한', 사실 그는 채굴기 판매로 돈을 번다
중국의 ICO가 금지되면서 대부분의 암호화폐의 가격은 곤두박질을 치기시작했다. 최근 각국의 규제가 활발해지면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던 비트코인 마저도 하락세다.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고래들도 이번 가격하락은 그들의 몸값에 큰 하락을 가져다 주었다.
중국의 코인판에서는 '리샤오라이(李笑来)'가 중국에서 비트코인을 최고로 많은 사람이라고 알려졌다. 리는 과거에 신동방이라는 학원의 유명한 강사였고 베스트셀러의 작가였지만, 비트코인을 만진 뒤로부터 공개장소에서 늘 자신은 6자루 숫자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을 했다. 2013년에 그는 '비트펀드'도 창설했었다.
하지만 중국의 코인판의 진짜 소문에 의하면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리샤오라이가 아니라, 나이가 어린 '비트메인'의 CEO - '우지한(吴忌寒)'이라고 한다.
우지한은 중국의 명문대인 베이징대학을 졸업했고 심리학과 경제학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우지한으로 추측되는 중국의 SNS '런런왕(人人网)'의 사용자의 소개를 보면 충칭의 난카이중학교에서 베이징대학교로 입학을 했다고 기재되었는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매트릭스'였고 가장 즐겨 읽는 책은 짐 로제스와 관련한 도서였다.
비록 이 계정의 주인이 우지한인지는 공식적인 확인이 되지 않았으나, 선호하는 영화와 도서로 봤을 때 그의 창업계획은 이미 정해져있는 듯 했다.
2009년에 우지한은 베이징대학을 수료했고 투자회사에 취직했다. 그해 사토시는 비트코인을 만든다. 2년 뒤에 우지한은 비트코인을 접촉하게 되었고 그는 이내 모든 저축을 털어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우지한처럼 모든 재산을 비트코인에 퍼부은 사람이 또 있었는데, 필명이 '창지아(长铗)'라고 불리는 판타지물의 작가이다. 그때 당시 창지아는 수천개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었다. 창지아의 본명은 '류지펑(刘志鹏)'이다.
2011년, 우지한, 류지펑 그리고 라오뚜안이라는 사람은 비트코인 커뮤니티 '8bit(巴比特)'를 창설한다. 2014년 4월, 8bit를 기반으로 항저우에 과학기술유한회사를 세우는데, 그때 창지아가 950만위안을 투자해서 95%의 지분을 가지고 대주주가 된다.
그때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르면서, 우지한도 시드머니를 확보하게 되었다. 그는 비트코인을 투자해서 돈을 벌기보다 그 상류로 올라가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채굴기를 만들어보는게 어떨까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우지한은 기술자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이 대단한 사람이 필요했다. 후에 그는 중국의 명문대인 칭화대학의 컴퓨터 전공을 졸업한 '짠커퇀(詹克团)'을 만나게 된다.
우지한과 짠커퇀의 만남은 우연이었다. 그때 짠커퇀은 'DivaIP'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판매하는 제품은 IP티비 셋톱박스였다. 우지한이 북경의 도시를 산책하고 있었는데, 짠커퇀의 한 영업원이 주동적으로 다가와서 셋톱박스를 추천하면서 사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짠커퇀이 우지한의 시야에 들어오게 되었다.
2013년, 우지한은 비트메인을 창립하기로 결정한다. 그는 자신보다 10살 많은 짠커퇀을 찾아가서 비트코인을 소개한 위키백과의 자료를 짠커퇀에게 건네주었다. 짠커퇀은 두시간에 거쳐 다 보더니, 비트메인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 2014년, 비트메인은 1000만 위안을 투자하여 짠커퇀의 회사를 인수하고 100%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
2013년 11월, 비트코인의 가격은 1200달러를 찍고 2014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4년 2월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비트코인의 거래센터인 Mt. Gox가 해킹을 당해 85만개의 비트코인을 잃어버렸다. 따라서 남은 비트코인의 숫자가 적어지면서 비트코인의 채굴도 점차 어려워졌고, 더 많은 전력과 원가를 들여 연산능력을 키워야 했다. 그때 비트메인의 채굴기의 판매량을 급격히 줄어들었고 비트메인은 비트코인이 가격이 올라야만 파산을 면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짠커퇀은 가만히 있지 않고 5세대 채굴기 Antminer S5를 내놓는다. 1세대에 비해 S5는 3분의 1정도의 전력소모를 줄였다. 2015년 중반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마이너들도 돌아오면서 S5를 메인으로 선택했다. 이렇게 비트메인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현재 비트메인은 세계에서 제일 큰 비트코인 채굴조직으로 되었지만, 채굴기의 판매는 비트메인의 주요수익으로 되었다. 추측에 따르면 비트메인의 월수익은 현재 3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