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리뷰] 야근기념 생존게임 플레이 일지 - Last Day on Earth : Survival
안녕하세요,
회사의 기특한 개발자 L모 군이 "8시면 끝날거 같아요, 밥안먹어도 걱정 없심다" 라는 말은 믿은 제가 잘못일까요...
주린배를 움켜쥐고 있다가 시계를 보니 어느덧 9시 30분이 되어있는 현실
[ 이시간에 밥먹으러 가긴 귀찮으니 컵라면을 먹자꾸나 ]
어쨌든 간에, 기획자로써 버그 수정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말걸어봐야 방해만되니...
밥만 축내는 저라는 놈은 더더욱 많은 밥을 축내기 위해 무려 두개의 컵라면을 먹고 최근 플레이한 생존게임 일지나 끄적이고 있습니다.
자 안그래도 PC에 폴아웃 등등 아포칼립스류게임이 잔뜩 깔려있는 제눈에 확 들어온 그것!
지구의 마지막 날이라는 게임을 다운받아 보았습니다.
평소에도 포스트아포칼립스물을 좋아하던터라 굉장히 기대감에 부풀어 게임을 받았죠
[ 오호라 분위기 좋고 ]
게임을 시작하면 서버를 골라야겠죠. 음 서버? 뭔가 네트워크 게임인가 봅니다.
특이하게도 6번서버가 풀이고 1번서버가 NEW로 떠있네요. 애초에 우리에게 6개이상의 서버따위는 사치야! 이러면서 6번부터 만들어서 1번까지 오픈했나봅니다.
나중에 증설하면 Server -10 나올기센대...
어쨌든 모든 서버의 어머니는 서버1이라는 일념하에 서버1을 선택하고 접속했습니다.
자 들어가면 덩그러니 벗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이 나옵니다.
근데 세계가 멸망했다는데 왜 주인공은 옷을 벗고 있는걸까요? 옆에 보이는 차가 원래 나의것이었던것 같은데...
보통 운전할때 나체로 운전하는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가 있다는데 이분이 그런가 봅니다.
자 인벤토리를 열어보면 주머니에 콩통조림3개와 물병3개가 있다고 합니다.
뭔가 주머니같은건 없어보이지만 그건 넘어가도록 합시다.
인벤토리 상단에 보이는 저 허파꽈리같이 생긴게 허기도, 물병같이 생긴게 갈증도라고 합니다.
막 돌아다니면서 나뭇가지도 줍고 떠돌아 다니는 좀비도 때려잡읍시다.
일단 잡동사니는 보이는 족족 줍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렵사리 나무를 모아서 장창을 만들었습니다.
좀더 강력해졌으니 좀더 많은 좀비를 잡을 수 있겠죠?
열심히 물건을 모으다보니 포켓이 꽉찼다고 합니다. 도대체 포켓이 어디있는지 알수는 없지만 보이는 옷이라곤 밑에 하나밖에 없으니 저안 어딘가 안주머니가 있다고 믿겠습니다...어쨌건 열심히 주은물건을 버리기는 아깝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다시 차주변으로 왔습니다.
혹시나 싶어 차옆에서 액션키를 눌러보니 이게왠걸...
차안에 조끼와 마체테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렇구나 너는 그래도 상의는 입고있었어. 아직도 하의는 없다만...
열심히 만든 스피어를 차안에 쳐박아놓고 마체테와 조끼를 입고갑니다.
돌과 나무를 모아서 도끼랑 곡괭이를 만들면 오브젝트인 나무와 광물지대를 캘 수 있습니다.
기본재료인 돌, 금속, 나무는 특히 많이 필요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보이는 족족 캐줍니다.
여기서는 재료를 수집하면 레벨업을 합니다. 나무를 캐고 돌을캐다보면 어느샌가 레벨업을 하게되는데, 레벨업 하고 받은 스킬포인트를 사용해서 각종 도구들을 제작하는 기술을 배웁니다.
누구한테 배우는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이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적당히 재료를 모았으면 이제 생존게임의 기본인 집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첨에는 나무판자바닥 벽만 지을 수 있습니다.
열심히 짓고
또 열심히 지어서 현실에도 없는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어 냈습니다.
비록 6칸짜리(6평쯤 될려나요) 단칸방에 지붕도 없지만 벽이라도 있는게 어딥니까...
저 벽들은 나중에 목재등을 써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첨에는 너무 인벤토리가 부족해서 스몰박스를 만들고, 식량을 만들기 위해 캠프파이어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뭔가 있어보이는 도구들을 제작할 것만 같은 목공용탁자를 만듭니다.
사실 농장부터 만드는게 생존엔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만....열심히 체리를 따서 어떻게든 살아보겠습니다.
농장따위 구석기시대에는 있지도 않았다고
목공용 탁자나 캠프파이어에서는 기본재료를 통해 고급재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간이 좀 필요하네요...시간을 줄이려면 캐시질밖에 답이 없습니다. 자 아직까지는 어디에 쓰이는지 알 수 없지만 언젠가는 쓰일거 같은 나무판을 만들어 봅니다.
가끔 돌아다니다보면 저렇게 사슴이 보이는데...잡으면 되게 맛있는 고기를 줄것 같지만 잡을수가 없습니다.
어찌나 빠른지....뭔가 활 같은걸 만들 수 있으면 활을 써서 잡아야 할 것 같네요.
이렇게 내 베이스캠프 주면의 모든 자원을 채취하면 이제 다른지역에서 자원을 수급해와야 합니다.
오픈월드인줄 알았더니 구역별로 맵이 존재하고, 구역간 이동시간이 존재합니다.
이렇게 특정 구역을 선택하면 간단한 설명과 채취가능한 자원, 그리고 이동시간이 나옵니다.
마침 이동을 찍어놓고 기다리고 있는 찰나에 저를 굶겨죽이려고 시도했던 기특한 개발자 L모군이 처리 되었으니 테스트를 해달라고 합니다.
어느덧 10시가 넘었네요...
일단 개인적으로는 제취향에 적당히 맞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단 베타라 그런지 데이터네트워크 상태에서는 렉 및 끊김이 매우 심해서 가급적 와이파이 잡고 접속하시길 권장합니다(왜 와이파이 상태에서만 끊김이 없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테스트 끝나고 야근 마무리하고 좀더 플레이해보고 다음 일지를 작성할 수 있으면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금인데 야근하는 불쌍한 기획자는 이만...
Congratulations @koodaehyun! You received a personal award!
You can view your badges on your Steem Board and compare to others on the Steem Ranking
Do not miss the last post from @steemitboard:
Vote for @Steemitboard as a witness to get one more award and increased upvo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