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원짜리 동전들로 BMW를 구매한 남성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kpanda입니다.


2017년 12월 Fujian(福建)성의 한 남성이 40만위안(=한화 약 6400만원)의 BMW를 구매했는데, 그 중 첫 할부금인 7만위안(=한화 약 1100만원)을 모두 동전으로 계산을 했습니다.

해당기사원문링크

이로인해 해당 대리점의 책임자와 직원들이 그 남성의 집에 가서 5마오(=약 80원의 동전) 짜리 동전들이 들어있는 10여개가 넘는 박스를 직접 옮겨왔고, 대리점 내의 거의 모든 인원이 동전을 세는데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도매상을 하고 있는데, 이 차를 사기위해 몇년전부터 동전을 조금식 모아왔다고 하네요.


보통 이런상황이면 은행에서 동전을 지폐로 바꾸거나 통장에 입금을 하는게 본인과 해당 BMW지점에게도 편한데, 이런 방식을 택한 것에 의문이 드실수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이유는 2가지 정도로 볼수 있습니다.

1,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
몇년동안 모은 동전을 가지고 매장에서 BMW를 사는 것 그 자체로도 하나의 이야기거리가 될수 있습니다. 재미 혹은 개인적인 충족감을 위해서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중국에는 종종 이런 케이스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2, 은행 시스템상의 이유
중국의 은행 시스템은 비교적 불편합니다. 해당 기사의 내용을 보면, 다량의 동전을 지폐로 바꿀경우 한 번에 처리를 할수 없기에 몇 번에 걸쳐 나누어서 처리를 해주기때문에 며칠씩 걸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차라리 BMW매장에서 한 번에 동전을 처리해버리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비록 직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말이죠.

중국의 은행 시스템에 대해 첨언하자면, 한국의 은행에 비해 확실히 느립니다. 예를들면, 통장을 만드는 중 결재나 승인이 필요할 경우가 관리자가 직접와서 해당 내용에 대해 확인하고 승인 혹은 결재를 해줍니다. 그래서 항상 관리자는 행원들의 주변에 있답니다.

이러한 기사가 나올때면 중국내에서도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물론 기사를 접하는 그 순간에는 재미있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남에게 이렇게 피해를 줘야하는건가하고 이런저런 말들이 오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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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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